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니방장님... 일욜날 비 온다는데, 확인 해 보세요..."
회원분들의 걱정과 우려스러운 마음들이 전해졌다.
몇몇 회원분들이 돌아가면서 전화를 했다.
'과연... 정상적으로 라운딩을 할 수 있을까??'
'그러나, 일기예보가 틀릴수도 있으니 몇일만 더 기다려 보자...'
라고 생각하면서 보낸 사나흘...
아무생각 없이 사나흘을 보내고 목요일이 되니 점점 더 불안해 지기 시작했다.
날씨예보는 변동사항 없이 계속 비... 그것도 비 올 확률이 90%...ㅠㅠ
고민하다가 만약에 비가 내리면 스크린골프 모임으로 전환한다고 글을 올리면서 가슴이 답답함을 느꼈다.
'아... 이렇게 허무하게 필드 연말대회 납회식을 치뤄야 하는가?? ㅠㅠ'
나를 더 허무하게 하고, 답답하게 했던 것은 회원분들의 비협조였다.
물론 스크린 모임치고는 비용이 과다하게 책정이 된 건 우려한 사실이었다.
'그래도 연말필드대회 납회식인데...'
7팀 28명... 스크린골프 룸7개 예약... 그러나, 라운딩 진행시 취소한다고 말은 해놨지만 당연히 룸이 모자랄
것으로 생각한 계산은 100% 착오였다.
1/3밖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저조한 댓글들...
힘이 빠지고, 솔직히 진행하는 자체가 짜증스러워졌다.
'그냥 전면 취소를 해 버릴까??'
무책임하게... 모든 일정을 취소 해 버릴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11월7일 토요일, 필드 연말대회 하루전날...
두환이가 집으로 와서 함께 고민하면서 계속 날씨예보를 확인하면서 둘이 옥신각신 하였다.
나는... 못간다 !!!
두환이는... 형님~ 그냥 밀고 나가시죠 !!!
"야 ! 오늘부터 계속 비가 쌓이면 내일은 배수도 잘 안될텐데... 어케 라운딩을 하냐??"
"안돼~"
라고 말했지만, 마음은 흔들렸다...
그러나, 계속되는 비에 결국은 스크린모임을 진행하자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개고생 하면서 운동 할 필요까지 없지않느냐...라며 나 스스로를 위안하면서... ^^;
치화감사님과 김수석코치님과도 상의 했지만, 무조건 내 뜻과 진행에 따른단다...
어깨가 더 무거워 짐을 느꼈다.
"형님~ 가도 돼요 ^^ 오늘 12시대는 흐리기만 하다네요..."
새벽까지 이런저런 생각에 잠도 못 이루고 뒤척이다가 스크린모임 댓글에 답글을 단 시간이 새벽 5시54분...
잠깐 눈을 붙였는데 두환이가 희소식을 전해줬다.
다음검색에서는 비 올 확률이 아직도 80% ...
그런데, 기상청 홈페이지의 날씨는 흐림...
아침8시경 골프장에 직접 확인하니 10팀이 라운딩 나갔다고 한다... 물론, 몇몇팀은 취소를 했을터이고...
"그래? 그렇담 강행하자 !!"
"네, 형님... 만약에 아무도 안친다면 우리 둘이라도 치시죠..."
"오케이~~"
우리는 의기투합 했다...
스크린모임 취소공지 및 라운딩 진행공지를 올리고 9시가 조금 넘어서 바로 골프장으로 출발했다.
원래는 한곳에 모여서 아점을 먹은뒤 라운딩을 진행하려 했으나, 몇명이나 올지 모르고 누가 빠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먼저 도착해서 도착하는 사람 순서대로 조편성을 새로 해야겠기에 식당은 패스하고 바로 클럽라운지로
향했다.
그 와중에도 참석 못하다고 문자주는 분들도 계셨다.
링겔까지 꽂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보내주면서 미안해 하시는 분...
다리를 다쳐서 병원 통원치료를 받아서 부득이 하게 못온다고 하시는 분...
비가와서 그냥 돌려서 집으로 갔다는 분...
물론 강제사항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골프장 현지의 라운딩시 날씨가 진행이 가능할 것 같다고 했는데도 비
때문에 오다가 발길을 돌렸다는 말은 솔직히 조금 서운했다.
어쨌든... 반가운 얼굴들이 속속 클럽라운지에 도착했다... 반가웠다... 와락 안아주고 싶을 정도로... 변태로 오해
받을까봐 꾸욱~ 참았지만... ㅋㅋ
이렇게 도착한 회원들이 23명... 4명 불참... 7팀에서 6팀으로 줄었다.
"야~ 비 온다... 집에가자~~"
김권식 수석코치님의 장난섞인 말투가 오늘따라 왜 그렇게 정겹게 들리는지...
다행히 라운딩 시작할때 이슬비가 흩날리는 듯한 날씨에서 2~3홀 지나자 언제 비가왔냐는 듯 비가 멈췄다.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 ^______^
'휴우~ 다행이다 ^^; 라운딩 안왔으면 무지 후회할 뻔 했네 ^^;;'
기분이 좋으니까 공도 잘 맞는다 ㅋㅋ~~
역시 수석코치는 수석코치다... ^^
함께 한 엔돌핀짱님과 배감님을 원포인트 렛슨으로 샷감을 회복시켜 주었다.
