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일어나
오늘도 청소와 정리를 하는데
이것도 버리고
저것도 버리고
쇠로만들어 놓은 의자와 테이블은 고물장수 오면 팔아버리면 되고
암튼 오늘도 쉴새없이 쏟아져 나온다.
그렇게 버려도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는 물건들
오늘도 내다버린 봉투가 대여섯개나 된다.
하긴 이젠 엥간해선 버리는 연습을 해야 하기에
혹시나 나중에 쓸거란 가정을 무시하고 당장 필요없으면 버리는게
우선이였다.
한편으론
오늘오후 전어구이와 회 파튀를 위해 상추 한봉다리 뜯어서 씯어놓고
잠시 차한잔 할쯤
동생들 전화가
" 국수집으로 오세요"
" 벌써?
" 회는 있다가 오후에 도착해요"
" 알았어"
점심으로
국수한그릇 때리고 그녀는
오늘 병원약속 때문에 먼저 보내고 부동산 사무실로 향했다.
" 형님 ! 난로연통좀 만들어 주세요"
벽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주름관을 넣어서 석고를 바르고연통을 끼워놓고 세운다.
공사를 했는데 2미터 넘게 여유가 생겨 차에 싣어낸다
오래써서 연통이 나삭아 교체를 해야 하는데 때마침
이참에 내것도 교체를 하려고 ..
동생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고 4시부터 한바탕 파튀준비를 한다.
" 술한잔 하시지요"
" 아냐 차가지고 왔는데"
" 동넨데 어때요"
" 그래도 참을란다"
새꼬시와 전어를 불에 구워
여러명이 모여서
술한잔하며
두여인이 왔는데 한명은 미용실하고 또한여인은 산약초 가게를 운영하는 동네 여인들
나또한 북한 평양을 여러번 다녀갔던터라 사진을 보여주니 너무도 반가워 한다.
실컷먹었는데도 새꼬시가 남아 쌓아주며
" 형님 ! 상추넣고 초장넣고 밥 넣어 비빔밥 해서 드세요"
" 오케이 "
그렇게 저녁때 까지 모여서 맛있게 먹고 산도라지 술한잔 하고 어둠이 내릴쯤 집으로 돌아왔다.
첫댓글 우와 전어와 전어회디 사람이
묵을복이 최고 라고 했는디 지존님은 정말
먹을복 하나만큼은 타고 나셧당게요 ㅎㅎ
인정합니다 ㅎ
우리집도 전어회와 모듬회 사왔어요.
남편이 막걸리 안주로 먹어요.
전어회 몇점 먹었는데 비려서 중단하니
남편이 두 접시 다 먹었어요.
저는 광어가 맛있고 세꼬시는 아나고가 맛나요.
저도 전어구이 보다 새꼬시를 더 좋아해요
전어회 요즘 억수로 고소 할텐데 ~~쩝
많이 드시고 체력보강 하시길요
네 사실은 전어보다 새꼬시를 더좋아해요 ㅎ
전어 철이지요 자연산은 귀하다 드라구요
먹을福 타고난 지존님 부럽습니다
맛있게 드시고 건강만 하세요
네 ! 감사합니다 ㅎㅎ
와~집나간 며늘이가 돌아온다는 가을 전어구이 그녀와의 알콩달콩한 나날이 부럽씀니디욤
그런가요 성님 ㅎㅎ
대리 운전
전어 회와 전어 구이 절로 침샘이 고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