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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세번 째로 찾은 곳은 논산 보명사와 황화산성입니다.
보명사 관음전 옆에 배롱나무꽃 한 그루가 홀로 우아하게 자리를 잡고 있고,
보명사를 감싸고 있는 황화산성도 한적해서 숲길도 걸어 보려 합니다.
<< 3. 논산 보명사 >>
좁은 시골길을 미니버스를 타고 보명사 주차장에서 내렸습니다.
날이 덥지 않으면 마을 입구에서 내려 산길로 접어드는 그리 길지 않은 대숲과 소나무가 울창한
한적한 숲길을 걸어 들어와도 좋을 거 같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리면 바로 사찰입니다.
정오의 따가운 햇살이 숲을 파고 듭니다.
보명사의 시골 풍경입니다.
인적이 거의 없는, 참선하는 스님들이 머물고 계신 듯 합니다.
마당을 질러가는데 주지스님이 문을 열고 어쩐일로 왔냐며 인사를 건네십니다.
요즘은 가끔 배롱나무꽃을 보러 오는 사람이 있다고 하시며 황화산성까지 걸어보고 가라고
친절하게 길 설명하게 해 주십니다.^^
보명사는 논산시 등화동 봉화산 자락의 백제 유적지인 황화산성 안에 자리잡은 사찰입니다.
조계종 소속 사찰로 1910년 창건되어 1974년 중창된 100년 남짓의 근대 사찰로
작은 관음전을 중심으로 삼성각 외에는 소박한 현대식 요사채가 두어 채 있을 뿐입니다.
관광지로서 찾는 곳은 아닌거 같습니다만, 배롱나무에 관심있는 이들에게는 알려진
오롯이 한 그루 배롱나무는 어느 사찰에 못지 않은 자태를 자랑한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관음전으로 가는 길은 반듯하니 쌓아올린 석축으로 오르는 길은 아닙니다.
잡초가 마구 자라난 화단 옆 시멘트로 포장된 아주 평범한 길에는 소박하고 한적한 아름다움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분위기가 너무 좋아 회원님들이 관람을 다 마치고 내려오신 이후
두 분께 다시 한번 걸어 주십사 부탁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보명사 관음전 옆의 배롱나무꽃은 울창한 숲에 감싸여 그 자태가 도드라지며,
관음전 기와지붕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이 된다"는 누군가의 후기 표현 그대로입니다.
단아함과 아늑함이 느껴지는 이 분위기가 참 좋네요~~^^
마침 꽃도 절정이라 최고의 모습인 거 같습니다.
제일 꼭대기까지 다 피었으니 이제 떨어지기 시작할텐데 바닥을 소복히 덮은 낙화 사진도 참 곱더군요....
한번에 담기지 않아 파노라마로~
아쉽다면 기와에서 중후한 맛이 안난다는 거....
나무 크기가 짐작되시죠?
왼쪽부터 이든님, 미엘님, 수국님, 솔낭구님 ^^
겨울비님과 봄동산님 ^^
해피꽃님, 송아리님.^^
박현정님.^^
음~~??....
공작 부인~~~ㅎ
다시 이든님 풀샷~^^
아, 다시 한번 더 찍으라구요?~~^^
인물사진은 더 자신 없어 권하지는 못하지만 요청에는 횟수 제한없이 찍어드립니다~~ㅎㅎ
보명사의 한 그루 배롱나무는 다른 곳의 여러 그루 못지 않은 행복감을 안겨 주었답니다.^^
<< 3-1. 황화산성 >>
보명사에서 배롱나무꽃을 감상하고 주차장 쪽으로 돌아나오며 만나는 황화산성 안내판이 산성 걷기 출발점입니다.
황화산성은 보명사 뒤로 자리한 봉화산 자락 둘레 야트막한 구릉형 야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6세기 중엽 이전 축조로 추정되는 백제시대 포곡식(包谷式 계곡과 산정을 함께 두른 방식) 토성으로
논산평야, 채운평야, 연무읍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야산에 자리잡은 군사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둘레는 840m, 흙벽의 높이는 안쪽 4.5m 바깥쪽 5m 이며 성벽 위 부분은 폭이 1.2m 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우금치에서 패배하고 후퇴하던 동학농민군과 일본군, 관군이 전투를 벌린 유서깊은
곳입니다. 이 성안에서는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토기 조각과 기와조각 등이 발견되고
있어 사비와 웅진 주변을 지킬수 있는 방어기점의 하나로 전략, 통신의 요지였음을 가늠 할 수 있어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역사적 이용 가치가 컸던 중요한 성이였다고 합니다.
안내판이 있던 계단을 따라 오르니 바로 토성입니다.
