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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번에 새로 소설을 쓴 작가 아름다운 그대입니다.
최근에 만화책 ' 아름다운 그대에게 ' 를 재미있게 읽고 나서...
한번 이 만화랑 비슷한 소설을 써보고 싶은 마음에 쓰게 되었답니다.
비록.... 잘 쓰지는 못하더라도... 이해해주시구요ㅠ_ㅠ.
소설 ' 아름다운 그대에게 ' 많이 사랑해주세요!
그럼 시작합니다!!
(소설을 쓸 때 비슷한 부분도 있겠지만, 다른 부분도 많이 있을 거예요.^-^)
*참고 : 제가 새로 지은 스토리도 있지만.. '아름다운 그대에게' 에서도 가져온 스토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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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얘 바보다. 그치그치!!"
"야, 너 이거 내놔."
"싫어.... 싫다구!!!"
"야, 얘 또 이래. 그냥 흙 뿌려."
사방에서 모래가 내 뺨을 치고 있었다.
그리고 수많은 눈빛과 수많은 손들이 내 마음을 할퀴고 있었다.
애써 손으로 곰인형을 잡으려해도...
힘이 빠진다.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비웃음거리가 되는 내가 한심스러웠다.
"야, 이제 가자. 바보!! 혼자서 잘 놀아^-^."
하나 둘 내 곁에서 떠나는 눈길들..
그리고...
그제서야 큰소리로 소리치는....
바보 같은 나....
"나... 난..... 바보가 아니라고!!!!"
털썩-.
맥없이 주저앉아 버렸다.
"그래. 너 바보 아니야."
털썩-.
내 옆에 누군가가 앉았다.
고개를 돌렸을 땐,
한 남자아이가 웃으면서 날 쳐다보고 있었다.
"너도... 내가 웃기니..? 내가... 내가 그렇게 바보 같애?"
애써 눈물을 삼켰다.
"어, 너 엄청 웃기고 바보 같애."
그럼 그렇지...
"근데 말이야..."
"......???....."
"바보가 아닌데도 바보라고 인정하는게 바보라는 거지, 넌 바보가 아니야."
"........!!!....."
그 남자애는 웃고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밝은 미소를 머금은 채로...
처음이였다.
나에게 이렇게 웃어준 또래 아이는 없었다.
괜시리 눈물이 나왔다.
그 남자애가 보지 못하도록 고개를 숙였다.
"근데 너는 말.... 어, 너 울어?!!!!!"
"..... 엉..... 흐엉..... 으아앙!!!"
푹-.
내 머리에 무언가 씌어졌다.
"많이 울어. 우리엄마가 그랬는데 슬플 땐 실컷 울래. 그리고 그 모자 니가 써."
"....흐아앙..."
"에휴... 내일 점심 먹고 여기로 나와. 내가 너 괴롭힌 애들 혼내줄게!!"
난 그 아이를 보며 웃었다.
그 아이가 나에게 말해 준 말들과...
그 아이가 나에게 씌어 준 모자..
그 것들이 아까의 상처들을 감싸주었다.
"야, 울다가 웃으면 엉덩이에 뿔 난다."
"크...크큭... 푸하하!!"
"그래!! 그렇게 웃어야지!! 이젠 울지 말어, 알았지? 그리고 내일 꼭 나오는거다?! 내가 혼내줄게."
"응..^-^. 근데 너 이름이 뭐야?"
"나? 김해준. 아무튼 내일 꼭 나와!! 내일 걔네들 혼내주고 나면 우리 제일 친한 친구 하는거다!!"
"응, 내일 꼭 보자!! 안녕~!!"
그 애가 사라질 때까지 나는 손을 흔들었다.
처음으로 친구가 생겼다는 기쁨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을 땐...
슬픈 소식만이 나를 반겼다.
그 애에게 했던 인사가...
마지막이였다는 사실을....
*7년 후*
"우와아!! 여기가 바로 그 새하얀고등학교란 말이지?"
가방 속에 있는 낡은 모자를 한 번 쓰다듬었다.
그리고 7년 전을 회상했다.
행복한 미소가 얼굴에 번졌다.
김해준..
나 그 때 못 지킨 약속 지금이라도 지키려고 왔어.
해준아... 잘 지냈지?
아름다운 그대에게.....
#1
내 이름은 박하나.
성별은 여자.
나이는 17살.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호주에서 한국으로 귀국했음.
단지, 내가 해준이를 만나기 위해서 하나의 거짓말을 했다면...
그것은 바로... 남장이다.
그렇다.
해준이는....
해준이는..... 남고에 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여고나 남녀공학을 다닐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되면.... 친구로 다시 만나기는 힘들 것이다.
그리고...
나는 해준이 옆에서 있고 싶었다.
왜냐하면... 난 해준이를.... 사랑하니까-_-*.
(처음에는 그리움이였지만... 나중에 사랑으로 변했음;)
"자, 인사들 해라. 새로 전학 온 학생이다."
"안녕, 나는 박하나라고 해. 호주에서 7년 동안 유학했고, 만나서 반갑다. 1년 동안 잘 부탁해!!"
시쿤둥한 반응.
그래도 난 견딜 수 있다.
왜냐하면...
맨 끝 창가에서 두 눈을 감은 채 mp3를 듣는...
해준이를 단번에 알아봤기 때문이다!!
"흠... 하나야, 너는 저 맨 끝 창가 쪽 옆 자리에 앉거라."
"네."
슬그머니 해준이 옆자리로 갔다.
역시...
예나 지금이나 멋진 건 변함이 없구나....
한참 해준이 얼굴을 보고 있을 때,
해준이와 눈이 마주쳤다.
"야, 너."
"응..?"
차가운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 해준이.
혹시... 날 기억하나..;;
"내 얼굴 그만 봐라-_-^?"
"어..? 어 미안. 저... 저기."
휴우...
다행이다.
여전히 차가운 눈으로 날 쳐다보는 해준이.
그 눈빛 때문에 내 몸이 얼어붙긴 했지만...
말 하고 싶다..
아니... 말 해야만 한다...
"저... 저기 해준아."
"왜-_-^!!"
귀찮다는 듯 말하는 해준이.
그... 그래 말하자..!!
"저.... 저기.... 나랑 친구해주라!!!"
순간...
날 쳐다보던 해준이의 눈은 더욱 차가워졌고...
나를 불쌍하게 쳐다보는 반 아이들의 눈빛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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