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기 :
입원 첫날 2월 27일 4시 입원, 7시경 담당의로부터 수술에 대한 설명 20분 정도 들음. 밤 12시부터 금식
입원 둘째날 2월 28일 2시
갑상선 유두암 98% 일반절개술 전절제술로 수술 들어갔습니다.
4시 반 경 회복실에서 병실로 옮겨졌습니다.
6시 반 쯤 수술하신 조진성교수님께서 성대신경, 부갑상선 4개 잘 살려서 수술 잘됐다고 하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셨습니다. 많이 위로가 되었지요.
저도 목소리며 손발저림없이 상태좋다고 했습니다.
두통이 심해서 진통제를 맞으니 바로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8시 경부터 조금씩 손발 저림 증상이 있었습니다.
심장이 떨린다고 할까 그런 증상도 있고 복부의 동맥이 눈으로 관찰될 정도로 두둑거리며 뛰기도 하고요.
목은 지혈을 위해 압박붕대를 테이프로 부착한 상태로 다음날 낮까지 있었습니다.
폐렴오면 안된다고 심호흡 계속 하라고 해서 계속했고요. 수술 후 병실로 온 6시간 후인 10시 반부터 물을
먹었습니다. 빨대로 조금씩.. 오늘은 누워서만 지내야 해서 누워서 소변을 남편이 받아냈지요.
소변도 나름 잘 나오고 괜찮았어요.
입원셋째날 3월 1일
자다가 손이 재리기도 하고 계속 손발 저림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어제 받았던 칼슘제는 어제부터 먹었구요.(가루약)
아침부터 죽 먹고, 반찬도 척척먹고, 낮엔 밥, 반찬 다 맛있게 싹싹 먹었습니다. 과식했나 싶게요.
운동도 열심히 하고요.
다만 한번씩 찾아오는 저림 증상...
입원 넷째날 3월 2일
입원 첫날 수술에 대한 설명 들을 때 일요일에 퇴원할 거라더니 일요일 아침 퇴원을 위해 수순을 밟고
수술비 260만원 내고 병동에서 약 타서 10시경 병원에서 나왔습니다.
3박 4일, 우선 암세포를 제거했다고 생각하니 남편과 저는 후련했고요.
생각보다 수술이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던 거 같아요.
저는 처음으로 수술을 받아서 뭔가 기준도 없고 막막했는데 이제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조직검사결과가 3월 19일에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그 결과가 잘 나와야할텐데 말입니다.
지금은 집으로 와서 집안일도 하게 되고 아이들도 돌보고 지냅니다.
물론 목삼킴, 목땡김 등이 힘들어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차차 나아지더라구요.
손발 저림도 그럴 거라 생각해요.
제가 칼슘수치가 낮아있긴 한데 수술로 인해 아직 몸이 안정을 찾느라 그런다고 간호사가 그러더라구요.
잘 될거라 생각합니다.
바라는 것이 없으면 주어지는 모든 것이 감사하더라는 어떤 여인의 말을 인상깊게 들었습니다.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특히 갑상그릴라 회원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마음이 편안했어요.
저의 수술일정들이 갑상그릴라에서 나온대로 진행되었거든요.
내 병을 알게 해준 고마운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활동 꾸준히 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주 뒤 검사 결과 잘 나오겠죠?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병명-병원명-의사-암종류-수술방법"순서로 제목을 작성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 갑상선암 - 삼성의료원 - 홍길동의사 - 유두암 - 로봇수술(일절개술) -운영자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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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선 집으로 컴백홈하신거 축하드려요
전 어제 수술받고 병실서 점심먹고 이러고있어요 ㅋ조금씩 다 틀린가봐요 전 어제부터 그냥 화장실가고 나중에는 혼자서가기 시작했구요~목넘김이 많이 불편하긴해요.....가래가 감싸고있는듯한 불편함도있고...점점 나아지겠져?ㅋ얼른 내일이 왔으면 좋겠어요~
무난히 마치신거 축하드려요. 수고 많으셨어요. 저는 낼 모래 수술 들어갑니다.
저랑 같은날 하셨네요 ᆞ고생하셨어요
저도 그쯤 결과지 보러가는데 떨리네요
♥♥♥♥♥좋은 정보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요~~~~~~~~~
♥♥♥♥♥힘내세요♥♥♥♥♥♥♥♥♥♥♥
저는 화순전대에서 수술예정이요 넘 방가워용~~앞으로 쭉 건강하세요~
빠르게 쾌유하실겁니다 저도 어제 수술권유받고왔네요 티안낼려고하는데 에휴 맘이 무거워지네요ㅜㅜ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석송님이 운영하시는 갑상선포럼 http://cafe.naver.com/thyroidcancers 네이버카페지기(선영공주)입니다. 후기가 너무 좋아 글을 제이름으로 올렸습니다...혹시 기분 나쁘시진 안으실런지...환자들입장에선 후기가 정말 중요하거든요...저도 후기를 많이 보고 참고 했었어여...
혹시 불쾌하시다면 알려주세요 까페에서 글은 삭제할께요 꾸벅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아래에 제가 댓글 달아서 2주 후 수술결과를 적었는데 이 글도 선영공주님 이름으로 올려도 됩니다.
제가 갑상그릴라 글 중에서 수술 후기가 정말 수술전 두려움을 줄이는데 많이 도움되었거든요.
그리고 수술전 입원부터 병원생활이 정말 수월했습니다.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 줄 알면서 진행되니 수술에 대한 스트레스가 적었거든요.
수술 1일 후 운동을 열심히 한 건 카페 수술 후기를 보고 하게 된 거거든요.
좋은 일 하시네요.
다른 환자분들에게 위로를 주시는 좋은 일 계속 잘 부탁드려요.^^
감사해용.
댓글 달아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3월 19일 병원에서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 보고 왔습니다.
암은 3미리로 손으로 만져지지 않을 정도였고 암 1기이고 전이는 되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재발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하셨어요.
정말 기뻤습니다.
몸을 사랑하면서 저를 사랑하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갑상그릴라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정말 위로가 많이 되는 카페입니다.
친정? 같은 그런 백이 든든한 느낌입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