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 아이들>
김지민, 원성일, 박진, 송백연, 김민수, 허민, 김태현, 김형우, 원형일
<주진행> 신혜교
<보조진행> 권익상, 최진열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고 공터에 나가 잠시 축구를 했습니다.
2 : 2로 비겼습니다.
공부방에 들어가며 축구활동에서는 꼭 이기겠다고 다짐합니다.
골대도 다 완성되었겠다 이번 회기는 only 축구입니다.
간단하게 몸을 풀고 바로 축구시합으로 들어갑니다.
<A팀> 혜교 선생님, 익상 선생님, 박진, 허민, 태현, 민수
<B팀> 진열 선생님, 지민, 성일, 백연, 형우
일렬로 서서 인사를 하고 상대편과 악수를 하며 페어 플레이를 다짐합니다.
욕하지 않기, 화내지 않기. 심하게 파울하지 않기.
지켜야할 것들을 이야기합니다.
전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혜교 선생님이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진영을 유린하며 골을 성공시킵니다. 1-0
진열 선생님이 볼을 가로채 단독찬스에서 골을 성공시킵니다. 1-1
B팀이 동점을 만든 후 강하게 밀어부칩니다.
진열 선생님과 백연이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옵니다.
위기 뒤에 기회가 찾아온다고 하더니,
혜교 선생님과 익상 선생님이 골을 성공시키며 A팀이 두 골 차이로 앞서나갑니다. 3-1
진열 선생님이 오른쪽에서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지민이가 연속으로 밀어넣으며 다시 동점이 되었습니다. 3-3
전반종료.
10분간 휴식을 하고 다시 운동장에 모였습니다.
뒤늦게 온 형일이가 심판을 맡았습니다.
양 팀 모두 손을 모아 크게 화이팅을 외치고 후반전을 시작합니다.
초반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팽팽한 공방전입니다.
아이들의 적극적인 몸싸움과 협력수비에 선생님들도 공격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좋아!", "그렇지!", "잘한다!",
"얼마 안 남았어 한 골만 넣으면 이길 수 있다!"
손벽을 치며 격려하고 볼을 향해 달립니다.
추임새, 주고받음과 역량강화로 최상의 움직임을 이끌어냅니다.
A팀 골문 앞에서 혼전이 벌어집니다.
볼을 잡은 지민이가 슛팅을 시도합니다. 골입니다. 3-4
환호도 잠시, 종료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혜교선생님이 골을 넣는 순간 B팀 모두 침묵합니다. 4-4
심판이 남은 시간 2분을 알립니다.
양팀이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치며 후반전이 끝났습니다.
경기종료? 연장전? 승부차기?
모두 필드골로 승부를 내고 싶어합니다.
연장 전반 5분, 후반 5분.
먼저 골을 넣는 팀이 이기는 골든골 방식으로 시합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연장 전반, 지민이의 골든골로 B팀이 승리했습니다. 4-5
골을 넣는 순간 B팀 모두 손을 위로 치켜들며 환호합니다.
서로 끌어안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눕니다.
이기고 지는 것은 잠시입니다.
모두 최선을 다했습니다. 정말 즐거웠습니다.
운동장에서는 선생님, 아이의 구분이 없습니다.
모두 선수가 되고 활동의 주체가 됩니다.
축구활동을 통해 아이의 인격을 기르자.
축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바탕을 기르자.
함께 골대 만들고 함께 축구하고 함께 나누고 즐거워했습니다.
함께 광활비전을 자연스럽게 풀어냈습니다.
주진행자 혜교 선생님, 익상 선생님, 미영 선생님 감사합니다.
축구활동 함께했던 모든 아이들 감사합니다.
모두 사랑합니다.
첫댓글 진열이형이 함께 해줘서 비전에 부합한 활동이 됐습니다. 정리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