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한 7시간 의혹이 여전히 풀리지 않는 가운데, 당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박 대통령이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새롭게 불거지고 있다. 그동안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관저에 머물며 업무지시를 받았다고 해명했는데, 이를 뒤집는 전혀 새로운 내용의 제보가 본지에 들어왔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롯데호텔 36층에서 김영재 씨가 직접 시술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처음 시술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세월호 참사가 터졌다는 전화를 받고 시술을 하지 않으려다가 다시 연락이 와 모두 무마됐다는 보고를 받은 뒤에 시술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제보자에 따르면 시간은 총 1시간 가량이고, 1.4km 떨어진 청와대로 돌아가서 관저에서 쉬다가 시술에 불편함을 느껴 가글을 가져오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글 이후에도 시술 후유증 때문에 12시 점심식사도 차려만 놓고 못하다가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급히 두 번에 걸쳐 머리손질을 한 후 중앙대책본부를 갔다는 것이 제보의 요지다. 뿐만 아니라 롯데호텔은 이날 박 대통령이 방문한 CCTV를 확보하고 있고, 이를 무기로 롯데수사를 마무리했다는 내용도 덧붙여졌다. 제보 내용이 100% 정확하다고 할 수 없지만, 제보 내용대로라면 그동안 흩어져 있던 퍼즐들이 어느 정도 설득력 있게 맞춰질 수 있다. 결국 특검이 롯데호텔의 CCTV를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다. <리차드 윤 취재부 기자>
박근혜2년 8개월 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7시간과 관련한 진실이 국정조사와 언론보도를 통해 하나 둘 밝혀지고 있다. 일단 오후 일정은 어느 정도 드러났다. 박 대통령이 중앙대책본부 방문 정 미용실 원장으로부터 관저에서 박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한 사실이 밝혀진 것. 본국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대통령의 머리 손질과 메이크업을 위해 계약직으로 채용된 2명이 이날 오후 3시 22분부터 4시 47분까지 청와대에 머물렀다. 단원고 학생들이 세월호에 갇혀 생사를 오가는 순간, 머리 손질을 위해 최대 80분에서 최소 20분(청와대 주장) 이상 시간을 허비한 셈이다. 하지만 미용업계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설명은 이 날 박 대통령의 머리는 아무리 빨라도 한 시간 이상은 걸린다고 한다.
또 다른 증언도 나왔다. 2008년부터 올해 7월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한 전직 조리장은 여성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참사 당일 “관저에 딸린 주방에서 낮 12시와 오후 6시에 각 1인분의 식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은) 식사는 평소처럼 했고, 중대본 회의 참석 후 관저로 돌아와 식사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회의나 외부 일정이 없으면 늘 관저에 머물렀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즉 머리 손질 시간과 식사 등으로 오후에는 관저에서 보낸 사실이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오전 일정 대해선 의혹이 풀리지 않았다. 청와대를 통해 확인된 내용은 박 대통령이 서면 보고를 받고, 띄엄띄엄 전화로 구조 상황을 물은 것이 전부였다. 박 대통령은 오전 10시30분 해양경찰청장과 유선 통화를 한 뒤 오후 2시11분 국가안보실장에게 “구조 상황을 재확인하라”고 지시했다. 3시간41분 동안 박 대통령 행적은 여전히 공백으로 남아 있다. 세월호가 뱃머리 일부만 남기고 거의 침몰(오전 11시18분)한 이후 3시간 가까이 대통령의 목소리조차 확인할 수 없었다.
