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사두었던 신발을 다시 꺼내본다. 안신으니 버려야지 하며. 다시 신어보니 버리기엔 아깝다. 열흘만 신어보고 그래도 아니다 싶으면 버릴까.. 전에도 그랬다가 신어보지도 않고 두기를 반복했었는데.. 성격이 팔자라 했던가.. 언제부터인가 버리는걸 어려워한다.
누군가는 말한다. 진정한 친구 한두명만 있어도 된다고. 그말이 맞다면 신발도 진정한(?) 신발 한두켤래만 있어도 되는 것이다. 근데 어디 그런가.. 한두켤래의 신발은 닳아 헤질 것이고 또 다른 신발을 사러 돌아다닐 것이고. 시간과 돈을 써야하고.. 있는 신발을 그냥 두면 급할 때 신을 수 있다. 공간을 차지하는대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뭐가 더 중요한지 모르겠네..) 덜 친한 친구도 그냥 두면 진정한(?) 친구와 소원해졌을 때 요긴(?)하려나.. 점점 새로운 관계가 어렵고 오래된 관계도 어렵게 느껴진다. 다 내탓인줄알지만.. 새로운 신발을 사는 것보다 있는 신발 다시 꺼내 신는게 더 나은 것 같고 친구도 그러하지않을까. 근데 신발은 안사도 자꾸 생긴다. 누가 자꾸 준다. 선물. 그러니 버려야할 것도 같다. 친구도 자꾸 생기는 것도 같다. 그런대도 왜 없는거같은지..
이거 읽으신 분이 그러겠다.. 괜히 읽었어. 실없네.. 죄송합니다. 낚이셨어요. 아무런소리 막 하고 싶은날 있잖아요. ㅎ
첫댓글 신발도 신지 않고 오래두면 밑창이 삭아 못 신게
됩니다. 있을때 부지런히 신어야 합니다. 의미
있는 글을 잘 읽었습니다.
신발과 친구에 대한 생각의 글
뜻 깊게 읽었습니다.
오래된 신발은 버릴 때가 있죠
그러나 친구는 오래된 친구일수록 더욱 친밀하죠
친구가 소원해질때 그 탓을 자신으로 돌리는 그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좋은 벗들과 함께 즐거우신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신발과 친구.
글을 읽으니 그렇기도 하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성들은 아마도 신발 10개이상씩
가지고 있을겁니다.
옷과 맞추어서 코디해야 되니까요.
그리고 닳은 신발은 버리는것이 건강상 좋다네요
친구와 신발의 상관관계 에서
많은 뜻을 내포 하고 있습니다
나도 오래된 신발을 버려야 할텐데
못 버리고 추억속에 잠기는걸 부인
하지 못합니다
좋은글 귀에 머물다 갑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