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친구들 어제 봉평 소소암 펜션에서
만난 님들 잘들 들어 가셨나요~?
난 오늘 외출하고 이제야 들어와
꽤나 많은 후기를 기대했건만
여는 순간 섭섭함을 금치 못하며
이글을 씁니다.( 너무 피곤들 하여
오늘은 푹 쉬고 싶었을껴)
도심에서만 맴돌다
강원도 땅을 사랑하는 님들과
함께하리라는 기대감에
밤잠을 설치며 어린 시절 소풍가는
소녀처럼~~ 들뜬 기분으로
모두들 새벽부터 문자로 서로를
기쁘게해주는~~
우린 그렇게 정각 9시에 에누리없이
만나서 출발을 했습니다.
작은 승용차가 들썩이리만큼 우리들에
숨어진 수다는 연실
봉평을 향해 질주해 갔습니다.
꼼꼼히 잘도 챙겨오는 난이와 비의
정성어린 마음을 먹으며~`~(감싸)
그렇게 2시간 남짓하여 도착한 소소암 팬션
교통편도 너무 좋구
입구에서 바라다보이는 통나무집이 단번에
우리가 정차하려는 집이란 느낌이~`
여자인줄 알았는데 도착해보니 남자였던
외소하지만 시인의 특이한 자테가 한없이
묻어나는 고마웠던 소소암
먼저 도착해서 우릴 반기는 요조숙녀에
기풍이 물씬나는 주영~~
함께도착한 작지만 귀엽고 물고싶도록
어여쁜 못난이 (장시간 운전에 고생 많았다)
우리들의 영원한 대장 청초한 목소리로 시낭송을
들려주는 멋쟁이 비로용담~
왕비마마로 손색이 없는 지혜롭고 예쁜 글구
다소곳한 이조부인 민비~
늘씬한키에 미모가 예쁜 만큼 마음도 한없이
착한 깍쟁이~~
강원도 싸투리로 어제의 하루를 기쁘게 해주었고
서울 깍쟁이란 말 한마디 잘못하고 하루 종일
혼역치룬 넉넉한 충추호~~
듬직하고 우직하여 말 한마디 건네기 조차
조심스러웠던 우리들의 지킴히 에밀레~~
어제에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고 늘 넉넉함으로
반겨주는 우리들의 어머니 은희~~(사랑해 )
천안에 명물 만큼이나 빈틈없을 ~~이나이에 다리가
아름다운 여인 호두과자(과자 잘 먹었어)
이제부턴 호두과자 사오라는말 하지말것 (어제가 마지막)
진천에서 만나고 두번째만나니 더욱 반가운 ~~
동갑네기 남편과 닭살부부로 사는 큰여인
하지만 허풍인 여인 라기~`(어제 우리들 놀려먹기
재미있었지?)
직장생활땜시롱 얼굴 정말로 보긴 힘든 우아하면서도
말을 정감가게 하는 미쓰에쓰라니~(닉 맞았니)
열심히 외웠는데 어찌틀린것같네~~(또 욕먹겠다)
뒤늦게 거목이되어 나타난 싸나이 소산~`
빠진 친구 없는지~
그렇게 만나서 우린 시원한 동동주로 부터 시작을해서
메밀 막국수에 전병~`글구 감자떡~~
메밀묵말리~메밀부침~
으로 점심을 배채우고 이효석 전시관에서 부터
생가까지 모두 구경을 맞치고~~그곳에서 메밀차와
메밀꿀차 연그린색의 아름다운 색이
우리들의 호기심을 북돋은 다래차~~정말 죽였어~맛~~^^*
지금부터 우리들의 봉평의 키 포인트가 시작 됩니다.
래프팅탈 친구들을 추리며
빠알간 구명조끼에 헬멧이 던져졌고
고무 보트에 바람이 들어가는순간~~~
점점 겁에질린 여인들~~
뒤로빼는모습들~~ 은희 너 바람만 실컷잡아놓구
결정적인 순간에
빠져버리는 비겁함~~치~`더욱이 라기 선배라면서
경험담으로 겁만 실컷주고 놀려대더니 또 쑥 빠지는
비겁쟁이~미쓰에쓰 겁많은여인또 쑥~~멀미가 무서운
깍쟁이도쑥~~더욱이 웃끼는 덩치큰 오라버니소산은
왜 못타는겨~~
대기상태의 즐거운 시간들의 이야기는
그대들이 꼬리로 웃껴라~
난 내입으로 차마 말 몬한데이~
완전 무장을 하고 우리들은 차에 태워졌습니다.
