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카지노 유치 무산땐 미단시티 '휘청'

[드림]

인천

영종도 카지노 유치 무산땐 미단시티 '휘청'

인근 부지 매각 무산 될수도
인천도시공, 자금 부담 우려

데스크승인 2013.04.09   지면보기   |   7면

김명래 | problema@kyeongin.com

정부가 작년에 도입한 영종 복합카지노리조트 사전심사제도에 대해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새 장관이 부정적 의견을 표출(경인일보 3월 28일자 7면 보도)하면서 인천도시공사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25631

인천도시공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미단시티개발에 리포&씨저스 복합카지노리조트 유치가 무산될 

경우, 이 사업이 심각한 위기에 빠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문광부 장관의 '카지노 사전심사제 재검토' 발언이 알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당혹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리포&씨저스는 사전심사가 통과될 경우 카지노 부지 인근 업무용지를 추가로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다. 

또 이와 함께 인근 상업용지를 매입하겠다는 제3의 투자자가 있지만, 이 또한 복합카지노리조트 유치를 

전제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토지매각 수익금으로 차입금을 갚아나가는 사업 구조로, 미단시티 복합카지노리조트가 무산될 경우에는 

인천도시공사는 짧은 시간 내에 대체 투자를 이끌어 내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된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미단시티 복합카지노리조트가 잘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리포

&씨저스가 사전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전략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