아침 식사를 마치고 설거지를 하는데 8시가 되니 이삿짐센터 사람들,
남자 세 사람과 여자 한 사람이 오다. 우리에게는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어찌나 잘 하는지 감탄이 저절로 나오다. 한샘 옷장을 자기들이 할 수 있겠다고
얼마 주기로 했느냐고 하면서 5만원 만 더 달라고 해서 그러라고 하고
한샘에는 취소하다. 2시 넘어 오겠다고 해서 다행히 취소할 수가 있었다.
아침에 다른 집을 하고 2시나 3시에 오겠다고 하고 옷장과 침대를 옮기는데
22만원도 더 넘게 들어야 했는데 다행이다. 한샘가구는 그 회사 사람들이 와서
해야 한다고 해서 두 팀을 부르게 되었는데 한샘이 늦게 오겠다고 해서
취소하게 되었으니 다행이다. 10시 경에 짐을 다 트럭 두 대에 옮겨 싣고
화곡동집으로 오다. 우리는 11시에 돈을 지불해야 들어간다고 했더니
그 동안에 식사를 하고 오겠다고 해서 우리는 은행에 가서 돈을 찾아오면서
꼬치오뎅을 두 개씩 먹고 국물을 마시는데 너무 맛있다.
자기들이 식사를 다 했다고 오라고 해서 서둘러 집으로 가서 우리 집을 열어주고
우리는 5층 분양사무실에 가서 돈을 내고 세금도 내고 법무사가 집문서를 만들어 준다고 가지고 가다.
우리 집에 와서 보니 우리가 이야기한 대로 침대와 장롱을 잘 놓고
여자는 그릇들을 다 찬장에 집어 넣는다. 전화할 때에는 2시 경이면 다 끝난다고 했는데
1시에 청소까지 다 해서 끝마치다. 우리 집은 다른 집보다 짐이 적어서 더 편했을 것 같다.
그들이 가고 내가 또 해야 할일이 많다. 다시 잘 정리하고 ... 그릇들은 다 씻고 ...
허리가 아프고 대퇴골 관절로 걷기가 힘들고 ... 이러다가 .... 겁난다.
그래도 좋은 새 집으로 이사를 와서 너무 기분이 좋다.
저녁은 남편과 둘이 걸어가서 오리볶음을 먹었는데 세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일인 분쯤은 싸오고 밥 한 공기를 볶아서 맛있게 먹다.
오뎅집에 가서 꼬치 한 개를 먹다가 맛이 없어서 남편에게 주고
국물을 마시는데 맛이 없다. 배가 불러서 ....
집으로 와서 새 집에서 ... 작지만 너무 좋은 내 집이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