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골목길 주인을 바꿔 버렸다

[박종해 스테파노]

세월이 골목길 주인을 바꿔버렸다"<詩庭박 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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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큰길.

옛날에 골목길이 아이들 놀이터 였지요

남자 아이들이 모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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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뚝박기 딱지치기

여자 아이들이 모여서 줄넘기 고무줄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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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골목길에 남자 아이들도 없습니다

여자 아이들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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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없는 골목길에

자동차 골목길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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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좁은 골목길 따라 안집앞까지

쉼없이 자동차가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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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들 여자아이들

웃음꽃으로 꽉차던 그 골목길

골목길 주인이자동차 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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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 여자아이 사라진 골목길

할아버지 할머니 지나가는 자동차를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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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옆에 바짝 붙어

조심 조심 골목길을 지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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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변하니 골목길도 변했습니다

골목길 주인은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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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손님은

나이드신 할아버지 할머니

자동차에게 야단 맞을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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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할머니

골목길을 조심 조심 걸어 갑니다

[창수선화]

세월이 그리 바뀌었네요ㅠ
오늘도 좋은날 보내세요 🌺

[박종해 스테파노]

감사합니다,

세월이 그리 바뀌었습니다.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