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는 한가지씩 숨겨진 비밀이 있습니다.
다 행복해 보여도 그 사람을 진실되게 알아 보면
그 나름대로 아픔과 슬픔이 있답니다.
어제 결혼식날 만났던 사람중에....태훈이의 외삼촌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태훈이 외삼촌은 서울대학교 출신이고,그의 아내는 서울사대 출신 입니다.
정말 사촌을 오랫만에 만나서 반가웠고 태훈이 외삼촌은 고속열차를 타고 멀리
서울에서 태훈이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온가족이 부산으로 내려 왔답니다.
테훈이 엄마에게는 두형제가 있는데, 서울에 살고있는 여동생(48세) 남동생 (42세)
3 남매가 만나서 서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보기가 좋았습니다.
테훈이 엄마가 태어나기 전에, 전쟁이 있었습니다. 강원도에서 남쪽으로 피난 가다가
안타깝게도 6.25사변으로 폭격을 맞아 어머니와 위로 형제들의 생명을 잃었습니다.
아버지가 홀로 생존 하시어서 재혼 하시고, 낳은것이 바로 태훈이 엄마
였습니다. 태훈이 엄마 아래로 두 남매가 태어나서 말하자면,새로운 생명의 이세를 본것입니다.
남편의 이야기로는 그렇다네요. 이종 3남매가 의지할때라고는 아버지밖에 없는데.....
부친마저 3남매를 두고 눈을 감으셨기에 남편은 이종 형제들을 잘 보살펴 주었지요.
우리남편에게는 이모부가 됩니다.
이모부의 재산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시누이는 여중학교 졸업하고 미싱기술자로
두동생들을 공부시켰고,여동생은 고등학교,남동생은 재주가 좋아서 서울대학교에 입학했지요.
고교시절에 가정교사를 하면서 독학 비슷하게 공부하였고 하도 재주가 많아서 가정교사
하면서 같은 학교학생인 지금의 부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금 부인은 40세이고, 그당시 부인은 사범대학에서 선생님 과정을 준비하는
공부를 하고 있었답니다.
8년전 늦게 두부부가 지각결혼을 했답니다.
이종 사촌 동생의 이름은 동현(가명)이인데 동현이는 현제 연구실에 근무하고 그의아내는
고교에서 국어 선생님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인데......남매를 낳았습니다.
두남매 8살 .6살,,,,,,,,귀여운 아이들이었습니다,.
서울에서 결혼 을 하였기때문에 남편만 참석한지라 난 그날 처음 인사를 하였지요.
깜짝놀랬습니다. 사람은 외모가 다는 아니지만,왜 동현이가 여자보는 눈이 그 정도 밖에
안되는지 새삼 놀랬고 그의 부인은 내가 보아도 난장이 였습니다.
150센티도 안되는 아주 볼품없는 키작은 난장이였습니다.
엄청 그녀에게 키는 컴플렉스 였을 것입니다.
우리 동현이 대림은 남자답고 키가 아담하게도
173센티 입니다.그는 당당하게 서울대학을 졸업했고 연구원입니다.
얼마든지 좋은 여자를 고를수 있었는데....동현이 대림을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녀는 정말 키가 난장이 같아서 유난히 돋보였습니다.
그녀의 걸음걸이는 아기가 아장 아장 걷는것 같았습니다.
멀리서 그녀를 바라보면 공이 데굴데굴 굴러 오는것 같았죠.
사촌들끼리 동그랗게 모여서 이야기하며 인사를 나누는데......
" 여보!~이리와!~~~이종 사촌 형수야. 이분은 이종 사촌 형이고,,,,,,"
그러면서 일일히 소개를 하는것이 었습니다.
그녀가 손을 꼭잡고 있는것은 두아이였습니다.
아주 귀여운 8살과 6살 귀여운 아가였습니다.
" 아기가 참 귀엽네요.만나서 방가워요. 결혼식에 참여를 못해서 그때는 미안했어요.
"거리가 먼대요, 뭘,,,,,우리가 인사를 못드려서 오히려 죄송해요."
"서울 오시면 한번 우리집에 놀러 오셔요."
" 겨울방학이 오면 전 시간이 많이 난답니다."
그러면서 말씨는 서울말씨로 상냥하게 그리고 또박 또박 밝은 음성이었다.
세상에!~~ 세상에!~~~~~~
우리부부는 집으로 돌아 오면서 동현이 각시가 너무 튄다 그렇지?
그런데 작아도 고교 국어선생이야,아이들이 결혼식때 꽃들고 많이 축하 해주러 왔더군......
인기가 많은 모양이야......저렇게 못생기고 해도 메주가 재주라고
재주가 많아서 집안일은 파출부가 다 한다네..........
그렇군!~~~돈이 있으면 집안일 남을 두고 해도
여성이 직장 생활 하다보면 살림할 시간이 없지.....
그래도 동현이 2세가 좋은 것만 닮아야지.....
동현이 대림 닮아야 할텐데......아직 아이들이라서,커보아야 안다
아이들은 눈망울이 초롱초롱하고 아주 귀여운데.......
난장이 동서.......
그녀의 희망은 풍선 두개야.......
그녀가 너무 못생겨서 32세까지도 결혼 지각생이었다..
동현이 고아 한가지다. 동현이 혼자 힘으로 고등학교 독학으로 공부하고
참 고생이 많았다. 그런데 동현이 50평짜리 좋은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서울에서 50평짜리 아파트 살면 중류정도는 되겠네......
그래도 두사람이 실력이 좋으니깐 행복하게 살고있단다.
어찌보면 동현이가 현명한 생각을 하고 여자를 선택했는지 모른다.
서로 불쌍하잖아. 그녀는 키작은 난장이라서,누가 거들떠 보지않은데,
동현이 자기 처지가 불쌍하고 처지가 똑같은지라 서로 사랑하게 되었나봐......
동현이 대림은 서울에서 잘산다니 방갑고,42세인데.......너무 나이에 비해서
늙어 보인다,.무게있고 중늙은이 같았다.
우리 친척중에 이렇게 야무지게 잘사는 부부는 처음본다.
알고보면 정말 실속있는 부부이다.
집에와서 곰곰 생각하니 정말 동현이 대림을 이해할수가 있었다.
부모가 없어도 당당하게 살아가는 동현이 대림......
보모 없이도 당당하게 우리한국에서 최고로 좋은 명문대학교 들어가고
부모 없이도 강하게 살아가는 동현이 대림같은 분이 우리친척이라니 자랑스럽다.
누가 거들떠 보지않은 바위틈에 숨어 피어있는 들꽃 같은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그
정말 대견스럽다.
첫댓글 조세희씨의 "난장이가 쌓아올린 작은공 " 학창시절 사회 한층면이 보여짐에 가슴 아프게 느끼며, 감동으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유리바다님이 가깝게 지켜 보셨듯이 " 작은 거인 " 이란 생각이 떠오르는 장면입니다.
" 작은 거인..." 표현이 괜찮네요....젤라님. 즐거운 시간 되세요.
작은 사람들은 야무지고 대차답니다 능력이 좋고 뭐든 적극적이지요 전 작은 사람들 게을른거 못봤답니다 저처럼 작도 크도 않는 사람이 게을러터졌지요 ㅎㅎ 글 잘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