제보 내용과 정황 어느 정도 맞아 떨어져
이와 관련해 본지에 들어온 제보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선데이저널>을 통해 최순실 관련 기사들을 접하고 제보하게 됐다는 내용의 제보자는 다음과 같은 충격적인 내용을 털어놨다.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8시30분 경 롯데호텔 36층에서 김영재 씨가 직접 시술했다. 박 대통령은 처음 시술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세월호 참사가 터졌다는 전화를 받고 시술을 하지 않으려다가 다시 연락이 와 모두 사태가 무마됐다는 보고를 받은 뒤에 마음을 바꿔 시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시술시간은 약 40분에서 1시간가량 걸렸고, 직후 1.4km 떨어진 청와대로 돌아가서 관저에서 쉬다가 시술에 불편함을 느껴 문제의 ‘가글’을 가져오라고 한 것이다. 여러 번 ‘가글’을 한 이후에도 시술 후유증 때문에 12시 점심식사도 차려만 놓고 못하다가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급히 두 번에 걸쳐 머리손질을 한 후 중앙대책본부를 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롯데호텔은 이날 박 대통령이 방문한 CCTV를 확보하고 있고, 이를 무기로 롯데수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현장에는 정윤회가 최소한의 수행원만 대동한 채 극비리에 롯데호텔로 이동했다. 당일 현장에는 정윤회도 있었다”
본지는 제보 내용에 따라 즉시 특파원을 급파해 롯데호텔 측을 취재해봤는데, 실제로 소공동 롯데호텔 36층에 몇몇 스위트룸이 존재했다. 이 스위트룸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VVIP인사들이 이용했던 곳이고, 일반인들은 접근이 불가했다. 36층에 박 대통령이 머물렀다는 주장은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어 보였다. 그리고 제보자가 제보한 시간들도 현재까지 드러나지 않은 시간과 일치했다. 청와대에서 일단 점심상을 받았다는 점도 전직 청와대 조리장의 증언과 일치했고, 의료용 ‘가글’로 처치했다는 점도 이번 국정조서에서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주장한 내용가 맞아 떨어졌다.
김영재, 장모 무릎 주사 시술 후 골프는 거짓
12월 14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은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의료용 가글을 사용한 이유는 필러 시술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날 손혜원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3차 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에 의료용 가글을 전달했다는 신보라 전 간호장교의 증언을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손 의원은 “의료용 가글은 필러 시술 후 양치를 못 하는 상황에서 주로 쓰라고 의사들이 권고한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간호장교가 가져간 것은 의심할 만한 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손혜원 의원은 신보라 전 간호장교에서 “대통령이 평상시에도 가글을 자주 사용했나”고 질문했고, 신 전 장교는 “명확하지는 않지만 몇 번 찾은 적이 있다”고 대답하였다.
김영재 원장의 거짓 해명도 이 제보대로라면 반박이 가능하다. 김씨는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성형시술을 했다는 의심을 받자 당일 오전 장모의 무릎 부위에 주사시술을 한 뒤 골프를 치러 갔다고 말해왔는데, 김씨 해명의 진위에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박영선 손혜원 안민석(이상 더불어민주당) 윤소하(정의당) 의원 등 야당 위원들은 자료열람 과정에서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2014년 4월 16일 김씨 장모의 진료기록부가 조작된 정황이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해당 진료기록부의 김씨 서명이 다른 진료기록부와 다른 점 △진료기록 필체와 필기구 색깔 또한 다른 진료기록부와 다른 점 △김씨의 청문회 증언과 달리 참사 당일 장모의 진료기록부에 얼굴시술 기록도 있는 점 △김씨 장모가 오전 진료를 받은 전례가 드문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김씨는 참사 당일 진료를 하지 않고도 자기 해명에 맞춰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꾸민 게 아니냐는 것이다. 박영선 의원은 “김영재의원 측이 처음엔 간호사가 서명했다고 했다가 김씨 본인이 서명했다고 말을 바꾸는 등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CCTV의 담겨져 있는 충격적 진실은?
