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 양재역 (약 1시간) 걷기
아침 카라멜 2
점심 kfc 징거버거세트 + 오리지널치킨 1조각
저녁 딸기우유 + 미니초코롤 빵 + 딸기도너츠빵
약 2000칼로리
KFC에서 1조각을 세트 메뉴에 무료로 준다길래 먹었더만,
먹고 나서 주위를 둘러보니 5000원으로 먹을 수 있는 괜찮은 메뉴가
즐비하더이다... 속만 니글니글하고 텁텁하고..
패스트푸드는 정말 음식이 아니라 제품이더군요.
후회 막급이였습니다.. ㅡㅡ
전 요즘 불면증이 심각한 상태예요..
집근처 마트에서 밤 11시부터 새벽1시까지 물건 진열하고 짐 정리하는 알바를 하고 있거든요. 마치고 씻고 하면 2시예요. 그런데도 잠이 안오죠. 새벽 4시쯤에 잠들면 8시나 9시에 깨곤 한답니다.
물론 중간 중간에 1, 2번씩 또 깨구요..
오늘은 아침 7시 에 잠이 들었고 10시반 에 깼습니다.
정말 고통스러운 나날입니다.
그러다가 불연듯 제가 밤에 많이 먹고는 화장실을 다녀오지 않은채로 잠자리에 들어서 잠을 못이루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어제도 저녁 8시에 편의점에서 딸기쨈 도너츠 2개와 딸기우유를 먹고 왕뚜껑을 먹었습니다. 그리곤 10시에 버거킹에 가서 1900원짜리 불고기버거를 먹곤 맥도날드에 가서 다 식어빠진 감자튀김을 꾸역 꾸역 먹었죠..
(약 2000칼로리를 2시간만에...)
작년 이맘때쯤 3개월 다이어트로 8kg정도를 감량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당시에 72kg까지 빠졌고 1년이 지난 지금 73.5kg정도에서 유지는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달전부터 폭식 습관이 재발하더군요.. '
그리고 가장 무서운 고통은 밤에 잠이 오지않는 불면증입니다...
오늘부터 야간에 적게 먹긴하겠지만 (행여나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잠들기 전에 꼭 화장실에 갔다오는 습관을 길러야 겠습니다.
장을 비워내면 좀 더 수월하게 잠이 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정석다이어트에서 한 며칠 쓰다가 다시 이곳으로 오게 됐네요.
부끄러움보단 간절함이 더욱 큽니다.
이렇게 살다가 심장마비로 죽진 않을까 두렵습니다..
열등과 자학이 제 양 옆에 버티고 서 있네요...
누울 때나 서 있을때나 항상 곁을 떠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언제끝날지 모를 길고 어두운 터널 안에 갇힌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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