마치 훌륭한 경기를 치루기위한 선수들인냥~~
계곡물 근처에 가까워지니 또다시 겁에 질리는
우리 선수들
연달아 겁을 주고 협박하는 조교님의 말씀
위험한 경기란 말~
보험은 없다~~생명에 위험이 따른다~불상사에
책임지지않는다~`그러니 마음내키는사람만 타라~
등~~주위사항과함께 우리들은 보트배에
몸을 담았습니다~~
정말로 겁에 질려하며 왜이런걸 해야하는건지~~
나도 모르는 가운데 너도 나도 덩달아~~
친구따라 강남의 여행은 시작 되었답니다.
앞에서 충주호~에밀레~두친구들이 노를 저었고
우리 아지매들 옆으로 셋씩 짝지어 나란히 앉았고
뒤에 든든한 조교 선생님이 리더를 하며 서서히
보트는 움직여졌습니다.
저멀리 길가에서 응원하고있는 배신자들을 뒤로하고
우린 멋지게 화이팅을 외치며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아직은 재미있어요란 말을 서로 맞주보며
입가엔 조금은 겁에 질렸던 표정들이 풀려지면서~`
보트는 유유히 계곡을 따라~~내려갑니다
안개비가 자욱한 계곡사이를 헤치며 노래도 불러보구
추워서 아들아들 잇몸 맞춰가며~~
우린 즐거웠답니다
이 좋은 것을 왜 안탔는가~친구들을 아쉬워하면서...
이곳은 탈출구 ~~
폭포가 심히 치는곳도
넘실대며 우린 무사히
넘었을때의 통쾌함이란 그무엇에
비할수없으리 만큼 행복했답니다.
조교님 말씀에 이번이 가장 어려운 탈출구이니
앞으로 옆으로 지시를 해가며 내려갑니다
(용담이 앞에 앉아 운전하던 충주호 엄청 맞았을껴)
이제 점점 우리 선수들이 희망이 생기고 자신감에
우쭐해 있을쯤에~~~~~~~~~~~~~~~~~~~~~~
***우리들 정말 죽을뻔 했어***
무식이 용감했다는 말을 이런때 쓸껴
너무나도 악조건에 장마철에 부슬거리는
비는 앞을 가리고
아지매들의 고함소리는 온 천지를 흔들었으며
안개비는 더욱 시야를 가려 공포가 바로
이것임을 체험할때쯤
(충주호~에밀레 두친구들의 용감에 박수를)
선생님이 없어라는말에
아~이제는 사고로구나~~
깜짝사이 텔리비젼 화면인냥 스쳐지나가는
가족들의 얼굴
눈을 뜨고나니 조교님의든든함은
어디로가고 우리들끼리
보트를 겨우겨우돌려 옆가 풀숲으로
닥아가고있을무렵
저건너에 머리만 뾰쪽내민 선생님이
얼마나 반가웠던지
그때그기분을 이세상 어디에 비유할수있으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며
풀나무를 어찌나 꼭 잡았던지
팔아퍼 죽겠어~~용담이도 아프지~?
와~~
살았다~~
이젠 해냈다
이젠 더이상의 바램도 아쉬움도없이
한없는 인내를 뱉으며 서로에
얼굴을 바라보았다.(완전 물에빠진 생쥐꼴)
정말로 생사를 함께했던 친구들
영원히 잊지못할겁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우리용사들
우거진 산속을 맨발로걸어
와들거리며 떨던 봉평에
저녁은 깊어만가고
우린 시설좋은 소소암네 집에서
샤워를 맞치고 나니
밖에서 비겁했던 친구들은 어느새
생삼겹에~~풋풋한 상치에 풋고추~
잘 익은돌갓김치~~`쐬주한잔에
추억은 훗날을 약속했고
지글거리는 삼겹에 고소함이 묻어나는
하우스에 온유함과 70년대 추억에
멜로디는 우리맘을 읽는듯했습니다
배를 채우고 소소암의 서재 다락방은
정녕 환상 그자체입니다
동그라니둘러앉아 옛이야기나누노라
해저무는줄도 모르는 친구들
정말로 오랜친구들의 정취를 맛보며
차한잔에 넉넉함과 일일히 싸인해서
안겨주던 소소암에 시집을
옆구리에 차고 우린 그곳을 떠났답니다.
