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에 여자 친구를 데려오세요.
당신 내 이미지 망칠일 있냐구요?
네. 인정합니다.
그동안 틱톡이 무한 찌질스러운 오덕 공간이었다는 것을요.
틱톡 인구의 99퍼센트는 땀내나는 사내들뿐이었고,
주인장은 스레빠나 질질끄는 과체중의 오덕자 이 었음을요.
틱톡에 여자 친구를 데려오세요.
이미 해봤으나 나락을 경험 했을뿐이라구요?
네. 인정합니다.
자신의 취미를 알리고자 여자친구를 틱톡에 데려왔다가,
딱지 게임이나 종이판 게임에 목숨 건 남성들의 진땀 열기에 혼비백산해 무엇을 해야할지,
어찌할줄 모르다, 결국 삐쳐서 돌아가는 여친과 한바탕 싸운적이 있다면,
그대의 탓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직 오덕을 넘어 십덕스러운 공간을 제공한 제 탓일 뿐입니다.
틱톡에 여자 친구를 데려오세요.
알면서 왜 자꾸 그러냐구요?
하지만 과오를 뉘우치고 개과천선할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 온답니다.
여친이라는 (먹는건가?) 존재가 없은지 수년, 그저 여러 가지가 안맞았다고 변명해가며
썩어가는 본인의 문제를 등돌리며 외면했으나,
모월 모일 어느날 누군가의 촌철살인한 '지하실에 처박혀 사는 오덕 돼지!' 라는 소리와 함께
머리속을 강타하는 한줄기 빛이 내려 저에게 밝은 곳으로 향하는 길을 비춰주었답니다.
아아! 역시 저는 광명이 충만하여 만시 따사로운 곳으로 나아가야 했던 것이군요.
이름하여 틱톡 변화 프로젝트!
하지만 몇 년간 쌓아온 십덕이 고작 하루 아침에 무너질수 있겠습니까.
매일 매일 수십갑자 내공을 쌓는 노력으로 그동안 몸에 붙은 '덕'들을 일덕, 그리고 이덕
덜어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틱톡에 여자 친구를 데려오세요.
그동안 여친에게 당신의 취미생활을 무시당하며 고뇌하던 당신의 짐을 덜어주고자,
강한 믿음을 드리고자, 그간 저의 수행을 보고드리는 바입니다.
음 아직 부족하다는것, 물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듯 덕을 씻어내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일이라
성급히 재촉하면 주화입마 당할 수도 있다는 것 아실겁니다.
여전히 몇몇 벽은 황토방의 흔적대로 비어있지만, 계속 꾸밀 예정이고,
소방법을 통과한후엔 2차 조명 공사를 할 예정입니다.
이건 그저 중간 보고 일뿐입니다.
틱톡에 여자 친구를 데려오세요.
그래, 억지로 이뻐졌다 치고, 여자친구 데려와서 또 멍때리게 만드냐 라고 하신다면 나름 대책이 있습니다.
1. 지금 책장을 하나씩 추가하고 있는데, 여러 소설과 만화등 읽을 거리를 사모으고 있습니다.
아직은 적은 수지만, 곧 즐겁게 시간을 보내실수 있으실 겁니다.
2. 인터넷 와이브로 지역입니다. 노트북, 아이팟 등으로 인터넷을 즐기실수 있으며,
가지고 오지 않으셨다면 (여성분에 한해) 미니 노트북을 빌려드리기도 합니다.
3. 프로젝터로 영화 감상이 가능합니다. (시간당 1500원 평일)
4. 동작게임인 Wii를 프로젝터를 통해 즐기실수 있습니다. 마리오 카트, 베이징 올림픽, 바이오하자드, 위스포츠, 위핏등
거의 모든 게임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쉬운 게임성으로 여성분들께 어필 하기 좋습니다. (시간당 1500원 평일)
5. 에스프레소 음료 메뉴 등은 추가 계획중에 있으며, 병맥주나 칵테일등도 판매할 예정입니다.
6. 당연히 본연의 보드게임도, 여자분들이 좋아할만한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재미가 있는 게임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보드게임이 가장 많은 편에 속한다는(다 제것은 아니지만 -.-) 틱톡의 보드게임 입니다!
틱톡에 여자 친구를 데려오세요.
