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결은 금생에 복수 하지 못하면 다음생에 꼭 복수하려한다
그 다음에 요즘 젊은이들을 보고
‘저런 애들은 못쓰지.’ 하면 틀림없이 원결영가가 두셋 서넛 나오더라고요.
원결은 어떻게든 그 사람을 죽이려 듭니다.
이번 생에 실패하면 다음 생에 죽이는 거예요.
여러분 돈으로 생명을 사겠습니까?
돈으로 운명을 바꿔 줍니까? 안 됩니다.
이런 회상을 만났을 때, 부처님 교단을 만났을 때
여러분들이 그런 일을 좀 해주시라고요. ‘그러면 좋겠다.’ 싶습니다.
우리 일도스님이 여간 애쓰고 있지 않습니다. 많은 애를 쓰고 있습니다.
오늘 한 1,000명 온 것 같습니다. 4층 3층 2층 1층 모두 있지요?
그렇게 많이 오셨는데, 여러분들이 가령 숙제로
‘금년 안에는 내가 이렇게 이렇게 계획을 세우고 세워서 해주겠다.’ 하는
생각을 먹고 실천하게 되면 여러분이 이승을 마치고 돌아가실 때 편히 가고,
적어도 하늘세계에 가서 나고 할 거예요.
그러니까 진짜 복을 지어주었으면 합니다.
어떤 할머니가 어제 천도재를 하는데 오지를 않았어요.
딸이 대신 왔어요.
그런데 발원문을 보니까 죽을 때 편히 가고 싶다는 발원을 했고,
이 세상에 와서는 고생을 아주 많이 했는데
다음 생에는 좀 고생 없이 잘 살았으면 하는 두 가지 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속으로 ‘아니 복을 지어야지, 복을 짓지 않고…’ 중생은 그럽니다.
자기는 복을 짓지 않고 잘 살았으면 합니다.
이웃이 잘되면 ‘아이구! 나는 왜 이렇나?’ 합니다.
다 인과입니다. 다 인과인데 전생에 복을 지은 적이 없어요.
그래서 금생에 그 망나니 남편 얻고,
그 못된 자식을 자식이라고 둡니다.
자기도 복이 없고 복을 짓지 않았으니까 그런 사람을 만나거든요.
그래놓고 발원은 화려해요.
다음 생에는 좀 잘 살았으면 좋겠다 그거라.
그런데 그때 나오지도 않았어요. 나오지도 않았어요.
이렇게 중생이 우치합니다.
탐‧진‧치인 거예요. 치(痴), 우치한 거요.
막혔어요 막혔어.
출처:2014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