18홀이 금방 지나갔다... 늘 그렇듯이 너무 아쉬울 정도로...
즐거운 라운딩을 마치고 향한 도깨비정원 이라는 식당...
능이버섯 백숙으로 원기회복 ㅎㅎ
시상식을 마치고 즉석에서 에드립으로 사랑의 짝대기를 진행한 두환(망치덩치)이...
'저 녀석 사회봐도 되겠다'는 생각을 들게 할 정도로 정말로 재미있게 리드 해 나갔다.
즐겁게 라운딩과 식사를 마치고 긴장이 풀린 상태에서의 사랑의 짝대기 진행은 너무나도 재미있었다.
회원분들이 모두 맛있게 식사하고 웃고 즐기는걸 보니 이제서야 한쪽 구석의 마음이 풀리는 듯 하다 ^^
참으로 다행이다... 모두가 즐거울 수 있어서... ^^
여러분들 덕분에 저 역시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잊지못 할 2015년 11월의 소중한 추억을 제 가슴속 앨범속에 차곡차곡 쌓아 놓겠습니다.
함께하신 회원님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그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한 한주간 만들어 가세요...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스탭두분도^^
아픈데도 불구하고 참석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카풀 함께해서 더욱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방장님의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비가 어쩜 우리가 치면서 그치기시작하더니
끝나고 식사자리로 이동하니 다시 보술보술 ~~ 하루 재밌게 즐겼습니다.
항시 다양파상의 주인인 제가 강력한 경쟁자
발가락,가을카라한테 밀려 내줬다는~ㅍㅎ
어제 참가하신 회원님들 즐거웠습니다^^
탈꼴지 축하?? ㅋㅋ~ 재밌게 즐겼다니 다행이네... 수욜도 즐겨보자구 ^^
이런데서 공식적으로 닉을 거론하시믄 안되죠... 그래도 저 버디했잖아요 ㅋㅋㅋ 따라올테믄 따라와보세용 ^^
@가을카라 버디 축하해요... 버디상도 따로 준비해야겠어요 ^^;
@화니~ 감사^^ 버디해서 꼴찌해도 기분 좋아요ㅋㅋ 꼴찌니까 상 받던데요? ㅋㅋ
@가을카라 언제 버딜 잡아보나~나비핀 받고싶다.ㅎ
@씨네필 ㅎㅎ 전 여러번 받았는데 ㅋㅋ 스코어는 안좋아도 ㅋㅋㅋ
@가을카라 음... 발전가능성이 농후합니다 ^^ 지속적으로 라운딩 및 연습 해 보세요 ^^
@화니~ 넵 열심히 하겠습니다^^
방장님을 비롯한 모든 스텝(도히 망치)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반가웠습니다... 찬조도 감사하구요 ^^
형님 수고하셧어요~~~ 비록 참석은 못햇지만,,,, 담엔 참석 하겟습니다,,, 스텝분들도 참석하신 횐님들도
수고하셧습니다,,,
그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담번엔 함께해요 ^^
즐거워습니다..ㅎㅎ
여자 롱기스트 인정~^^ 스크린때 상품줄께^^
맘고생, 몸고생 수고 하셨네요. 스텝 두분도~~ 감사의 박수를 짝짝짝짝짝^^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늘이 도와주셔서 즐겁게 라운딩 마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모든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얼굴 잊어 버리겠습니다^^; 얼굴 보여주세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 필드 정모에 오신분들 감사와 박수를 보냄니다
운영해 주신분들은 더더욱 감사 합니다
땜빵으로 와주어서 고맙네... 함께해서 즐거웠구 ^^
우리 방장님이 얼마나 고민을 했을꼬.... 만났을때도 나도 한번 안아주고 싶었답니다. 힘들고 지친 모습에 내 마음까지 짠~ 했거든요. 정말 감사합니다. 역시 우린 복이 많은 사람들 이랍니다. 최상의 날씨에 처물어가는 가을을 느끼며 낙엽도 밟고. 울긋불긋 단풍도 만끽 하며 포인트 레슨도 받고~~~ 너무도 즐겁고 행복하게 잊지못할 멋진 추억의 라운딩 이였습니다. 함께 참여한 분들 역시 짱짱입니다. 수고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숙여 감사하단말 전합니다.💕
늘 순수한 소녀의 감성을 소유하신 수아님... 일정까지 취소하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하는일도 바쁠텐데 날씨변수 와 횐들신경쓰랴 맘고생한 흔적이 짠하네.
우리방장 화이팅.^^
고맙네 칭구 ^^ 역시 칭구들 밖에 없어 ^^ 든든하네...
운영진들의 노고에 보답하듯이 비가그치고
환상적인 날씨ㅡㅡ
참석하신 모는 회원님들 즐거운 운동을 했지요
모두 수고많으셨읍니다
회원들 원포인트 렛슨까지... 감사합니다 ^^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방장님을 비롯해서 스탭진들 (도희, 두환) 넘 수고많았어요
덕분에 환상의 날씨 속에서 힐링에 라운딩 넘 좋았어요^^
큰 고비를 무사히 잘 넘긴거 같아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