틱톡은 억지로 이뻐진다 치고, 이미 진성 오덕인 당신은 어떻게 할거냐, 라고 묻는 분들에게
3주전에 온라인 게임을 그만두고 두달째 피아노 학원과 영어학원에 다니며,
취미를 책읽기로 바꾸려고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는 - 아침형인간을 지향하기 위해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생활을 지금 이를 악물고 유지하고 있습니다.
혼자 멋지다고 생각한 비호감 수염도 잘라내고, 옷도 단정히 입으려 노력(?) 중입니다.
당신의 여자친구가 저를 혐오스럽게 느끼게할 조건들은 이제 없어지고 있답니다. 후후.
(쓰고나니 왠지 기분이..ㅠ.ㅠ)
틱톡에 여자 친구를 데려오세요.
틱톡은 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더 변할지 기대해주세요.
첫댓글 광섭형 화이팅!
아 그동안 많이 달라졌네요. 형 고생하셨어요.ㅎㅎ
와우~ 멋있습니다. 하루 빨리 여자 친구를 데려갈 수 있어야 할텐데... T^T..
정말 많이 달라졌네요!!! 형 화이팅 입니다.
멋지네요. 정말 멋져요.
오.. 정말 멋지게 변했네요^^ 담에 서울 갈 일 있으면 꼭 들러야될듯ㅋ 화이팅요~
못 가본사이에 엄청난 변신이네요~ 근데 여자친구가 없어서......ㅠㅠ
자전거가 많이 예쁘네요...일단 여친만들기 퀘를 깨야...ㅜㅜ꼭 번창하시길~~~
우..우와;;; 주말에 찾아뵐게요~! ㅋㅋㅋ 기대기대
최고임+_+ 이런 장소를 기대하고 잇엇던거라규!
멋지네요 ㅎㅎ 그치만 여친은 없으므로 십덕내 풀풀나는 남정내들과 함께 오겟습니다 -q-
여자친구나 좀 생겼으면 ... T_T
와우~ 마눌님 데려가도 되나요? ㅋㅋ
환골탈태다 ㅎㄷㄹㄷㄹ
음 제가 가서 느낀바로는 의외로(?) 깨끗하고 넓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는 후배랑 자주 들리겠다고 생각했는데 노력 많이 하시는군요.
와 좋아졌네여; 언제 한번 가봐야할텐데!
그런데 생각해보니 광섭형의 여자친구는 어디??
노력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형 내가 갈께 ㅠㅠㅠ 이러케 하는데 못찾아가봐서 미안 이번주나 담주엔 여친댈고 꼭 가겟음 ㅠ
와이프 친구들해서 우르르 함 널러 갈께요 ^^
가내 수공업 흑 -ㅅ유
투자했군요.. 당신은 멋쟁이
변신과정을 가끔 본 저로서도 정말로 멋지네요~
한편의 시같다능~+_+여자친구 데려갔더니 이쁘다고했음+_+
간만에 글을 남기게 하고싶어지는 게시물이군요.. 여친님과 꼭 가겠습니다. ㅎㅎ
와우 접으셨나요!?!?!? 저랑 같이 갔던 여아가 와우를 하셔서 반가워하던데... 아무튼 멀진 않지많 가깝지도 않은 거리에 사는 1人으로 꼭 다시 뵙겠...
정말 이뻐졌네요 ㅋ
오오 멋지다~!
아... 난생 처음 갔었는데... 변신한 것이었군요..
와 멋지네요. 그러고 보면, 이핑계 저핑계로 틱톡 못간지 한참된거 같아요.ㅠ_ㅠ: 여친은 없지만, 제 똘똘이라도 데려갈게요. 스파4와 스틱 두개도 있다면 더 좋을텐데...
잠깐......주인장은 그대로잖아?????????????????ㅋㅋㅋㅋㅋ
제 여친은 이미 왔다갔다능. 다들 여친델고 가보세염.
니여친은 이미 오덕..........
도움이 되고자 덧붙입니다. 화장실이 깨끗하고 밝아진다면 방문하시는 여자분께 좋은 이미지를 남기는데 지대한 기여를 하리라고 장담합니다. (에스프레소 커피숍들의 화장실을 참고해 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이미 진성 오덕인 당신은 어떻게 할거냐 .... 이 멘트에서 난 갈레(카페주인) 오덕인데 당신 어떻게 할꺼냐로 해석했음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