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전쟁'으로 '금괴' 대량 런던서 유출… '금의 대이동' 왜 일어났나? / 2/2(일) / 뉴스위크 일본판
〈금값 폭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820억달러 상당의 금괴가 뉴욕에 모이는 사태로. 트럼프의 움직임을 우려하는 거래업자나 금융기관이 선수를 친 형태다〉 [기무라 마사토, 국제 저널리스트]
[런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동을 우려하는 트레이더들이 820억 달러 상당의 금괴(금지금)를 뉴욕으로 끌어모으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잉글랜드은행으로부터의 금괴 인출 대기 시간이 수일에서 48주로 늘어나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1월 29일자)는 사정통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뉴욕에 대량의 금괴가 보내지고 있다. 새로운 금괴를 얻기 위해 줄을 서야 한다" "런던 시장의 유동성은 저하하고 있다" 라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 대선에서 전 수입품에 일률적으로 10~20% 관세를 매기겠다고 선언했던 트럼프 가 승리한 이후 금 거래상과 금융기관이 뉴욕상품거래소 보관고로 금괴 393t을 이동시켰다. 이에 따라 금괴 비축량은 74% 증가한 926t에 달했다.
■ 금괴(금지금)에도 소위 '트럼프 관세' 우려
트럼프 씨는 2월 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로부터의 전 수입품에 25%, 중국에는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표명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대상에서 제외됐던 금지금에 이른바 '트럼프 관세'가 적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괴의 대이동은 선수를 친 관세 회피다.
세계 금융 위기, 유럽 채무 위기, 코로나 경제 대책으로 일미 유럽 중앙은행은 이차원의 양적 완화를 실시해, 인플레이션 대책으로 금리 인상을 실시한 현재도 18조 3000억 달러의 자금이 전세계를 방황한다. 이것이 주가 상승, 금과 가상화폐의 가격 급등을 낳으면서 금값은 한때 사상 최고치인 kg당 9만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으로의 금괴 유입은 표면화된 것보다 훨씬 많을 가능성이 있다. 런던의 현물시장보다 뉴욕의 선물시장의 가격이 높은 것에 주목한 트레이더들이 가격차를 이용한 재정거래를 하고 있는 것이 금괴 대이동의 이유의 하나가 되고 있다고 한다.
■ 영국 중앙은행 총재 "100년 전 금본위제, 현재 금본위제 아니다"
앤드루 베일리 영국은행 총재는 1월 29일 영국 하원 재무위원회에서 뉴욕으로의 금괴 유출에 대해 하원의원들에게 추궁당하면서 "리스크 관점에서는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니다. 첫째, 돈은 예전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 며 진화에 나섰다.
"100년 전에 이 문제를 논의했다면 우리는 전혀 다른 세계에 있었다. 100년 전에는 금본위제, 현재는 그렇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정책상 중요하지 않다.(트럼프) 관세 영향에 대비하는 듯한 것을 내비치는 것 같은데 과연 어떨까" (베일리 총재)
"런던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금 시장이다. 세계를 선도하는 금 시장이다. 그 시장에 관여하고, 거래를 하거나, 돈을 이용하고 싶다면 런던에 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돈은 런던을 드나들고 있다. 돈이 움직인다고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동)
■ 전 세계 돈 뉴욕을 향한다
FT는 다음날인 1월 30일자로 뉴욕상품거래소 데이터를 토대로 금괴 비축량이 850억 달러 상당, 946t 가까이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 달러 강세, 주가 강세로 전 세계의 돈이 뉴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금괴도 뉴욕에 모이기 시작했다.
트럼프 씨는 가상화폐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하면서 독자적인 가상화폐 'TRUMP(트럼프)'를 발행.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해 가상화폐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투자신탁)를 승인했고, 제2차 트럼프 행정부의 등장으로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권에 진입했다.
트럼프는 '금리 인하', '달러 약세'를 종종 말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과 중국의 군사적 대두 등 지정학적 우려와 미국의 달러 강세, 트럼프 관세는 미국 1강의 상황을 만들어내며 '트럼프 거품'을 조성하고 있다.
자금이 빠져나가는 경쟁자인 중국은 힘들어진다. 그러나, 그 외의 선진국, 신흥·개도국도 곤경에 몰릴 수밖에 없다. 윈윈이 아니면 세계 경제는 돌아가지 않는다. 그리고 미국의 무역 적자, 재정 적자는 부풀어 오른다. 그 대가는 머지않아 미국에 돌아올 것이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93033e023e03757a22e53f2f05b4b8a76c579b48
トランプ「関税戦争」を受け、大量の「金塊」がロンドンから流出…「金の大移動」はなぜ起きた?
