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까운 사람에게 정작 필요할 때 도움을 주지 못한다. 무엇을 도와야 할지도 모르고 원치 않는 도움을 줄 때도 있다. 우리는 이렇게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과 살고 있다. 하지만, 완벽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완벽히 사랑할 수는 있다."
대충 이런 얘기 같다.
흐르는 강물처럼 이라는 영화의 결말 부분에 나오는 말이다.
누구나 혼자라는 것을 느끼지.
사실, 대부분의 슬픔과 우울함은, 혼자라는 것에 대한 견딜수 없는 외로움이 아닐까.
나만 그런것도 아닌데, 모두 다 외로운 건데, 왜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 더불어 사는 법을 알지 못할까.
아,영화얘기를 더 하자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도움"이 무엇인가.. 이걸 생각하게끔 한다.
노먼의 여자친구의 오빠가 등장한 이유도 그렇고,
폴의 이야기도 그렇다.
제대로 이해할 수 없어서 도무지 도울수 없는 사람,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
아름다운 전원풍경은..
눈이 두개밖에 안되서 아쉽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다.
젊은 브래드 피트도 멋있었고
낚싯줄이 반짝이는 장면.. 햇빛의 입사각에 따라 살아움직이는 듯이 보이는 강물줄기.
아무튼..
여운이 긴 영화였다.
(횡설수설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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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천국
별 4
흐르는 강물처럼
태을매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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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09 11:5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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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0번은 본 영화에요.너무 좋아서...완전한 이해 없이도 우리는 사랑할수 있다는 말이 나중엔 거의 좌우명처럼 되버린....여기 나오는 음악들도 참 좋죠
앗! 전 고3때 흐르는 강물보고 감상문까지 썼었드랬죠. 영화에서의 강을보고 어찌나 서글픈지 계속 울었는데.. 흠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