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시니어 여행
주차장 올해도 무료 개방
출처 : 정읍시 (눈 내린 내장산 우화정)
전남 장성군과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는 올해도 국립공원 내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천년 고찰 백양사와 단풍 명소로 유명한 백암산을 찾는 탐방객은 누구나 주차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무료로 개방되는 주차 공간은 대형버스와 승용차를 합쳐 총 978면에 달한다.
장성군과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처음으로 백양사와 백암산 일원의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했다. 그 결과, 백양사 일원을 방문한 연간 탐방객 수는 백암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1971년 이후 최초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군은 주차장 무료화가 방문객 수 증가로 이어졌다고 평가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내장산의 겨울)
장성군수는 “백암산 국립공원 주차 무료화가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가족,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방문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내장산
“’봄 백양, 가을 내장’이 무색하게 겨울도 아름답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내장산의 겨울)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내장동과 순창군 복흥면에 걸쳐있는 ‘내장산(內藏山 : 숨은 것이 무궁무진한 산)’은 이름 그대로 수많은 아름다움을 품은 산이다.
단풍으로 특히 유명하긴 하지만, 가을 외에도 독보적인 매력을 자랑한다.
봄에는 철쭉과 벚꽃이 화려하게 물결치고, 여름에는 울창한 녹음이 짙은 생명력을 뽐내며, 겨울에는 눈으로 뒤덮인 바위 절벽과 설경이 순백의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또 유서 깊은 사찰 ‘내장사’와 전봉준 장군이 체포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머문 ‘입암산성’ 등의 명소가 역사적 가치를 더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내장산의 겨울)
한편 정읍시는 내장산을 사계절 관광지로 상품화하기 위해 겨울여행 상품인 ‘순백설화(純白雪花)’와 ‘빙상가설(氷上加雪)’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해 운영한 트레킹 프로그램 ‘내장산 히든로드’가 큰 호응을 얻은 것을 바탕으로 이번 겨울 여행 상품을 기획했다.
이번 상품은 ‘오색단풍 히든길’, ‘산천유수 히든길’과 같은 코스인 ‘내장산 추령옛길’과 ‘내장호 둘레길&솔티숲옛길’로 마련되었다.
‘내장산 추령옛길’은 추령∼장군봉∼연자봉∼전망대휴게소∼내장사&단풍터널∼내장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를 거치는 중급 코스로, 등산을 즐기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내장산의 겨울)
‘내장호 둘레길&솔티숲옛길’은 내장산단풍생태공원∼내장산조각공원∼솔티마루길∼솔티숲옛길∼방문자센터∼내장호둘레길∼내장산워터파크를 지나는 입문코스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두 코스는 1월 25일, 27일, 28일, 30일에 운영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승우여행사 누리집(www.swtour.co.kr)을 참고하거나 02-720-8311로 전화하면 된다.
시장은 “눈 내리는 소리가 아름답다고 하여 ‘동설주(冬雪珠)’라고 불린 내장산으로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내장산의 겨울)
시 관계자는 “트레킹 시리즈는 내장산을 단풍 명소 이미지에만 머물게 하지 않으려는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백양사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천년고찰”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백양사의 겨울)
내장산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백양사'(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로, 사찰 40여 개를 관할한다.
631년(무왕 32)에 승려 여환이 창건하고, 고려시대인 1034년(덕종 3)에 중연이 중창 후 정토사(淨土寺)라 개칭했다.
이후 1574년(선조 7) 환양이 설법을 읽을 때마다 흰 양이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지금의 이름인 ‘백양사’로 불리게 되었다.
선도량으로 유명해 일제 때 2대 종정을 지낸 환응, 조계종 초대 종정 만암, 태고종 초대 종정 묵담 등 고승들을 많이 배출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백양사의 겨울)
경내에는 환양선사가 세웠다는 극락전, 석가모니불•보살입상•16나한상이 봉안되어 있는 대웅전, 석가모니의 진신사리가 안치되어 있는 9층탑, 사천왕문, 명부전 등이 자리해 있다.
또 약사암과 운문암, 천진암 등은 고즈넉한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절 입구에서 20분 거리에 자리한 약사암에 서면 첩첩산중에 둘러싸인 백양사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인근에는 맛있는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감성카페가 있어 연계 방문하기 좋다. 백양사는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되며, 주차공간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