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과 세종대왕의 정신
우리는 세계의 위대한 대통령하면 링컨을 떠 올리듯, 세계의 위대한 대왕하면 세종대왕을 떠 올린다. 세종대왕은 1397년에 태어나서 1418년부터 1450년 돌아가실 때까지 왕위에 있으면서 31년 간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였다.
대왕이라 부르기에 합당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은 “국민은 먹는 것을 하늘”로 안다며 조세제도를 정비했다. 농산물 증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농사계절을 서울을 중심으로 계측하도록 장영실 이천 등 과학자를 기용, 최고의 해시계, 혼천의, 측우기 같은 천문관측기구를 만들었다. 또한 민생을 위해 이종무를 시켜 왜구를 발본(拔本)한 후 왜관을 열어 통상하게하고, 김종서로 하여금 여진을 정벌하게 하여 육진을 개척 북방의 국경을 안정시켰다. 박연은 악기, 악곡, 악보 등을 다듬어 전통 아악 뿐 아니라 일반백성을 위한 향악을 정리하였으며,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를 쓰기 29년 전인 1421년에 주자소(활자공방)를, 그리고 1443년에는 훈민정음(한글)을 창제했다. 1420년에 세계적 모범이라 할 왕립 싱크탱크인 집현전을 설치,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하도록 하여 마침내 1443년 12월 대왕께서 몸소 28자를 고전(古篆)을 참조하여 한글을 만들었다.
세종대왕의 위대함은 이렇게 옛 부터 내려오는 민족전통을 연구해서 국민이 필요한 새것으로 발전시켰다는데 있으니, 무엇보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정신에 충실하였던 것이다. 이에 우리도 세종대왕의 훌륭한 정신과 그가 이룬 문화 등을 전 세계에 널리 펴고 전 세계인류에 기여하는 바를 더욱 도모하여 갈 필요가 있다.
그런데, 지금 진행 중인 파리올림픽 개막식 등에서 보여준 프랑스의 도덕적 타락상은 하나님을 떠난 국민들이 얼마나 타락할 수 있으며 그들의 앞날이 얼마나 비참하게 전개될지를 충분히 예견할 수가 있는 기회였다. 그들은 하나님을 몰아낸 자리에 온갖 세상의 쓰레기들을 들여다 놓고는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말들로 떠벌이고 있는데, 이것은 채워진 쓰레기들 간은 충돌과 참담한 혼란으로 이어져 그들의 앞날이 크게 불행해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그들은 프랑스 대혁명 후 무질서 속에 받아들인 온갖 쓰레기들로 인하여 오히려 나라가 크게 후퇴하여 왕정복고가 되고 수많은 살상과 나폴레옹의 비극을 가져온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정신을 모른다.
이에 우리는 이런 타락한 프랑스의 사례를 교훈삼아 하나님의 가르침과 세종대왕의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나아감으로 프랑스를 능가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문화선진국이 되도록 하자. 하나님의 질서를 문란하게 해서는 결코 안 되는 것이니 이를 대신할 질서는 결단코 없으며, 오히려 무질서와 반목으로 파멸을 가져올 뿐임을 명심하자. 이것이 다름 아닌 지난날의 역사에서 배우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정신이다.
2024. 8. 5.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