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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에 수술받고 2014년 9월 정기 검사 때까지 좋다고 했지요.
그런데 2015년 2월 정기검사 때 임파선에 갑상선암 의심되는 종양이 생겨,
4월에 세침검사하고 5월에 결과가 암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하는데, 처음 받을 때보다 불안하고 두려움이 겹치는데, 메르스까지 찾아와 공포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6월 8일 수술에 필요한 검사 받고 6월 19일 수술하려고 합니다.
개중엔 메르스 때문에 수술을 취소했다는데,
재발전에 무려 10개월을 기다려 수술을 받게 되어,
위험을 무릅쓰고 수술 취소한 자리 꿰 차고 하려고 해요.
사실, 무척 걱정이 됩니다.
내가 판단을 잘 한건지 어쩐건지...
작년에 10월에 이사하고 지금까지 담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어요.
양방과 한방을 다니며 치료를 했지만, 회복이 느립니다.
워낙 근육이 굳어 있어 마사지와 온욕을 하며 지내는데,
거의 근육은 풀었지만, 왼쪽 엉덩이아래로 오는 통증과 오른쪽 가슴과 뒤 근육이 아픈건지 신경이 아픈건지
알 수 없는 통증으로 보행과 일어나고 앉는데 비명이 나올만큼 아픕니다.
이제와서 깨달은 것이지만, 우리에게는 근육을 풀어주는 일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처음 수술 후, 매일 쥐가 나고, 안면근육이 흔들리는데,
마그네슘이 부족한 줄 모르고 지내다 최근에야 먹고는 괜찮습니다.
갑상선암이 착한암이라고들 하는 사람들, 전혀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아무 말 안 해 주는 게 훨씬 낫다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재발하게 되고, 완치로 가기 위해 노력을 하는 과정이
쉬운 듯 어려운데 말이에요.
하도 통증에 시달리니까 정형외과 선생님께서 핵의학 사진을 찍어 보라고 하더라고요.
갑상선암 환자에게서 종종 나온다구요.
알 수 없는 통증에 시달리시거든 우리 환우님들 참고하시어요.
끝으로 메르스 때문에 긴장하고 있는 이즘에 수술을 받아야하는 저를 위해
우리 환우님들 힘드시겠지만 저를 위해 아주 조금만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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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과정을 덧붙임합니다...
위에서 밝혔듯이 2011년 7월 말에 수술을 받고,
정기검진을 받아왔습니다. 저는 노란약을 두 알씩 먹었어요. 항암차원에서 그런다드라고요.
그러다 한알 반, 한 알로 줄였는데요, 그 기간차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최근 2015년 2월 정기검사 때까지 한 알 먹었습니다.
2월 점기검사시에야 흰색약 한 알 반으로 먹으라고 하드라고요.
어쨌거나, 2014년 9월 정기검사때까지 괜찮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다 2015년 2월 검사에서 종양을 발견한거예요.
2014년 9월에서 지금까지 저의 몸상태를 말슴드리자면,
2014년 10월에 살던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에 따른 제반 일거리들은 다 아실거예요.
남편과 이런저런 일로 밀당을 하고, 시댁일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여자들의 대다수 일은 시댁을 둘러싼 스트레스와 남편과의 일일테지만,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심리적으로 이런저런 스트레스에 시달리는데,
이사과정도 만만치 않았어요. 갑상선암환자는 일상에서 전혀 배려를 받지 못하시는 거 다 아시지요?
저도 마찬가집입니다.
이때부터 몸이 무척 아파오는데, 담(실제로 이런용어는 없지만, 이해차원에서 그렇게 말하겠습니다.)과
피로함으로 거의 초인적으로 견디며 지냈습니다.
그리고 새집으로 이사오니 새집이라 매캐하고, 머리도 아프고 건조하고...
그런 환경에서 담이 극심해 오는데요,
급기야 누워서 잘 수도 없었어요. 미련하게도 담이라 예단하고 나으려니 하다가
이 지경까지 갔습니다. (담 비슷하면요 바로바로 가세요.)
