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 중 발생하는 장폐색증(Bowel Obstruction)
기계적 장폐색과 마비성 장폐색의 구분.
출처: 한국병원 / 제주한국병원 외과_극심한 복통이 치명적인 질환으로, [장폐색증 ...
항암 치료 중 발생하는 장폐색증(Bowel Obstruction)은 장 내용물의 정상적인 이동이 방해를 받는 상태로, 크게 장이 물리적으로 막히는 기계적 장폐색과 장의 운동 기능이 떨어져 정체되는 마비성(기능적) 장폐색으로 나뉩니다.
1. 주요 원인
항암 치료 과정에서 장폐색이 발생하는 원인은 약물 부작용, 종양 자체의 영향, 그리고 수술/방사선 치료의 여파 등 다양합니다.
① 항암제 및 약물 부작용 (마비성 장폐색)
신경독성 항암제:
빈크리스틴(Vincristine), 빈블라스틴(Vinblastine) 등 빈카 알칼로이드계 항암제나 파클리탁셀 등은 장 신경계를 자극하여 장 운동을 현저히 저하시킵니다.
마약성 진통제 사용:
암성 통증 조절을 위해 사용하는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는 장관 운동을 억제하고 중증 변비를 유발하여 장 마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항구토제 및 항콜린제:
항암 치료 시 동반되는 구토를 막기 위해 투여하는 약물 중 일부가 장 운동을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을 차단하기도 합니다.
② 종양 및 물리적 요인 (기계적 장폐색)
종양의 직접적 압박/전이:
복막 전이(복막播種)나 복강 내 종양이 장관을 직접 누르거나 내강을 막는 경우 발생합니다.
수술 후 장 유착:
암 수술 이력이 있는 경우, 수술 부위의 흉터 조직(유착)으로 인해 장이 꼬이거나 좁아질 수 있습니다.
③ 기타 복합 요인
전해질 불균형:
항암 치료 중 구토·설사나 식사량 저하로 인해 저칼륨혈증 등이 발생하면 장 근육 수축력이 떨어집니다.
방사선 장염:
복부나 골반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장벽의 섬유화나 협착이 진행되어 장폐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치료 방법
치료 방향은 원인(기계적 vs 마비성)과 응급성 여부에 따라 결정됩니다.
① 보존적(비수술적) 치료
초기 또는 마비성 장폐색일 때 우선적으로 시행합니다.
금식(NPO) 및 수액 공급:
장을 휴식시키기 위해 음식과 물 섭취를 전면 중단하고, 정맥 수액으로 수분과 전해질, 영양을 공급합니다.
비위관(코줄, Nasogastric Tube) 감압:
코를 통해 위장까지 관을 넣어 쌓여 있는 가스와 장액을 밖으로 배출시켜 장내 압력을 낮추고 통증/구토를 완화합니다.
약물 조정 및 투여:
장 운동을 저해하는 약물(마약성 진통제 등)의 감량 또는 교체
장 운동 촉진제(Prokinetics) 또는 장마비 완화제 투여
전해질 불균형 교정
② 비수술적 중재 시술
스텐트(Stent) 삽입술: 종양으로 인해 대장이나 소장 입구가 기계적으로 막힌 경우, 내시경을 통해 금속 스텐트를 넣어 막힌 부위를 넓혀줍니다. 응급 수술을 피하거나 완화 의료 목적으로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③ 수술적 치료
적응증: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거나, 장 천공·괴사·혈류 차단(絞窄) 등의 위험이 있는 응급 기계적 장폐색인 경우 시행합니다.
수술 방식: 유착 박리술, 종양 절제술, 또는 장 내용을 우회시키는 장루(인공항문) 형성술 등을 고려합니다.
⚠️ 주의사항 (응급 상황)
항암 치료 중 극심한 복통, 지속적인 구토, 복부 팽만, 가스(방귀)나
대변 배출 중단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담당 의료진이나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