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TexHPy9zqF8(갈대의 순정)
바람 부는.
갈대숲에서 갈대(reed)와 나는 나란히 소리 없이 서있다 불어오는 바람 속에 안타까움
달래며 서로 말없이 바라보았다 갈대(reed)는 바람에 나부끼고 기러기는 북쪽의 찬바
람을 몰고 온다 갈꽃은 어딘지 모르게 쓸쓸함을 느끼게 하는 가을의 꽃이다 갈대reed
이삭은 솜털처럼 부드럽고 보송보송하다 새들이 집을 지을때 부드러운 이삭을 따 둥지
의 안쪽에 깔았다.
셰익스피어(Shakespeare)는.
'여자의 마음은 갈대(reed) 와 같다 라고 했던가 바람에 나부끼는 것을 두고 마음이 변
덕 스러운 여자에 비유한 것이다 갈대(reed) 가 바람에 잘 흔들리기는 해도 절대로 쓰
러지지는 않는다.오히려 다른 어떤 풀보다 강인한 면이 있다 폭풍이 지나가도 부러지지
않고 휘었다가 다시 일어 선다 통발을 만들어 물고기를 잡고 엮어서 세우면 닭 우리가
된다 옛날부터 갈대(reed) 는 갖가지 생활 도구를 만드는 좋은 재료였다.
갈대(reed) 는,
인삼밭을 덮어 주는 삼포 발,국수사리를 얹어 놓는 국숫발김을 뜨는 김발, 삿갓인 노립
(蘆笠)을 만들 때 없어서는 안 된다 갈꽃은 맑고 부드럽다 빛에 따라 흰색인 것 같으면
서 갈색이 돌고 때로는 누런 빛깔로도 보인다 하얗고 보송보송한 것은 어떤 자연과도
비교할 수 없이 아름답다
갈대(reed) 를.
바라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생각에 젖도록 하기 때문에 파스칼은 인간을 생각하는 갈대
(reed) 로 비유하기도 했다 나는 우선 갈대 (reed)하면 생각나는 것이 예전에 한동안
유행했던 박일남이라는 저음 가수의 갈대(reed)의 순정(純情)이 생각나고 여자의 맘은
갈대와 같다(Woman is as fickle as a reed)라는 흔히 듣던 구절이 그다음으로 머릴
스친다
아마도.
사랑이란 명제(命題) 하에서 많은 남성들의 맘을 상하고 또 아프게 했기 때문에 동서양
(東西洋)을 막론하고 여성에 대한 이런 말이 오래도록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는가
보다 갈대(reed) 의 순정(純情)이니 갈대(reed) 처럼 지조(志操)가 없다 느니 하지만
갈대(reed) 는 바람에 몸을 맡길 뿐 스스로 함부로 움직이는 법이 없다 마른갈이 서로
몸을 비벼 대는 소리가 남녀의 속삭임처럼 들린다.
옛 선비들은.
갈대(reed) 가 지조(志操) 있는 풀이라 하여 귀하게 여겼다 갈대(reed) 는 잎과 줄기가
대나무와 같다고 수로 죽(水蘆竹)이라고 부른다 갈꽃을 살며시 볼에 비벼보면 따사로
움은 고운 여인의 손길 같다 지나간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갈꽃은 내 마음 같다.
첫댓글 바람에 흔들리는 갈꽃은 내 마음과 같다 멋진 시귀 입니다..감사합니다
조석으로 산과 들의 나무잎새가 색갈이 달라져 갑니다
차가워진 바람결에 시월이 깊어갑니다
건강유의하시고 이 가을에 더 행복 하시길요
반가운 글마중에 감사드립니다
갈대는 나약한 듯 보이지만 척박(瘠薄)한
곳에서도 생명력(生命力)이 왕성하여 삶의
활력이 넘쳐 보입니다 사나운 태풍(颱風)이
지나간 뒤 모진 비바람에 옆으로 쓰러졌던
갈대는 거친 환경에서도 초연(超然)하게
일어나지요
바람결에 나부끼는 갈대모습 계절의 뜨락에
초대받은 시인(詩人)이라도 된 듯합니다.
누가 ㅎㅎ싸나이 킴 마초가~~ 푸하하하
~단 결~!
바람 에 흔들리는 갈대에 순정 ~~ 사나이 우는 마음 이 흔들리는 갈대 라 하네요 ~~남자 여자 아니 인간 들의 맘은 다 갈대 인것 같아요
풍경 아름답게 잡으셨네요
최근 TV에서 보니
박일남 가수님도
참 많이 늙으셨더군요
인생무상입니다
을숙도의 갈대가 생각납니다
그 갈대를 바라보며 적었던 글이 생각나는 밤입니다.
감성의 글 속에 묻혀있는 선배님을 생각합니다.
웃음을 띠우시면서 어께를 감싸 주시던 모습을.......
건강하게 잘 지내시죠 언제 함 차한잔 나누도록해요^^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이제는 갈대가 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많이 보이겠지요
사람의 마음도 갈대처럼 흔들릴때가 있지만
우리네 마음은 영원히 변치않은 마음이어야지요
오늘도 고운글에 머물러 봅니다~^^*
어쩌나요. 마초님
죄송하오나
저 부드럽게 흔들리는 첫번째 사진은 억새인 것을요.
아래의 사진은 갈대가 맞고요.
뒤바뀐 이름이랑 의미가 마초님의 탓이 아니고
시인들의 탓이 아니고
식물학자들이 그렇다 하니
아까워라
갈대는 머리 풀어헤친 것 같은 모습이던데
여자의 마음은 저렇게 빛나고 아름다운 갈대가 아니고
질기고 억센 억새라면......
그래도 아름다운 갈대 이고 싶겠지요.
찬 서리맞고 피어난다
슬픔의 반쯤은 석양에 말리고
절망의 반쯤은 바람에 날리고
인고의 눈물로 피어난다는 갈대꽃입니다.
명성산에 궁예가 울 때 같이 울던 갈대꽃입니다.
고운 글 보고 갑니다.
만약에 여지의 마음이 갈대와 같다면
전 진즉에 불사질럿을 것입니다..
어디 감히 남자한테 이랫다 저랫다 갈대
처럼 흔들리는 꼴을 절대로 두눈 뜨고는
못본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