토성이라 흙길을 따라 조봇하고 울창한 숲길을 품고 있습니다
(숲이 울창해 어둡기도 했지만 ISO를 잘못 설정해 화면이 실제보다 어두워요~^^::)
돌이라고는 작은 것 조차 보이지 않는 그야말로 흙길이네요.
찾는 발길이 적은 듯 다져지지 않은 폭신한 길 감촉이 참 좋습니다.
토성길 외에 산성 안쪽은 빼곡한 숲입니다.
길을 따라 한 바퀴 돌아내려가면 보명사 마당으로 나옵니다.
토성길을 만든지 얼마되지 않았는지 길에는 잡초 하나 없는 맨살을 드러낸 흙길입니다.
봉수대 팻말도 있고, 스님도 봉수대를 말씀하셨는데, 가르키는 방향에서는 찾지를 못했습니다.
여기서 보명사 방향으로 내려가면 토성을 반만 돌고 보명사로 내려가게 됩니다.
범바위 방향으로 갑니다.
여기서 길은 끊겼습니다.
안내판도 없어 정확하지 않지만 이 바위가 범바위 같습니다. 바위라고는 오로지 이것 뿐이였으니까요.
전하는말에 의하면 백제 의자왕이 황화대라는 바위에 앉아 경치를 즐기며 연희를 열었다고 하였는데
이 바위가 아닌가 싶다합니다. 왜 범바위일까 한 바퀴 돌아보았지만 연상되는 이미지가 없더군요.
후기를 쓰며 사진을 보니 오른쪽으로 머리를 두고 움크리고 있는 동물 모습 같긴 합니다.ㅎ~
범바위에서 돌아나와 등화동 방향으로 걷습니다.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1km 남짓의 짧은 토성은 잠시 쉬어가기 좋게 벤치도 설치되어있습니다만...
모기가 자리를 양보하지 않습니다.^^;;
버스를 타고 지나오며 본 대건고등학교가 나무 틈새로 보입니다.
낮은 야산이지만 숲이 시야를 가리지 않을 때는 사방 너른 들판이 내려다보이는 좋은 조망입니다.
벌써 한 바퀴를 다 돌아 내려왔습니다.
오늘 최고 온도가 35도...날만 좀 덜 덥고, 바람이 불어주면 숲속에서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다
내려오면 좋으련만 더위와 모기에 쫓겨 걸음이 절로 빨라져 30분도 안 걸렸네요.
연초록 새순이 돋는 봄길은 환상일거 같습니다.
한적하고 오롯한 보명사와 황화산성입니다.
사람 발길 드물고 수더분한 느낌의 이곳은 혼자 조용히 걷고 싶을 때 들리면 좋을 거 같습니다.
배려심 많은 태도사님은 벌써 먼저 와서 빵빵하게 차를 식혀 놓으셨네요. 다시 감사를~~~^^
태도사님이 미리 시원하게 식혀 놓은 버스를 타고 점심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시원한 차 안에서 내다보는 바깥 풍경은 쾌적하기 그지없는 가을 하늘입니다...^^;;
<<점심>>
점심은 다음 목적지인 관촉사 옆에 위치한 한식 '돌체'에서 갈치구이정식입니다.
기본 상차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모두 맛났습니다. 저는 특히 묵은지볶음을 좋아해 리필하고, 다른 분들은 묵을 리필했습니다.
아, 나중에 모시떡도 추가~
배추 겉절이, 부침개가 나오고~
돼지두루치기도 나오고~
이번에는 표고버섯전이 따끈하게 나옵니다.
우리가 예약시간 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기도 했거니와 반찬을 바로 만들어서 내는 듯 신선해서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메인 갈치구이입니다. 굵기가 제법인데, 약간 짜서 아쉬웠어요.
점심을 먹고 나니 몸이 나른해 집니다.
시원한 식당이 한가해 한 시간 동안 수다도 떨고 잠깐 오수도 즐긴 후 출발합니다~~.
<< 4. 관촉사 >>
우리 모델 본능 박현정님, 이 더운 햇볕에서도 의자에서 인증샷은 남겨야 한답니다...ㅋ
머리 위로 쏟아지는 볕이 정말 따갑네요~
다른 사찰과 다르게 일주문을 지난 후 상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일주문에서 조금 더 들어와 천왕문 입구에서 받습니다.
어른 2천원, 경로할인 되고, 단체요금은 30인 이상~
천왕문 계단을 오르면 바로 대웅전이 바라다보이는 반야루 계단인데, 저는 우측으로 빠져 사찰로
들어가는 다른 문인 '해탈문'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사진 오른쪽의 작은 석문으로 올라갈거에요.
