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의 하나로 푸른빛을 띠는 용의 형상화. 동쪽 방위의 운(雲)목(木)기운을 맡은 태세신(太歲神)을 상징한 짐승.
예로부터 무덤과 관 속의 왼쪽에 그렸고 계절로는 봄을 의미하고 또한 연호(年號)나 기(旗), 강(江), 교(橋),산(山), 도(刀) 등 말의 머리에 붙여 쓰기도 한다
우백호(右白虎)
민속에서 서쪽 방위의 지(地), 금(金)기운을 맡은 태백신(太伯神)을 상징한 짐승. 범의 모습으로 무덤 속의 오른쪽 벽과 관의 오른쪽에 그렸고 계절로는 가을을 의미합니다
서쪽에는 28수 중 규(奎), 누(婁), 위(胃), 앙(軀), 필(畢), 시(籬), 삼(參)의 7개 성좌가 있는데‘앙’성좌는 호랑이가 다스린다고 한다.
일설에는‘삼’성좌가 백호였다고도 한다.
초기에는 머리와 세부가 호랑이와 같으나, 목과 몸통 꼬리가 가늘고 긴 파충류같이 그려지고, 6세기 이후에는 과장된 아가리와 부릅 든 붉은 눈, 위와 아래로 뻗은 희고 날카로운 송곳니, 앞으로 내밀어 쳐들어 올린앞발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사실성을 지닌 존재로 그려진다.
벽화에서 백호는 머리의 형상과 몸에 있는 파상형 줄무늬에 의해 청룡과 구별된다.
《시경(詩經)》은 백호를 의로운 짐승으로 보고 있는 반면, 《인원비광경(人元秘뵙經)》은 흉신(兇神)으로 기록하고 있다.
백호를 그린 백호기는 천자(天子)가 거둥할 때 사용되었다.
한국에서는 풍수용어(風水用語)로 사용된다.
즉 주산(主山)에서 오른쪽으로 뻗어나간 산줄기를 백호라 하고 그 안쪽에 있는 것을 내백호(內白虎), 밖에 있는 것을 외백호(外白虎)라고 한다.
백호는 청룡과 대칭되는 것이라 여겨 좌(左)청룡 ·우(右)백호로 일컬어진다.
청은 동, 백은 서를 가리킨다.
여기서 용호(龍虎)는 혈(穴)의 호위(護衛)로 생각되었으며, 용호가 서로 어울려 주변을 여러 겹으로 감쌈으로써 명당지(明堂地)가 형성된다고 믿는다.
남주작(南朱雀)
남방을 지키는 화(火)기운을 맡은 신으로 붉은 봉황을 형상화 하여 무덤이나 관(棺)의 앞에 그렸다 계절로는 여름을 의미합니다
주조라고도 하며 붉은 봉황이라고도 한다.
그 때문인지 형태는 봉황과 거의 비슷하다.
또는 주작의 모습에 공작과 비슷하며 은빛을 띄고 있어 불새라고도 불리며 밤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봉황이 왕을 상징하는 것과는 달리 재주를 수호를 담당으로 하는 새로 현자나 기술자 등 재주를 가진자를 좋아한다고 한다.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4신중 심판을 담당하는 재판관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풍수용어(風水用語)로 사용된다.
이들 4신은 하늘의 사방(四方)을 지키는 신으로 알려져 있는데, 주작은 남쪽의 수호신(守護神)이다.
남쪽에는 28수(宿) 중 정(井), 귀(鬼), 유(柳), 성(星), 장(張), 익(翼), 진(軫)의 7개 성좌(星座)가 있다.
그 형상은 시대마다 약간의 양식적인 변화는 있지만 현실과 상상의 동물이 복합된 봉황의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북현무(北玄武)
통구 사신총 현실 북벽의 현무는 고구려 6세기 후반과 7세기 초의 집안 여산남록의 통구 사신총에 그려져 있다
북쪽 방위의 수(水)기운을 맡은 태음신(太陰神)을 상징한 짐승 거북이와 뱀이 뭉친 형상으로서 계절로는 겨울을 의미합니다
동방의 청룡(靑龍), 남방의 주작(朱雀), 서방의 백호(白虎)와 함께 4신(神)의 하나이다.
《초사(楚辭)》 원유(遠遊)의 보주(補注)에 “현무는 거북과 뱀이 모인 것을 이른다.
북방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현(玄)이라고 이르고, 몸에 비늘과 두꺼운 껍질이 있으므로 무(武)라고 한다”고 하여 현무의 모양과 그 이름을 붙인 까닭을 말하고 있다.
옛날에는 흔히 무덤 속에 이같은 그림을 그렸는데, 평남 용강군에 있는 고구려 고분 쌍영총(雙楹塚)의 널방[玄室]에서도 이같은 벽화(壁畵)가 발견되었다.
이들을 일컬어 동방의 수호신들 이라 합니다.
이들은 각각 4개의 방위를 맡고 있으며, 가운데를 황(黃)색으로 정하고,
(남)주작 - 붉은색 , 불사(죽지 않음), 새의 형상
(동)청룡 - 푸른색, 하늘의 기를 조정함 (비, 구름 등을 부름), 용의 형상
(서)백호 - 백 색 , 호랑이의 형상
(북)현무 - 검은색, 거북이의 형상 을 각각 나타냅니다.
동양사상에 의한 양택(살아있는 사람의 집)과 음택(망자의 집, 즉 묘지) 모두 남향이 기본인데 중앙에서 바라본 방향에 따라 좌청룡, 우백호, 전주작, 후현무라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