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앞에서 직접 발언, 국회선 학부모 단체 기자회견 돕기도
국정교과서 '1년 유예'에 전희경 "여론만 보는 정부와 정치의 비겁함"
"보수라는 단어만 선점하려할 뿐, 성명서 하나 없는 그들 지켜볼 것"
[**남.녀 공히 군 미필,운동꿘 출신과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 및 국보법의 엑기스 조항인 참칭조항도 삭제하려 했던 자들의 공직진출을 결사 반대한다.운동꿘의 사기협잡과 국보법 폐지주장자들의 교언영색에 속지말고 안보중시의 정통보수를 뽑아 나라를 살리자~!**]
▲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 사진은 지난 달 25일 탄핵 관련 의원총회에서 찍은 사진이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이 27일 정부 청사 앞에서 국정교과서 검·인정 혼용 결정을 내린 교육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역사를 가르치자는 외침이 시류와 여론만 바라보는 정부 당국과 정치권의 비겁함을 뚫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과 정치는 별개라는 외침, 좌 편향 검정 교과서 추방을 위한 외침에도 2017년도에는 원하는 학교에 대해 주교재로, 2018년에는 국·검정 교과서 혼용으로 가닥이 잡혔다"면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채택운동의 출발선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반대한민국 교육의 문제를 불철주야 외치시던 그분들의 수고로움에 국가가 또다시 기대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다시 전선에 서자"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부는 국정 역사교과서 전면 적용을 1년 연기하고, 학교의 선택에 따라 국정·검정 교과서를 혼용하기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부터는 국정교과서와 검·인정 교과서 간 채택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19대 국회에서 '국정교과서 전도사'로 이름을 날린 바 있는 전희경 의원의 이날 발언은 차후 진행될 교과서 채택 경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 직접 전면에 나서겠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전 의원은 같은 날 국정 교과서에 찬성하는 학부모 단체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역사교육은 교육적인 관점에서 결정할 일이지 정치 세력이나 이념 또는 여론에 영향받을 일이 아니라 본다"면서 "전국 중고등학교의 40%를 점하는 사립중고등학교장 회가 지지 의사를 밝혔고, 여러 지역의 교육감들이 같은 뜻을 밝혔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치권에서 최근 자칭 보수를 표방하는 세력들이 서로 경쟁하고 있다"면서 "보수라는 단어만 선점하려 할 뿐 보수의 가치를 외면하고 올바른 역사교과서 좌절에 성명서 한 장 없는 그들을 우리 학부모들은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