이 자리에서 관촉사 관람 포인트인 왼쪽의 윤장대, 해탈문, 그 옆에 은진미륵까지 다 보이네요.^^
석문을 들어와 안에서 밖을 내다보니 배롱나무꽃 석문 액자가 되었네요.ㅎ~
석문에 새겨진 '해탈문'이라는 글자는 사찰에 들어가기 위한 문이라는 뜻이래요. 입구의 양옆으로도
벽을 연결하여 경내를 보호하는 석벽 모양을 내었습니다. 이 석문은 사찰의 중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다른 사찰에서는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의 문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보던 붉은빛과는 다른 보랏빛입니다.
중국에서 부르던 자미화라는 한자 이름 그대로 보라색꽃입니다.
해탈문을 들어와 고개를 드니 흰구름 두둥실 파란하늘과 배롱나무꽃의 조합이 환상입니다.
해탈문 옆으로 이어진 석벽에 잇대어 기와로 낮게 쌓은 기와담과 함께 마당 한켠이
복잡한 듯 하면서도 아기자기합니다.
마당에 윤장대(輪藏臺)는 한번 돌리면 경전을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고 합니다.
윤장대는 불교 경전을 넣은 책장에 축을 달아 돌릴 수 있게 만든 것으로 티베트불교에서 글자를
모르는 티베트인을 위해 순례를 하면서 마니차(摩尼車)를 돌리기만 하면 불경을 읽은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하는 것에서 유래한 것 같다합니다.
해탈문을 들어서면 미륵전-배례석-석탑-석등-은진미륵 순으로 일렬로 나란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사찰에 와서 금당인 대웅전 보다 국보인 은진미륵불이 궁금해 이쪽을 먼저 둘러봅니다.^^
가람 배치도를 살펴보니 다른 사찰과는 다른거 같습니다.
사람들이 은진미륵 쪽으로 많이 관람을 해서인지 본전인 대광명전이 오히려 치우져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야산 관촉사는 논산8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명승지입니다.
조계종 마곡사의 말사로 968년(광종 19) 혜명(慧明)이 창건하였으며, 창건 당시 조성한 '은진미륵'에
얽힌 설화가 전합니다.
설화에 의하면 한 여인이 반야산에서 고사리를 꺽다가 주변 숲속에서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곳으로 가보니 아이는 없고 큰 바위에서 아이 우는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조정에서 그곳을 신성하다고 여겨 혜명대사에게 바위로 불상을 조성하게 하였다합니다.
불상이 세워지자 미간의 옥호에서 발한 빛이 사방을 비추었는데, 중국의 승려 지안이 그 빛을 좇아와
예배하고 '광명한 빛이 촛불의 빛과 같다' 하여 지은 이름이 바로 “관촉사”라고 합니다.
2018년에 ‘은진미륵’이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되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불상에 얽힌 많은 영험담이 전하고 있는데, 불상에 기도하면 모든 소원이 다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종교적 의미가 아니더라도, 소원이 모두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도 이곳 관촉사는 관촉사 만의
독특한 느낌을 갖고 있는거 같습니다.
국보 제323호인 이 불상의 이름은 석조미륵보살입상인데, 일명 ‘은진미륵(恩津彌勒)’이라고도 합니다.
국내 최대 석불로서 크기가 18m이며, 고려를 대표하는 불상입니다.
미륵불은 평소 봐왔던 전통적인 불상이나 보살상의 모습과는 다른 분위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비례도 잘 맞지 않는 몸에 비해 머리와 손발이 상당히 큰 편이고,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큰 갓을 쓰고 있어 전체적인 균형미는 떨어지지만 불상 전체에서 느껴지는 원초적인 힘은
고려시대 초기에 이 지방에서 유행하는 불교예술의 특징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과거 미륵을 이렇게 만들었던 이유는 토속적인 신앙이 많이 들어간 부분이라고 합니다.
미륵을 볼 때 신앙을 보는 듯 위압적인 모습이 느껴지고 또한 자비로운 보살의 모습도 동시에
느끼게 해주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은진 미륵불 앞에 보물 제232호 관촉사 석등입니다.
석등은 어두운 중생의 마음을 부처님의 깨달은 진리로 비추어 불성(佛性)을 밝혀 주는 등인데,
처음에는 실용적 성격이 강하다 후대에는 불전이나 탑 앞에 설치하는 장식적인 건조물로 변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원과 4각, 8각이 혼합 구성되어 있으며, 안정감이 약간 부족하나 크고 장중한 느낌이
있습니다. 화사석의 기둥이 가늘어 불안한 감은 있지만 형태의 장대함과 수법의 웅장함이 고려시대
제일가는 걸작으로 평가된다는 안내글입니다.
