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이 팍스넷에서 퍼온 글을 또 퍼왔습니다......... -.-;;;
주식에서의 승패는 실력보단 작은습관의 차이다.
제가 주식한지 한5년되가는데 여기 실패담을 보면서
제자신을 콘트롤했고 주식의 무서움을 당하기 전에 배워서
큰실패없이 주식을 지금까지 해오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보답으로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까싶어
아주 가끔씩 실패담에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언젠지 잘 기억도 나지 않지만 제가 깡통을 한번 찬적이 있습니다.
한 금액은 30만원정도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깡통을 차서 기분이야 나쁘지만
전 그래도 참다행이라고 생각한것이 만약 내가 욕심에 내가 가진 전재산을 가지고
주식을 하다 깡통을 차으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도 하기 싫더군요.
전 성격은 작은거에는 신경안쓰고 털털한 편이지만..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준비를 철저히 하는 편입니다.
절대 아무대책없이 모험을 하지는 않는성격이죠.. 어찌보면 소심하다할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주식에서는 소심한게 대범한것 보다는 훨씬 좋은것같습니다.
대범해서 얻을수 있는 수익이야 실력만 있으면 다음에 언제든지 얻을 수 있지만..
대범해서 깡통차면 그것은 회복하기 참 어려우니까요.. 그 고통은 어찌말로 다하겠습니까..
지금도 직장생활을 하지만 회사다니면서 주식하는게 처음에 참 어려웠습니다.
여자친구도 안만나고 밤새가면서 챠트보고 공부하고 복기하고
수익이 나는 매매원칙을 정립하고자 무지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노력덕인지 주식에 관심가진지 2년정도 지나니까 어느정도 수익도 나고
내가 매수매도 타이밍을 판단할정도의 자기기준을 가지게 되더군요..
그런데 이상하게 벌기는 항상꾸준히 버는데
1년정산을 해보면 남는게 별로없는 것입니다.. 원인을 분석해 봤습니다.
원인은 간만에 한번씩 폭탄을 맞는데 있었습니다.
상폐당하는 경우도 있었고, 이젠오르겠지 하고 미수쓰며 계속물타다가 못참고 손절하는경우도 있어고.. 이런경우가 한번나오면 벌어논거 다까먹거나 손실전환하고 심리적으로 상당히 흔들리고 다음 한달간은 정상적인 매매도 하지 못하고...
그리고 또 몇달 열심히벌어서 메우고 조금 수익보고 그리고 또 폭탄맞고..
원인 분석에 대한 대책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제매매실력이 모잘라서는 아닌것 같았습니다. 하여간 매매성공율은 80%~90%육박했으니까요..
그럼 매매의 기본 설계를 한번 다시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미수나 몰빵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예외적인 미수 몰빵을 단 한번이라도 실패했을 때 데미지가 너무커서
매매실패10%를 매매성공 90%로 메우고 있는 형국이더군요..
그래서 장기던 중기던 데이던 스켈핑이던 1번 매매금액을 현재자금의 5%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매수가보다 하락시 물타기 한번허용..
그렇게 한1년해보니까..
(보유종목이 상폐당하는 경우도 있지만 계좌총액대비로)폭탄맞는 경우도 거의 없고,
예전같으면 손절하기어려웠을 것도 쉽게 손절해서 추가손실을 피할수 있게 되더군요..
기복없이 수익이 안정적으로 쌓였습니다.
제 주식실력이 그동안 나아져봐야 얼마나 나아졌겠습니까..
단지 매매금액만을 조절했을 뿐인데..그차이는 너무나 컸습니다.
심지어 보유종목이 상폐당한달도 손해보는 경우는 없었으니까요..
한달 수익율이 보통은 10%는 넘었기 때문에 비율5%한종목 상폐당해도
그달 수익이 줄어들 뿐이지 손실나는 달은 거의 없었습니다.
정산해보면 예전보다 1년 수익률이 훨씬 높았습니다.