그 때부터 한방에 찾아가 침을 맞았지요.
이게 2015년 1월 중순경이었습니다. 정말 얼마나 미련했는지...
그리고 잇몸이 붓고 아프다 오른쪽 아랫니 어금니쪽에서 피가 나오며,
붓고, 혈낭이 생기기까지 하더라고요.
치과에 갔지만, 전혀 상관 없다고 해요.
아무튼, 칫솔질만 해도 피가 나오는 현상이 2014년 9월 이후 죽 계속 되었습니다.
저는 풍치인 줄 알았어요. 한데 그것도 아니었지요.
입안에 진득한 게 자주 생겨 하루에도 몇 번씩 양치질을 했는지 몰라요.
배는 더부룩하고, 메스껍고, 이상하게도 복수가 찬듯 배가 빵빵하고요,
그러다가 오른쪽 앞가슴과 겨드랑이 지나 뒤쪽이 아프고 손가락 중지와 애지가 마비증상 비슷하게 오고,
앞가슴브래지어라인은 만지지도 못하고 아프더라고요. 하도 아파 저는 결막염인가 의심도 했었어요.
신경외과엘 갔더니 신경치료제를 주는데 조금 완화되는 것 같더라고요.
계속 신경외과 다니지만 그 때뿐이라 약이 지겹고, 통증은 나날이 더해왔습니다.
오른쪽으로 눕거나 일어설때마다 비명이 저절로 나오고요. 소염진통제도 하루이틀이라 다시
양방을 가서 침으로 통증을 다스리고는 정형외과를 가 보란 권고가 있어 갔더니,
핵의학 사진을 찍어보라고 했습니다.
이러저러다 정기검진 2월이 되어 갔더니 혹이 두개가 발견이 되고 크기도 커서 의사선생님이 검사를 해 보자고 해요.
검사날짜를 받고 집으로 돌아와 제가 15년간 다니고 있는 동네 의원으로 찾아가,
오른쪽 귀와 귀밑, 턱밑이 너무 아프고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난다고 했어요.
처음 그 병원에서 갑상선항진증 판정을 받고 10여년간 치료받다가
큰병원으로 가 보라해서 갔던 병원이거든요.
선생님께서는 손으로 만져보시더니, 암은 아닌 것 같다며. 만져보면 딱딱하게 잡힌다고요,
염증인 것 같다고 항생제를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아프던 지금까지의 증상이 다 낫더라고요.
늘 몸살비슷한 게 있어 전신이 쑤시고 아프고 오한이 나고,
찬바람만 쐬면 아파서 모자와 긴머리를 고수하고,
스카프가 목에서 떠나지 않았었는데 치료받고 그렇지 않는거예요.
그때까지만 해도 재발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담때문에 신경외과와 한방을 다녔는데요, 신경외과 선생님은 온욕을 권하고,
한방선생님은 마사지를 권하더라고요. 이럴즈음이 3월이었는데요.
한 3주 미친듯이 아프더니 몸무게가 7킬로그램이 빠지더라고요.
뭔가 예감이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양한방을 안 다니고,(약물치료를 그만하고 싶기도 했어요.) 온욕과 마사지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야 제 근육이 얼마나 뭉쳐 있었는가를 알게 되었어요.
겨드랑이가 아시다시피 림프샘이 있는 곳 아니에요?
얼마나 거기가 뚱뚱한지요. 쥐면 제 손을 넘쳐납니다.
그리고 속에 뼈같은 것이 만져지는 거예요.
엉덩이도 그렇고요. 매일매일 온욕과 마사지로 풀고 있습니다.
그리고 4월 초가 되어 예약된대로 세침을 했어요.
그리고 5월 초에 암이 재발했다고 하는거예요.
그리고 수술결정이 난거지요.
솔직히 수술받고 싶지 않은 심정도 있어요.
그런데 불가피하다 해서 받으려는 겁니다.
몸은 여전히 통증에 시달리고요.
