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성 정하상 바오로 성화 축복식 거행한 수원교구 제1대리구 팽성본당 김시몬 신부 “교회의 참됨 증거하고 천주의 영광 드러내는 것”이 신자들 사명 “주보성인의 전구 힘입어 코로나19 팬데믹 현상 극복하자”
각 본당마다 그 지역의 신앙 감각이 있는데, 그 뿌리를 따라가면 본당 신자들이 모범을 따르려고 노력하는 주보성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정하상 바오로(1795~1839) 성인이 주보인 수원교구 제1대리구 팽성본당(주임 김시몬 신부)은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미사 중 김시몬 신부 집전으로 주보성인 성화(0.85m x 1.00m) 축복 예식을 거행했다.
이날 성화 축복식 직전 본당 사제 집무실에서 김시몬 신부를 만나 주보성인 성화 축복과 관련한 얘기를 들었다.
“제 모교인 수원가톨릭대학교 주보성인이기도 한 정하상 바오로 성인은, 지난 6월 16일 제가 이곳 팽성본당 주임으로 부임하면서 더 친숙하게 다가왔다.”며 “설립 제37주년(1983~2020)을 맞는 본당공동체가 성화 축복식을 계기로 주보성인의 기품과 그 신앙심을 닮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제가 되고 싶은 꿈을 꿨던 정하상 바오로 성인은 무너져가던 당시 조선교회를 다시 바로잡으려 노력하셨으며, 모방 신부님과 함께 김대건 안드레아 등 3명의 소년을 신학생으로 발탁해 방인사제 양성을 위해 애쓰신 분”이라며 “본인도 뒤따라 사제의 길을 가기 위해 선교사들로부터 라틴어 등을 배우기도 했지만, 막중한 임무 때문에 그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 신부는 “정하상 바오로 성인이 사셨던 조선교회의 실정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 중에 있는 우리들의 현재 상황보다 열악하고 미사참례가 더 어려웠다.”면서, 성인이 지은 호교론서 「상재상서」를 인용, ‘생명을 바쳐서 교회의 참됨을 증거하고 천주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신자들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비록 코로나19로 요즘 신앙생활이 어렵지만 정하상 성인의 전구에 힘입어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야한다.”고 덧붙였다.
가톨릭출판사에서 구입한 이 성화에 대한 비용(약 90만 원)은 상임위원회를 통해 개인 봉헌이 아닌 교우들이 봉헌한 봉헌금과 교무금에서 지출했다.
현재 신자 수가 1600여 명인 팽성본당은 그동안 7명의 성직자를 배출했으며, 2명의 신학생이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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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교구 제1대리구 팽성본당, 본당 주보 정하상 성인 성화 축복 성인 전구 청하며 신앙 위기 극복 다짐 발행일2020-09-27 [제3213호, 2면]
9월 19일 제1대리구 팽성성당에서 김시몬 신부가 정하상 바오로 성인 성화 축복식을 거행하고 있다.
정하상 바오로 성인을 주보성인으로 모시는 제1대리구 팽성본당(주임 김시몬 신부)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을 맞아 9월 19일 오후 7시30분 미사 중 정하상 성인 성화(0.85m×1.00m) 축복식을 거행했다.
성화 축복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신앙생활이 어려운 가운데 정하상 성인의 전구에 힘입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고자 하는 뜻을 담았다.
사제가 되고 싶은 꿈을 꿨던 정하상 바오로 성인은 무너져가던 당시 조선교회를 다시 바로잡으려 노력했던 인물이고 모방 신부와 함께 김대건 안드레아 등 소년 3명을 신학생으로 발탁해 방인 사제 양성을 위해 힘썼다.
김시몬 신부는 “정하상 바오로 성인이 사셨던 조선교회의 실정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고통 중에 있는 우리들 현재 상황보다 열악하고 미사참례가 더 어려웠다”며 성인이 지은 호교론서 「상재상서」를 인용해, “생명을 바쳐서 교회 참됨을 증거하고 천주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신자들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본당은 개인 봉헌이 아닌 신자들이 봉헌한 봉헌금과 교무금으로 성화를 마련했다.
김 신부는 “모교 수원가톨릭대학교 주보성인이기도 한 정하상 바오로 성인은, 지난 6월 16일 팽성본당 주임으로 부임하며 더 친숙하게 다가왔다”며 “설립 제37주년을 맞는 본당공동체가 성화 축복식을 계기로 주보 성인 기품과 그 신앙심을 닮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83년 설립된 본당은 현재 신자 수는 1600여 명이다. 그동안 성직자 7명을 배출했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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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바울로 유치원
- 천사 같은 우리 성당
- 기공 2005년 5월 7일 / 준공 2006년 12월 4일 / 봉헌 2011년 9월 18일
- 지역별 주일미사 시간
- 본당 주보 성 정하상 바오로 성화(聖畵)
- 야외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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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 주보 성 정하상 바오로 성화 축복 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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