호박을 따주는 ~고추를 따주는
소소암에 따뜻한 마음을
우린뒤로 하고 어둑어둑 해를 등에 지고
서울을 향해 ~~~~~~~~~~~~~~~
~~~~~~~~~~~~~~~~~
***함께했던 친구들 정말 고마웠어***
그대들을 사랑하는 하연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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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흐흐흐 조은추억 평생 기억에 남는 추억으로 간직하길 나도 가고 싶었ㅆ어 직장만아니면 ㅎㅎ
두야다~~미안 나~~도망간다~`
잘 놀다 왔다니 반갑구먼 ~~~~~~~~~ 좋은구경 많이해서 평생 못잊을 거야~~~나도 이젠 일찍 꼬리글 달거얌 *^^*
ㅋㅋㅋ 역시 하연이야~~어제 넘 즐거웠으~~ 또한번 그런 자릴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연아,,네가 이렇게 잘 올리는데 누가 올리겠니? 그래,,,어제 하루는 그야말로 행복, 스릴, 만점,,,즐거웠다,,,언제 좋으날 또 한번가자,,,,ㅎㅎㅎ
하연아 지금생각해도 실없은 웃숨이 절로나오네...내팔은 어디에서 부디젓는지 보라색 멍이들었구 왼쪽팔은 안죽을려고 줄 을 너무 꽉 잡어 팔 몸살이 났다네...우리에 호프 용담 이 멈춘 그 배안에서 멋진 폼으로 추던 그 개다리 춤 은 아마도 팽생 못있겠지 ㅎㅎㅎ 호박은 내가 횡제 을 했구먼 님 들 덕분에 잘먹을께...
봉평서만난 친구들라 또가자구 8월에~~~~~
아~~~~~비로용담이 인간 문화재 개다리 춤이 그리운 밤입니다~~~오~개다리 춤
ㅎㅎㅎ 봉평의 하루 생각만해도 뜻모른 웃음이 실실 나는데 하연아 좀더 실날한 부분을 와 뺐노 ~~~~~ㅋㅋㅋ에구 넘 웃어서 하루만에 할마시 완전히 돼삤다 ~~~~~~~
봉평!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생사고락을 같이한 친구들이 그리워진다 나두 하루종일 뜻모를 웃음실실 거렸다 라기야~~~~ㅎㅎㅎ
어제 함께 못한 진달래꽃~~연이~~행복 미소~~영애~~메릴~~아쉬웠어~~다음에 기회되면 꼭 함께 하길 바라며~~`석류도 가자~`
옹~~? 못난이가 다쳤다고라고라...그래두 다들 살아온것이 기뻐. 내가 먹을 호도과자, 양이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마랴^^ // 아, 오지 못한 친구들이 있었다는 걸 몰랐구나. 미안타!
ㅎㅎ 어제 후기 올라오기를 짧은 목을 길게 늘리면서 기다렸는데 ..그런 잼나구 그런 환희속에서 허우적되는냐구 이제야 보게 하누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 추억에 장에 풍부함이 더함을 축하하네~~^^*
나도 하연이 후기글 기다렸는데, 네가 넘 잘 챙겨줘서 난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 큰언니같은 은희, 작은언니같은 하연 ,도 만날날 기대하며.....
어제모임후기 볼려구 무지찿았는디 ,요기있었네..(엉뚱한곳에서.......)이~그 샘이난다 넘재밌게 놀다온거같아서.나두 낭중에 꼭 붙여주라..강력본드로!!!!알았쥐?????????
옛말에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떼놈이 번다"고 했던가? 장비차고 웃겨주었으니 하루 일당은 했다고 자부하네. 글솜씨 좋은데 후기제2탄을 부탁하네
무식해서 용감한 우리들~~근데 래프팅는 정말 잘한것같어 대문열구 들어가니 우리신랑 실망하는것 같데~(화장실에서 거울보면서웃을기회가어째대나....)ㅎㅎㅎㅎ
그 유명한 봉평을 무사히 잘 다녀왔구나..우리 꼬방친구들의 훈훈한 후기를 읽으면 시간가는줄 모른다..수고했다.
장문에 후기글을보며 함께 동참한듯 행복했던 친구들에 하루를 실감했네! 친구들 모두 오늘도 줄기차게 내리는 빗방울 수만큼 행복 하시게.......^&^
민비야~~큰 보따리 ~~다음엔 좀 줄여라~`~~살아와서 죄송하다구 전해```~~~ㅠㅠㅠ
ㅎㅎㅎ.. 하연아..
래프팅 ... 아찔한 순간들을 넘기고 무사히 안착함에 축하 !!! 멋지고 환상적인 시간들을 보내었을 친구들의 모습들이 부러움으로 스크린에 물들어 가누만 ~~~ 통나무 집 가보고 싶어라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