오른쪽 귀밑으로부터 어깨,
앞가슴과 등이 아픕니다.
숨쉴 때마다 겨드랑이 선을 따라 뒤쪽이 딱딱 맞추고,
마사지사가 만지면 딱딱하게 만져진다네요.
우리가 보통 힘줄이라고 하는가 본데요.
그게 만질 수 없게 아프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제가 간과했던 것들이 있다면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았던 것과,
스트레스, 과로, 잘 먹지못함,
림프관리 안 한 것, 근육뭉침의 관리부실이 아니었나 싶어요.
아! 면역력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말을
2013년 9월 정기검사였었어요.
첫수술후 3년 여 만이었지요.
첫수술후 방사성동위원소를 먹고는 요양병원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혈액검사를 했는데요 콜레스테롤수치가 328인가가 나왔어요.
제가 육안으로 보아도 혈액이 얼마나 탁한지...
그래도 종합병원에서 안 가르쳐 줍니다.
콜레스테롤 약이 떨어져 동네의원으로 갔지요.
검사를 해야 약을 주니까 하게 되었는데
의사선생님께서 할 수 있는 검사는 다 해보자고 해요.
그래서 한 게 A4용지 2페이지 반을 했어요.
항목이 그만큼 많았다는건데요
아주 특이하게 (갑상선)뇌하수체호르몬 제로라더라구요.
의사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거예요.
그게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약을 쎈놈을 쓰면 자기 역할이 없는 줄로 알고
안 나올 수 있다는거예요.
종랍병원은 혈액검사라야 꼴랑 필요한 부분만 하지요.
그래서 저는 콜레스테롤 검사 추가시켰습니다.
징징거리지 않으면 해 주지도 않고,
질문이 있어도 어디 맘대로 답을 해 주나요?
참으로 중구난방으로 얼기설기 저간의 일을 대충이나마 썼습니다
이해를 구합니다. 일목요연하게 쓸 여력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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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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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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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수정했습니다...
기도드립니다.
치료 무사히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_()_
고맙습니다...
힘내세요 빠른 쾌유를 위해 두손 모아 기도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힘내시고 용기를 가지세요~^^
작은 암세포 우린 거뜬히 이길수있어요~^^
빠른쾌유를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아멘,아멘, 고맙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니 다행예요.
아픔이 걱정은 되겠지만 우리의 아픔을 그분께 맡기고 그분은 모든것이 합력하여 선을이루심이니 하루하루 주어진 날에 감사하며 그분께 찬양하며 살아갑시다~^^
샬롬~^^**
두번하시는거라 더 걱정되시겠어요..용기잃지마시고 수술잘하시고 건깅하지시길...
밤하늘의 별들이
한낮의 태양이
나를 위해 빛나고있다고
생각해보라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길거리의 가로수들이
밤거니의 가로등이
나를 위해 준비되었다고
생각해 보라
이 얼마나 기쁜일인가
내가 살고있는 이 나라가
지구가 온 우주가
나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생긱해보라
이 얼마나 감곅할 일인가
이 세상 모는것이
이 세상 모든일이
내 삶을위해 준비되었다고
생각해 보라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오늘 이 순간에도
내가 살아가는 것은
심장이 박동하는 생명의 힘이라고
생각해 보라
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인가
지난해 갑상선암 전절제술을하고 세브린스 병실에 있을때 월간 세브란스에 적힌 이글을 보고 세상모든것들이 나를
향한 축복임을 알고 눈물 글썽이던 그날이 생각나서 님도 이 찬란한 축복을 님의 것으로 만드세요~^^
용혜원님의 시 축복 입니다^^
고맙습니다. 세브란스 병원만의 특성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큰아이를 세브란스에서 낳았어요. 한밤중에 양수가 터져 신랑이 없어,
옆집 애기 엄마랑 갔었습니다. 그때도 오만가지 생각에 몹시 두려웠었지요.
그런데 현관에 들어서는데 정면에 이사야서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두려워말라, 놀라지말라 나는 너의 여호와라'라는 내용이었지요.
