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란하게 살아가던 한 가정의 가장이 어느 날부터인지 손이 떨리고 허리가 굽어지고 다리의 근육이 굳어지기 시작합니다.
일평생 변함없이 남편을 내조하고 자녀를 돌아보며 한 가정을 이끌어오던 주부는 자신도 모르게 팔이 점점 굳어오고 말이 어눌해지기 시작합니다.
이 희한한 파킨슨병은 요즘에는 나이가 많고 적고를 불문하고 단란하던 가정을 여지없이 파괴하고 한 인생의 꿈을 빼앗아버리고 맙니다.
그리하여 우리 파킨슨병 환자들은 편안히 즐겨야 할 여생을 물거품처럼 날려버리고 온몸의 근육이 마비되어 꼼짝을 못하고 누워있다가 삶을 마쳐야 하는 운명 앞에 말할 수 없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정확한 통계조차 없이 국내에만도 10만명으로 추정되는 환자들은 이렇게 고약한 파킨슨병과 씨름하면서 현대의학으로는 치료약조차 구하지 못하고 병원에 가서 겨우 병의 진행속도를 늦추는 효과밖에 없는 약들을 받아 평생을 복용하면서 겨우겨우 생명의 불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파킨슨병 환자들에게는 줄기세포연구 소식은 그야말로 절대적 복음이 아닐 수 없으며 더구나 그 줄기세포연구를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황우석 교수님이 주도하여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사실은 실로 파킨슨병 환자들의 가슴을 희망으로 복받치게 하였습니다.
이제 줄기세포연구는 파킨슨병 환자들에게는 유일한 삶의 희망으로 하루빨리 치료방법개발이 완료되어 그 혜택을 누리고자하는 염원을 건강한 사람들은 이해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최근 불거진 난자제공의 윤리문제로 황우석 교수님이 줄기세포연구에 관련한 모든 공직을 사퇴하고 특히 막 출범한 세계줄기세포허브 소장에서 물러남은 우리 파킨슨병 환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청천벽력과 같은 충격이요 우리의 모든 소망을 허공에 날려야 하는 절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황우석 교수님께 두손 모아 간절히 호소를 드립니다 !
점점 생의 불씨가 꺼져가고 있는 수많은 난치병 환자들이 이미 해바라기가 되어 교수님의 거취를 바라보고 있는 이 애처로운 모습을 그냥 외면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황 교수님께서는, 남의 애타는 사정을 모르는 입이 가벼운 건강한 사람들의 비난을 한귀로 듣고 전 세계 수천만 난치병 환자들의 염원을 헤아리어 착잡한 상념들을 일거에 물리치시고 전과 다름없이 일상으로 돌아와 연구에 전념하심은 물론 세계줄기세포허브 소장의 직임에도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간절히 촉구합니다.
아울려 하루하루를 지탱하기에 힘이 겨운 수많은 난치병 환자들의 소망을 한마디의 말다툼거리로 여기고 있는 일부 논객들의 자중을 부탁드립니다.
어머..너무 잘쓰셨다..^^*제 글보다 훨씬 더 공적이고 정리된 느낌이 납니다..공식적인 타이틀 글로써 베레모 님의 글을 적극 추천합니다!!...(님의 말처럼 제 글은 호소문에 가깝죠?^^) 짝짝짝....역쉬~장문의 글을 문학방에 올리시더니...이렇게 소중한 글을 써주시다니요~~~~^__^*감사~~
제 생각도 베레모님의 글을 주(主)문으로 하여 각기 각자의 입장과 마음을 담은 사연들을 줄줄이 사탕(?ㅎㅎ)으로 엮어 격려와 함께 보내드리면 어떨가...하는 생각입니다. 초기환자는 초기환자대로의 당황함과 불안을, 환자 아닌 분들도 환자 가족으로서 각자의 마음을 표시해서 전하는거지요.....네?^^ 빨리요~~~ㅎㅎ
첫댓글 짝짝짝!~ 베레모님의 글..구구절절히 가슴에 와 닿습니다...저희 파동들을 대신하여 귀한 글 쓰시느라 수고하셨구요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읍니다. 우리들의 고통을 잘 표현하신 것 같읍니다 감사합니다
잠실 베레모님, 감사합니다. 많이 참고할게요!
정말 청산 유수 어쩌면 이렇게 마음을 깨끗이 닦아주시는지요
핫팅 ㅃㅃ밤빠라ㅏㅁ
절망이 너무 크니까 마음을 표현할 적절한 말을 못찾고 있었는데 잠실베레모님의 절절한 글을보니 눈물이 납니다
우리들의 간절한 연원을 담아 귀한글 올려주셔서 너무도 고맙습니다.따라가기는 쉬워도 선두에 서기는 힘드실건데도베레모님께서는 맨앞에 서셨군요.이제는 아마 모두들 따라부치실겁니다.우리 모두 힘내어요.
어머..너무 잘쓰셨다..^^*제 글보다 훨씬 더 공적이고 정리된 느낌이 납니다..공식적인 타이틀 글로써 베레모 님의 글을 적극 추천합니다!!...(님의 말처럼 제 글은 호소문에 가깝죠?^^) 짝짝짝....역쉬~장문의 글을 문학방에 올리시더니...이렇게 소중한 글을 써주시다니요~~~~^__^*감사~~
은빛연어님, 애써 작성한 글이 날아갔다니 너무 아깝습니다....*
우앙~대단하십니다..수고하셨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제 생각도 베레모님의 글을 주(主)문으로 하여 각기 각자의 입장과 마음을 담은 사연들을 줄줄이 사탕(?ㅎㅎ)으로 엮어 격려와 함께 보내드리면 어떨가...하는 생각입니다. 초기환자는 초기환자대로의 당황함과 불안을, 환자 아닌 분들도 환자 가족으로서 각자의 마음을 표시해서 전하는거지요.....네?^^ 빨리요~~~ㅎㅎ
잠실베레모님, 수고하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너무나 속속들이 잘 표현하셨습니다
잘 하셨읍니다
이글을 <아이러브 황우석> 카페의 <황우석님께 드리는 글>게시판에 올렸습니다.
우리의 입장을 자세하게 실어주셔서 감사해요 컴에 못왔다가 오늘 에야 이렇게 수고하고 <여러분들께서>계셨네요 잠실 잠실베레모님의 글이 파씨와 친구하는 모든분 들의 마음일겁니다 자주들리지 못했내요 아이러브 황우석에들어가도 게시판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