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54% 스마트폰 과의존·중독
11~18세 96.7% 사용중, 우울지수 높아
원주지역 청소년 10명 중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 과의존 또는 중독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이진희)가 실시한 ‘청소년 인터넷·스마트미디어 사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청소년(11~18세) 1327명 중 스마트폰 사용률은 96.7%로 사실상 모두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스마트폰 과의존증은 남학생 22.4%,여학생 28.3% 등 평균 25.4%,중독 수준인 고위험군은 29.2%로 전체의 절반 이상인 54.6%가 스마트폰 과의존 및 중독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이중 중독 수준 청소년군은 고교생 42.7%,중학생 40.9%,초교생 14.9% 순이다.중독군의 우울 지수는 초중고 학생 평균 25%로,비중독군 12.1%에 비해 두배 이상 높았다.거주 지역별 사용률은 읍지역 22.9%,면지역 26.1%,동 지역 26.2%로 비교적 유사했다.센터 관계자는 “중독군의 경우 대체로 스마트폰 사용 시기가 비중독군에 비해 다소 늦고 맞벌이 부모 비중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남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