아! 그 때 그 위로의 말씀은 인간의 어떤 미사여구보다 든든했었어요.
아프면 생각이 많아지는데 두고두고 저의 말씀을 삼았습니다...^^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재발된 상황을 좀더 자세히 기술해 주시면 도움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쾌유 빌어요.
네-
마음이 짠 하내요 기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번 수술로 그동안 불편했던곳 싹 사라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아멘입니다...
저도 재발하여 두번 수술하고 동위도 여러번 지금도 온 몸이 아픕니다
약을 먹어도 듣지도 않고 그저 뜨거운곳에서 자고만 싶습니다
님도 드번째 수술 잘받고 몸을 충분히 쉬어주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부디 이번이 마지막이 되세요..
고맙습니다. 약을 먹어도 듣지 않는다니...
심신의 고통이 보여 마음이 아픕니다.
어서 완쾌되시길 빕니다...
그리고 주신 말씀, 도움으로 삼겠습니다....
@바위나리 어제 웃음세상이란 책을 읽다보니 이 글 이 있더군요
"나는 건강하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부자다"!!!
이 단어를 출퇴근 하며 차안에서 크게 외쳐보려합니다
어던보약보다 웃음바이러스가 최고인것같긴한데 잘 안되죠???
이또한 잘 지나갑니다...마음 편히 가지세요 기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두번째라니 얼마나 힘드실까?
힘내시라고 등두려주고 어루만져주고싶어요
님수술이 잘되고 건강해지길 두손모아 기도할게요~
고맙고 고맙습니다...
힘내세요 저도 수술기다리고 있는데 무서워요
^^; 우리 힘내어요...고마워요...
정말 힘드시겠어요 ㅜㅜ힘내시고 수술 잘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수술을 위해 검진 중인데 폐가 안 좋다네요.
어쩌면 수술이 미뤄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고맙습니다.~~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네요ㅜ 힘내시고요~ 좋은 생각 많이 하셔서 긍정적인 마인드 가지세요^^ 물론 말처럼 쉬운게 아니지만...어쨌든 파이팅 하세요!!
네~~ 좋은 생각 많이 할게요~~
힘내세요~~~!!!
고맙습니다~~~
얼마나 힘들실까?ㅠㅠㅠ 이번이 마지막 수술이되길...아울러 수술 잘되길 기도 할께요..힘내세요
아멘! 마지막이기를 저도 빕니다...
고생 많으시네요.. 다른 사람보다 본인 건강 먼저 챙기세요.. 힘내세요~
네네~~ 먼저 챙기겠습니다...
마음 아프시겠어요.. 저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걱정중입니다. 10월이 정기 검진인데.. 위 증상들을 보니.. 초음파라도 한번 보러 가야겠네요 ..
지금수술전 검사를 했는데 오른쪽 이파선에만 있는 게 아니고,
갑상선 위치에도 있답니다. 나원-
정기검진 전에 이상하면 그냥 바로바로 가셔요.
건강염려증이라 해도 개의치 마시고요.
그리고 특히 구강청결을 강추합니다.
자기 전에 꼭 이 닦는 것은 하실테지만,
가글을 한 번 더 하고 자는 것도 좋아요.
아침에는 반드시 다시 한 번 입 안을 헹구시고요.
양치질은 더욱 좋고요.
물 많이 드시구요.
아침에 일어나 붓는 것은 우리 몸에 수분이 없어서 그렇답니다.
방안의 습도를 반드시 유지하시구요...
많이 심란하시겠습니다
한번의 수술로 끝낼수 있는 상황이면 얼마나 좋겠어요...재발의 걱정을 늘 안고 사는 우리입니다
이번 수술 잘 하셔서 그간의 휴유증과 나쁜 증세들 말끔히 나아지길 두손 모읍니다
힘내세요.
수술은 잘 하셨나요? 궁금합니다. 저도 재수술 날짜 잡았습니다.
수술은 잘 하셨나요? 궁금합니다. 저도 재수술 날짜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