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이란 지명은
관동별곡 등 가사문학의 대가로 좌의정까지 오른
송강(松江) 정철(鄭澈, 1536~1593)이
강원도 관찰사로 재직중일 때 쓴 시 망상(望祥)에서 비롯됐다.
이 시의 咫尺仙我一望祥
(사랑하는 여인을 지척에 두고 망상촌만 바라보는 구나) 구절에서
나오는 망상(望祥)은
‘복되고 길한 일이 일어날 조짐을 바라다’란 뜻이다.
이 일화는 강릉의 읍지(邑誌)인
임영지(臨瀛紙)에 실려 내려오고 있고,
현재 강원 동해시 망상동은
이 시에서 유래돼 정철이 죽은 뒤 50년 후인
1648년(인조 26)
강릉부 망상리가 생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망상에는 또다른 유명 인물이 있다.
숙종 때 영의정까지 지낸
약천 남구만(1629~1711)의 망상 약천 유배시절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로
시작하는 시조를 지은 곳이다.
망상리 만우마을 입구에
사래긴밭(장밭) 표지석이 세워져 있듯이
‘길고 넓은 밭의 풀을 언제 다 매느냐’는
걱정스러운 푸념을 표현한 것으로
이제는 마을이름이 되었다.
인근 약천리에는 남구만을 추모하는 사당인 약천사와
그의 시조비가 세워져 있다.
남구만은 숙종의 심기를 건드렸던 분으로 유배를 갔던 선비입니다
https://m.blog.naver.com/ckddhkd/222500517761 참고자료
현재는 남구만시조창보존회가 만들어져
시조경창대회를 여는 등
각종 기념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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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보면 소식
망상 지명 정철 남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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