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감기와 생강차
내 기억에 감기를 심하게 앓아본 적은 거의 없다
가끔씩 집사람이 감기를 앓는데 옆에서 안타깝다
내가 하라는 예방책을 거부하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매일 호흡기를 소제한다
그 것도 하루에 세 번씩 한다
여건이 안 된다면 모르지만 거르지 않는다
여행을 가더라도 소금과 식염수 용액을 가지고 간다
5% 식염수를 작은 플라스틱 용기에 넣어서
고개를 뒤로 젖히고 세번씩 짜넣어 코 소제를 한다
어린아이들 물약을 담는 용기인데 약국에서 거저 준다
위로 용액을 짜넣은 후 코를 세게 풀어낸다
그리고 나서 소금을 한 차스푼 컵에 풀어
입안을 깨끗하게 가글해 준다
2009년도에 재건축이 끝난 후 재입주한 후에
어쩌다 감기를 앓고난 후 생긴 습관이다
동네에 있던 병원 여의사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 방법이다
국립중앙의료원 호흡기내과 과장을 은퇴하신
그 방면의 권위자셨던 분이다
의원급 병원이었는데도 환자가 아주 많았다
X레이 촬영시설까지 갖춰놓고 환자들을 돌보셨다
내가 그 때 앓았던 원인은 새집증후군이라고 하셨다
다른 입주민들도 많이 온다고 말씀하셨다
2월20일에 입주를 했는데 날씨가 몹씨 추웠다
집안에서 각종 건축자재 냄새가 많이 나서
환기를 위해 문을 자주 열다보니 실내온도가 내려갔었다
그 의사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방법대로 한 후
지금까지 감기를 앓아본 기억은 없다
그런데 가끔씩 코가 맹할 때가 있다
코맹맹이 소리가 나기 전에 조치를 한다
내가 쓰는 방법은 생강차를 뜨겁게 타서 마시는 것이다
어제도 아침 일찍 독감예방접종을 하느라
병원에 가느라 평소보다 조금 일찍 움직였다
아침공기가 상쾌하다고 느꼈다
그런데 병원엘 다녀온 후에 코가 좀 맹했다
평소에 타서 마시던 생강차를 찾았다. 보이지 않았다
집사람은 외출 중이었다. 전화를 걸었다
얼마 전에 코로나에 걸렸을 때 다 먹었다고 했다
내가 애용하던 것은 분말로 된 생강차였는데
액상으로 된 것으로 교체했다고 하였다
알려 주는대로 냉장고를 뒤져서 액상 생강차를 탔다
그리고 병에 들어있는 편강을 두 개 꺼냈다
그렇게 아침, 점심, 저녁 세 번을 타서 마셨다
코가 조금 더 맹해지면 자기 전에 콘택을 먹는다
1993년 단체로 유럽여행을 갔을 때
함께 갔던 어느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이다
거래처 사장님들을 십여분 모시고 갔던 여행인데
감기 기운이 있을 때면 콘택 1정과 쌍화탕을 마신다고
본인의 감기예방법을 알려 주셨다
그 때가 11월말이었는데 유럽이 몹씨 추웠다
춥다기보다는 냉하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온 몸으로 냉기가 파고드는 그런 추위였다
우리나라는 맵고 따가운 그리고 건조한 추위라면
유럽의 추위는 냉하고 습하게 뼛속으로 파고드는
은은한 추위라고나 할까?
유럽사람들이 스웨터를 애용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이후로 가을이나 겨울에 유럽엘 가게 되면
반드시 스웨터류를 챙겨가게 됐다
이후로 우리집에는 콘택과 쌍화탕이 상비약이다
혹시 코가 맹하면 콘택 한 알에 쌍화탕을 마신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면 아침이면 거뜬하다
쌍화탕은 더운 물에 데워서 마신다
그 때 그 분의 팁으로 톡톡히 덕을 봤다
이후로 감기를 앓아본 기억은 거의 없다
또 지난 2009년 이후 호흡기 소제를 한 덕분에
늘 호흡기가 깨끗하다는 기분을 느끼며 산다
어제도 갑자기 내려간 기온으로
아침 바람에 잠시 코가 맹했지만
생강차 몇 잔과 편강으로 아무 일 없이 지나갔다
사실 어젯밤에 잠시 고민을 하긴 했었다
콘택이랑 쌍화탕을 먹어? 말아?