2/2(日) 19:40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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ニューズウィーク日本版
<金価格の高騰が続くなか、820億ドル相当の金塊がニューヨークに集まる事態に。トランプの動きを懸念する取引業者や金融機関が先手を打った形だ>【木村正人(国際ジャーナリスト)】
Kmlgrl/Shutterstock
[ロンドン発]「ドナルド・トランプ米大統領の関税発動を懸念するトレーダーたちが820億ドル相当の金塊(金地金)をニューヨークにかき集めている。英中央銀行・イングランド銀行からの金塊引き出しの待ち時間が数日から4~8週間に延びている」
【動画】家族に何が? トランプが、笑顔で近づく娘を「徹底無視」した瞬間を撮影...妻メラニアからは「キス拒否」
英紙フィナンシャル・タイムズ(1月29日付)は事情通の関係者の話として「ニューヨークに大量の金塊が送られている。新たな金塊を手に入れるため列に並ばなければならない」「ロンドン市場の流動性は低下している」と報じた。
FT紙によると、昨年11月の米大統領選で全輸入品に一律10~20%の関税をかけると宣言していたトランプ氏が勝利して以来、金取引業者や金融機関がニューヨーク商品取引所の保管庫に金塊393トンを移動させた。このため金塊の備蓄は74%増の926トンに達した。
■金地金にもいわゆる「トランプ関税」との懸念
トランプ氏は2月1日からカナダとメキシコからの全輸入品に25%、中国には10%の関税を課すと表明している。市場ではこれまで対象外だった金地金にいわゆる「トランプ関税」が適用されるのではないかとの懸念が膨らんでいる。金塊の大移動は先手を打った関税回避だ。
世界金融危機、欧州債務危機、コロナ経済対策で日米欧中銀は異次元の量的緩和を行い、インフレ対策で利上げを行った現在でも18兆3000億ドルの資金が世界中を彷徨う。これが株高、金や仮想通貨の価格高騰を生み、金価格は一時、史上最高値の1キログラム当たり9万ドルを突破した。
米国への金塊流入は表面化しているよりはるかに多い可能性がある。ロンドンの現物市場よりニューヨークの先物市場の価格が高いことに目をつけたトレーダーたちが価格差を利用した裁定取引を行っていることが金塊大移動の理由の一つになっているという。
■英中銀総裁「100年前は金本位制、現在は金本位制ではない」
イングランド銀行のアンドリュー・ベイリー総裁は1月29日、英下院財務委員会でニューヨークへの金塊流出について下院議員に追及され「リスクの観点からはそれほど大したことではない。 第一に金はかつてのような役割を果たしていない」と火消しに努めた。
「 100年前にこの問題を議論していたら、私たちは全く異なる世界にいた。100年前は金本位制、現在はそうではない。その意味で政策上重要ではない。(トランプ)関税の影響に備えているようなことをほのめかしているようだが、果たしてどうだろう」(ベイリー総裁)
「ロンドンは依然として世界最大の金市場だ。世界をリードする金市場だ。その市場に関与し、取引を行ったり、金を利用したりしたいのであればロンドンに金を持っていなければならない。金はロンドンに出入りしている。金が動くからといって大げさに考える必要はない」(同)
■世界中のおカネがニューヨークを目指す
FT紙は翌日の1月30日付でニューヨーク商品取引所のデータをもとに金塊の備蓄は850億ドル相当、946トン近くに達したと報じた。米長期金利の上昇、ドル高、株高で世界中のおカネがニューヨークを目指している。そして今、金塊もニューヨークに集まり始めた。
トランプ氏は仮想通貨について「よく知らない」と言いながら独自の仮想通貨「TRUMP(トランプ)」を発行。米証券取引委員会(SEC)が昨年、仮想通貨ビットコインの現物ETF(上場投資信託)を承認し、第2次トランプ政権の登場でビットコインは史上最高値圏に突入した。
トランプ氏は「利下げ」「ドル安」をたびたび口にするが、ロシアのウクライナ全面侵攻や中国の軍事的な台頭など地政学的な懸念と米国のドル高、トランプ関税は米国1強の状況を作り出し、「トランプバブル」を醸成している。
資金が流出するライバルの中国は苦しくなる。しかし、その他の先進国、新興・途上国も苦境に追い込まれるのは必至だ。ウィンウィンでなければ世界経済は回らない。そして米国の貿易赤字、財政赤字は膨らんでいく。その代償はいずれ米国に跳ね返ってくるだろ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