예전보다 매매금액이 작으니 매일매일의 수익은 작아서.. 불만족스럽지만
큰 손실없이 1년 수익이 쌓이니 큰수익으로 남았습니다.
이런매매에 적응이 되고 자신감도 생겨나서
지금은 일회매매대금을 10%정도로 늘리려고 노력중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죠..
이해찬총리가 얼마전에 국민연금은 처음 설계부터가 잘못 되었다고 말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계속이렇게 운영하면 기금이 고갈될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죠..
초기 연금가입률을 높이려는 욕심때문에 고갈될수밖에 없는 구조로 설계된
연금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실패하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수와 몰빵이라는 잘못된 투자습관을 가지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이는 국민연금경우와 같이 단기 높은 수익에 눈멀어 깡통을 찰수밖에 없는 구조의
매매를 하고 있는것입니다.
단기적으로야 큰수익을 볼지몰라도 아주 장기적으로 이런습관을 계속가져간다고보면
계좌는 깡통에 수렴하게 될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아주 장기적인 기간도 아닙니다. 1년만 해보세요..
왜냐하면 주식은 기본적으로 위험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주식에대한 기본개념 큰그림을 가지지않고 주식을 하는것은 자신이 얼마나 위험한곳에 있는지
도 모르고 곳곳에 깊이패인 물가에서 물장구치고 노는 애들과 같은것입니다.
사실 미수라는 제도는 개인의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좀 더 끌어들이기 위해
정부와 증권사가 합작해서 만든제도이지
개인의 편의를 위해 만든 제도는 아닐것입니다.
대박을 추구하고 얼마를 더벌까를 생각하기전에 위험관리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거기서 가능한 최대의 수익을 추구해야 살아남고 최후에 성공자로 남을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여러분이 늙어 죽을때까지 계속열립니다. 조급하게 생각할것 하나도 없습니다.
사람은 빠져들수록 강한 자극을 추구하는 습성이있기에 주식에서도 단기적인 달콤한 큰이익을
위해 실패할수밖에없는 구조의 매매를 하고있다는것이 참 안탑갑습니다.
전 사실 챠트만 좀 볼 줄알지 주식에 대해 잘 모릅니다.
공시가 나와도 이게 호재인지 악재인지도 잘 모를때가 많습니다.
팍스넷에 글올리시는 분들 보면 그 해박함과 분석력에 놀랄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분들도 손해보는 걸 보면 주식에서 승패는 기본적으로야 실력이 바탕이 되겠지만
그실력자체보다는 작은 습관의 차이에서 시작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저야 자신감이 없기때문에 극단적이지만..
종목당 30%이상 보유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매매스타일이나 방식에 따라 유동적이겠지만..
미수몰빵을 해도 되는 경우가 있긴 있습니다.
이종목은 정말확실해서 이번한번만 미수볼빵하고 깡통이 되든 성공을 하던 영원히
주식을 떠나겠다..
그래서 수익을 보고 영원히 주식을 하지 않는다면.. 그분은
주식시장에서 성공자로 남을 것입니다.
이번 한번만 한번만하다가 한번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무서운 것이 주식입니다.
첫댓글 이투자가 퍼갑니다 ...꾸벅.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음....그러면 미수는 이유를 막론하고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군요..
잘 읽었습니다.
요즘 미수, 몰빵에 대한 글이 자주 올라오네요. 그만큼 쉬운 듯 하면서도 지키기 어렵다는 얘기겠죠? 레드정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좋은글 감사합니다..^^!
구구절절 제에게 해당 된 글이네요 .... 잘읽었습니다.. 욕심버리고 정말! 습관이 중요한단걸 알았답니다....2번 읽고 지나가네요
레드정 님 내일 봅시다 ㅋㅋ
미수는 또 어떤놈이요 잡으면 직이뿐다^~
절실한 글이네여^^.....저도 수익이 조금씩나다가도 욕심한번 내고 다 잃구..ㅋ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게 해주는 글입니다. 마음에 와 닫는 글 고맙습니다.
가슴에 팍 꽂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