괜찮을 거 같아서 그대로 잠자리에 들었다
SBS에서 하는 골때리는 그녀들을 보고나서
이현이의 분전을 보고 기분좋게 잠을 잘 잤다
아침에 코소제와 입소제를 하고나니 기분이 상쾌하다
지금 생강차를 한 잔 타 가지고 와서
늘 먹는 아침 식사를 하는 중이다
빵 두 쪽을 구워서 땅콩잼을 바르고 치즈를 한 장 넣고
또 다른 접시에는 바나나 한 개를 잘라서 얹고
엊저녁에 사 온 고구마 튀김을 두 장 더 얹었다
코호흡이 깨끗하니 기분이 상쾌하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내기를 기대해 본다
첫댓글 청솔님
마음이 와 닿는 좋은 정보 입니다
"소금물"로 코를 세척하고 꾸준히 목을가글 하면 감기 예방에 굳 입니다
그리고 다섯가지 맛을내는 "오미자" 차도 초기 감기에 효과가 좋습니다
감사 합니다.
아 오미자차도 좋군요
저는 아직 한번도 마셔본 적이 없는 거 같습니다
구기자차는 마셔본 적이 있는 거 같구요
오늘 당장 오미자차를 주문해야겠습니다
늘 따뜻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
이제껏 한번도 감기고생을 한적이 없다니까 상당히 건강한 체질이십니다
물론 철저한 관리덕분인걸 알수 있습니다
저는 겨울철만되면 감기를 달고 삽니다
판피린과 타이레놀이 우리집 상비약입니다
청솔님이 가르쳐주신 처방데로 할려면 부지런해야 될거 같습니다
소금물에 칫솔을 담가 사용은 합니다만
저는 가끔씩 속이 안 좋아 고생을 합니다
심한 건 아니지만 가끔 설사를 합니다
그 것도 요즘은 포타겔로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 봉 짜 먹으면 바로 멎드라구요 ^^*
판피린과 타이레놀 다 좋은 약이지요
사람마다 특효약이 있는 거 같습니다
체질이 제 각각이니까요
제가 좀 게으른 편입니다. 잠도 많구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편이지요
그래도 효험을 본 방법이라 열심히 합니다
제 처방이 아니라
벌써 그만 두신 김재원 박사님 처방입니다 ^^*
늘 성의있는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침식사가 저와
비슷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네 언젠가부터 빵으로 바꿨습니다
대학 총동창회보에 실린 글을 보고서
음대학장을 하신 분의 건강 비결
빵 한 쪽에 커피 한 잔이 아침이라고
저도 해 봤는데 배가 고파서
두 장으로 늘렸습니다 ^^*
평소에는 사과 반 쪽을 먹습니다
오늘 바나나가 조금 시커멓길래...
감사합니다 달님이랑님
저도 매일 아침 코 와 입 청소 하니 확실히 좋긴해요
상비약 으로 해열제 두통정도 준비 해두고요
콘텍이 좋은가요
제가 귀가 앏아서요 이거 먹고 다음 기회 엔 콘텍으로 ?
정보 고맙습니다
호흡기 소제하는 거 좋은 거 같습니다
상비약은 마련해 두는 게 좋겠지요
콘택 애용한지 벌써 30년 넘었습니다
효과가 있는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생강차 오미자 차 잘 마시고 무사히 겨울을 나겠습니다.
네 건강이 제일입니다
저도 청솔님 처럼 비슷한 방법으로
감기 예방 하고 있습니다.
감기 초기는 코와 목으로 시작 하길래
식염수나 소금물을 코로 흡입해 입으로 빼냅니다.
요즘은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로 대신 하는데
효과 좋습니다.
저희 집 비상약은 '판토'와 쌍화탕입니다.
추천해 주신 생강차 자주 마셔야겠습니다.
그러시군요
저도 프로폴리스 스프레이 씁니다
목이 깔깔하거나 공기 나쁘면
바로 서너번씩 뿌려줍니다
용각산캔디도 빨아 먹습니다
일제 수입품 포장이
좀더 나은 듯해서 그걸 삽니다
감사합니다
@청솔 아~~~~용각산 캔디
정보 고맙습니다.^^
그간 약국에서 허브캔디 구입했습니다.
@사명이 일본 직수입품이 좋습니다
용각산 가루보다 낫습니다 ^^*
저도 잔기침에 용각산쿨을 애용한답니다
생강과대추 그리고 계피는 아주 조금 이렇게 끓여 마시지요 겨울철에
호홉기청소기구 있지만
거의 안하고 ㅎ
건강할때 잘 지키는 습관은
청솔님의 지혜 로군요
용각산 좋습니다
생강, 대추, 계피 다 애용합니다
호흡기 청소는 매일 하구요
호흡기 중요하거든요
호흡기 약을 마케팅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단테님 ^^*
선배님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글
감사한 마음을 읽었습니다.
유익하신 정보 감사한 마음으로 담아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나이 드니 뭔가 챙길 일이 많네요
젊어서는 용맹한 맹호로
겁날게 없었는데요 ^^*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