석등을 통해 배롱나무꽃을 담아보려 했더니 제 키가 모자라네요.
관촉사 4층석탑으로 고려시대 석탑입니다.
기단부는 언뜻 1층으로 보이나 사실 2층 기단이며, 전체적인 체감비로 보아 오층석탑으로 볼 수
있다합니다. 지붕돌의 체감비로 보아 3층의 몸체와 지붕돌이 없어진 듯 합니다.
석탑 앞에는 부처님께 합장하고 예를 갖추는 연화문이 조각된 배례석이 놓여있습니다.
활짝 핀 배롱나무를 따라 삼성각으로 오르는 계단에 맑은하늘을 배경으로 날렵한 수형을 뽐내는
소나무가 인상적입니다.
관촉사에서는 흰구름이 흐르는 파란하늘과 대화하듯 하늘로 가지를 뻗친
배롱나무꽃이 제 앵글 포인트가 되었네요.^^
배롱나무꽃과 석탑~
은진미륵에게 헌화하는 배롱나무꽃 같아요.
꽃으로 화관도 씌워보고~
큰 갓에 달린 풍경도 훅~ 당겨 봅니다.~
삼성각에서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풍광이 시원스런 구름 터치와 함께 참 멋진 날입니다.
파노라마로 찍으니 미륵전까지 나와 일렬 배치 형태가 더 잘 나타나네요.
탑 앞의 미륵전(彌勒殿)은 전각 안에 별도의 불상이 없고 석조미륵보살입상을 향해 예불을 올리도록
되어 있는데, 대광명전이 들어서기 전에는 이곳 미륵전이 본전이였다고 합니다. 어쩐지 본전이 좀
치우쳐 있는 거 같다 했어요.(ㅎ~제가 알아봤다고 쫌 잘난 척~^^)
누가누가 제일 날씬한가 소나무와 겨뤄 보는 중??~ㅎ.
삼성각 앞 배롱나무꽃.
관촉사에는 거목 배롱나무는 없고 아직 어린 나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대웅전은 법당 안에 놓여진 본존불의 성격에 따라 대웅전, 대웅보전, 대적광전, 대광명전, 무량수전
등 여러가지로 쓰입니다. 관촉사 대웅전은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모시는 대광명전입니다.
대명광전 쪽에서 은진미륵을 바라봅니다.
은진미륵 뒤의 돌산이 있어 장엄함을 더하는 거 같기도 하고...
창호와 색깔이 잘 어울리네요.
하얀구름꽃님은 관람을 마치시고 하산중이신가 봅니다.^^
반야루에서 다시 해탈문 부근을 담아보아도 뭔가 올망졸망 아기자기합니다...?
왜 무너진 돌담에서는 오히려 편안함이 느껴질까?......
경내를 한 바퀴 돌아 반야루를 거쳐 내려 갑니다.
이든님도 얼른 찍고 내려오셔서 돈암서원 가요~~~^^
지금까지 보랏빛 배롱나무꽃이 유난히 빛나던 관촉사였습니다.
첫댓글 보명사의 배롱나무 한그루 크기가 참으로 어마하군요
후기에 토로님 사진이 없으니 이곳에서의 토로님 분위기가 궁금해집니다~
특히나 보라색인 배롱나무 꽃
화관을 씌운 은진미륵.. 맘에 쏘옥 듭니다~
점심에 먹은 모시떡 색깔 정말 끝네주네요~~ㅎㅎ
넘 아름답네요,,,,,,,
배롱나무꽃만큼 산사와 어울리는 꽃도 드물지않나 싶어요^^
꽃 중에 계신 부처님^^
꽃은 한아름 받으신 부처님^^ 미소가 더 온화해 뵙니다
청명한 하늘빛과 말걸어오는 구름과
뜨거운 붉은색,소담한 보라색 꽃과
고색창연한 산사 풍경이 그럴 수 없이 조화롭습니다
그날의 햇빛과 바람이 손에 닿을 듯 생생한 그림들이네요
함께 못해 아까비!!!!!
보명사의 배롱나무는
언제고 꼬~옥 가봐야겠습니다~^^
은진미륵불이 토로님 덕분에 화사해 지셨습니다
꽃 속에 뭍히시고 화관도 쓰시고 ~~~
중학교때 국사 선생님께서 은진미륵은 크기만하고
비례가 맞지않아 국보가 안되었다 하신 기억이 났는데
이번에 보니 큰 얼굴의 표정과 큰손이 오히려 비례가 맞는 것보다 더 예술성이 있어 보였어요
손의 형태 위치가 조화롭기도 했구요
구름꽃 개인적 소견 !!
좋은 사진들 즐감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