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싸가지는 없지만 일 잘하는 사람
결론부터 말하면, 실제 고려사 최종보스는 백아야.
본명은 왕욱(王郁)인데
뒤에 나오는 왕욱이랑 헷갈리니까 백아라고 할게.
맨날 악기만 딩가딩가하고
형제들 간의 왕위다툼에 별 관심 없어 보이던
쩌리 중 한명이지만
실제 정사에서 반전이 있어
때는 고려
왕건에게 여러 아들이 있었으니
맏아들이었던 왕무.
훗날 혜종이 되지만 일찍 죽고
그 다음 왕위를 잇는게 왕무의 이복동생인 왕요.
고려의 3대왕 정종이지.
정종 다음으로 왕이 된 사람이 왕소
즉, 광종이야
드라마에도 나오듯이
광종은 이복여동생인 대목왕후 황보씨와 결혼하는데
이 둘 사이에서 태어난 왕이 경종이야.
잠깐...? 이복 동생이랑 결혼해서 애를 낳았다고?
충격적이겠지만
광종이 근친혼의 첫 스타트를 끊으면서
고려왕조의 족보는 개막장이 되어버림.
왜냐하면 경종은 왕욱(王旭)의 딸과 결혼하거든.
즉, 사촌이랑 결혼함.
경종과 결혼하는 왕욱 딸이 바로 헌정왕후인데
보보경심을 봤던 여시들은 기억할거야.
왕욱의 딸이 잠깐 나오거든.
바로 이 장면!!!
여기서 이 꼬마가 바로
왕욱의 딸이자 훗날 경종의 비가 되는 헌정왕후야.
그런데
얘가 만나는 사람이...?
맞아!
바로 백아임.
귀염뽀짝한 요 꼬마가
자기 이름 복순이라 그래서
백아가 아련터지던거 기억나?
사실 이 부분은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복선이야.
이 꼬마가 크면
경종의 비 중 한 명인 헌정왕후가 되는데
경종이 재위 6년만에 죽어버려.
그렇게 혼자가 된 헌정왕후는
하필 백아집 근처에 살게되고
둘이 왕래하며 친하게 지내다보니..
삼촌이자 시숙부인 백아와.....쒝써럴...
그렇게 둘 사이 낳은 아이가 바로 현종이야.
그렇게 고려 왕조는 백아의 직계들이 이어나가게 돼.
광종의 직계는 경종과 목종 뿐임.
부생浮生, 인생은 덧없고 덧없고 또 덧없다.
실제 형제 간 왕권다툼이 얼마나 심했는지 모르겠으나
고려왕조 번성남은
혜종도, 정종도, 광종도 아닌
백아가 되어버렸음.
(외손주가 왕이 된 욱가리벤츠 나름 성공했누..)
만약 고하진이 역사덕후였다면,
그래서 결말까지 제대로 알았다면 어떠했을지
상상해보며...
문제 시 고려로 가버림.
첫댓글 제대로 흥미돋이다 꿀잼 여샤
히익..
겁나 흥미돋이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운희뷘 중간에 원간섭기 들어가면서 근친 끝나.. 원나라 공주들이 왕비가 되니까
천추태후보다가 보보경심보면 그렇게 이상할수가없어ㅋㅋㅋㅋㅋ
이거 고려 망할때까지 계속 ... 이래서 원간섭기때 원나라황제가 너네 그만좀해 이런 편지 보냈다고나옴 ㅋㅋㅋ;; 몽골도 원래부터 유교문화권은 아니라 좀 개방적인편인데도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현종이니까 뭐...
며칠전에 정주행했는데 완전 흥미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천추태후인가 그 드라마 주인공들 관계인가? 어렸을때 보고 충격받았는뎈ㅋㅋㅋㅋ
진짜 막장드라마급 역사구만..
마 백아..니 작은복순이랑...그캤나...사실이가....
그래서 충선왕 때 근친혼 금지령 내리지 않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근친혼이 있었다지만..
그래도 중후반부 넘어갈수록 저런 이복남매~삼사촌간 근친혼은 안 했다드라... 근데 조선까지도 외가쪽 칠팔촌끼리는 했드라.. 왕가에 보면 은근 많음
족보가 무슨 동그라미노;;
ㅋㅋㅋㅋㅋ나도 드라마 끝나고 궁금해서 찾아봤다가 엄청 충격 받았는데 ㅋㅋㅋㅋ 그래서 마지막에 둘이 저렇게 만나게 했구나 하고 납득도 하고 ㅋㅋㅋㅋ
천투태후 짱짱맨
이 .. 이게 뭐노
드라마 천추태후보면 남편이 왕이고 친오빠가 뒤를 이어 왕이 되고 자기 아들이 왕이 되고 난리났음...근친혼의 결과인듯...
백아는 왕백아야?
아~ 둘다 왕욱이라 헷갈리니까 아랫놈 별칭 해줬다고~? ㅇㅋㅇㅋ이해완
아니얔ㅋㅋㅋㅋㅋ 본명은 왕욱이야 8번째아들 이름도 왕욱이라 14번째아들인 왕욱이 별칭으로 백아라고 부른거야 드라마 설정상 거문고를 고사에 나오는 백아만큼 연주를 잘 한다고 해서 붙인 별칭이래
흑잼따고마워ㅠ
왓... 너무 개족보라 뭐라 하는지도 모르겠다...
헐 대박대박대박 와 백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