제보자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분명 롯데호텔 등은 CCTV를 확보하고 있거나, 최소 대통령 방문 사실은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롯데 측이 이를 무기로 청와대와 딜을 시도했다는 내용은 설득력이 떨어져 보인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애초에 롯데그룹이 수사를 받거나, 시내면세점 입찰에서 탈락했을 리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롯데 측이 어설프게 정권과 딜을 시도했다가 오히려 화를 키웠단 분석도 가능하다. 어느 경우든 롯데호텔이 4월 16일 당일 CCTV를 공개한다면 대통령의 7시간 의혹 뿐만 아니라 롯데로 향한 모든 의혹들이 손쉽게 풀릴 수 있다. 결국 특검이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한 진실을 밝히려면 롯데호텔에 대한 압수수색 및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가 고의침몰된 거라는 음모란만 배제하면 설명되는 거죠. 예전에도 얘기했지만 세월호 참사의 핵심은 정부의 소름끼칠 정도의 무능과 무책임, 퇴역된 배를 개조해서 몰게 한 "규제 철폐"라는 미명 하에 행해진 개악, 그리고 비리로 얽힌 정부와 기업의 추태라고 봅니다. 미국 항모와 해군의 구조를 거부한 건, 구조가 필요할 정도의 상황이 아니라고 정부가 오판했다면 가능한 거고, 승객들을 배제한 채 선원들만 구조한 것과 이후 상황에서 어처구니없는 똥볼을 찬 것도 해경이 해당 상황에 대한 이해를 못했다면 가능한 거고, 정부의 지휘 부재도 매뉴얼 자체가 있었다가 폐기된 상황이었기 때문이었고, 소위 말하는 "지그재그 항해" 역
@maverick45시 당시 위험한 수역을 지나고 있었음에도 규정에 따라 자리에 있어야 할 선장이 부재할 정도로 세월호가 안이하게 운영되고 있었다는 점, 애초에 규정을 어겨 평행수를 덜 채워서 선체가 불안정했다는 걸 보면 설명이 됩니다. 또한 선박에 화물을 무리하게 적재하는 것도...솔직히 이런게 한두 번입니까? 기업이 자신의 이득을 위해 "그깟 규정쯤"해버리는게. 경주 마우나리조트도 부실공사가 주된 원인 아니었던가요? 결국 세월호 기획침몰설의 근본적인 원인은 "설마 정부가 그런 것도 모를 정도로 무능할리가 없다. 그러므로 고의가 분명하다"입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으로 드러나듯이 박근혜 정부는 "우리 상상 이상으로 무능하고, 우리
@maverick45상상 이상으로 비도덕적이고, 상상 이상으로 비효율적이었습니다. 정부는 굉장히 큰 조직입니다. 이런 조직이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을 때 변화를 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들부터 비정상적인데 제대로 돌아갈리가 없죠. "저렇게 뻔한 상황을 오판할리가 있느냐?" 가능합니다. 사조직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 봤는데, 하도 윗대가리들이 갈구다보니 최대한 자기가 피해를 입지 않을 범위에서만 일을 하려다보니 위로 가는 보고가 늦어집니다. "침몰하는게 백프로 확실해? 이러다가 상황 심각하지 않아서 우리 선에서 해결되는 건데 위에 올렸다간 나만 깨져!" 이런 식의 태도가 이 정부에선 흔합니다. 그만
@maverick45권위적이고 독선적인 리더쉽이기 때문이죠. 그러다보니 보고도, 반응도 한발짝씩 늦어지고, 정작 상황을 지휘해야 하는 컨트롤타워(대통령)이 부재한데다가, 있어도 도움이 안될 정도로 무능하다보니 대응은 한참 늦어질 수밖에 없는거죠. 결국 이 상황은 박근혜와 그 수하들이 얼마나 무능하고, 비도덕적이고, 합리적이지 못한지만 안다면....정말 분통 터지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지금 최순실같은 강남 아줌마가 국정 운영했다고 경악하고 있는데, 까놓고 말해 박근혜도 전혀 다르지 않은 천하의 멍청이에요. 이런 인간이 그 중요한 대통령 자리에 있었으니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진 거죠
@maverick45말씀하신 '소름끼칠 정도의 무능'일 수도 있다고 생각은 듭니다만.. 전 아직도 여러 정황상 기획침몰설이 더 전체 그림에 부합한다 봅니다. '그렇게 무능할 리가 없다'는 이유 보다는, 그게 박씨 최태민 일당의 본질인 '사이비 종교집단'에 어울리는 해석이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던큰뭐 이 부분의 해석은 결국 개인의 추측에 달려 있겠지만... 저는 최태민과 박근혜 일당이 사이비종교라기보단 더 개인적인 관계라고 봅니다. 사실 최태민의 본질은 사이비종교인이라기보단 사기꾼에 가깝다고 봐요. 또한 그가 사이비종교집단이라고 해도 세월호 침몰이 인신공양이란 형태로 이뤄졌을 거라고 볼 근거 자체가 희박한 상황입니다. 즉, "기획침몰설이 확실히 아니다"라고 믿을 근거도 없지만, 반대로 "기획침몰이 이뤄졌다"고 믿을 근거도 없죠. 무엇보다 기획침몰설 자체가 증거가 너무 없고 지나치게 추측에 기반한 설입니다
@maverick45네 사실 추측이긴 합니다.. 단정할 순 없죠. 하지만 의혹을 제기하고 수사하고 공론의 장에서 논의할 수준의 추측은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 일당은 사기꾼, 조폭, 사이비종교집단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보여요. 복주머니라든지 우주의 기운이라든지.. 종교를 단순히 겉껍질로 활용했던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던큰네 저도 여러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이비종교인인건 확실하지만 위에 언급했다시피 "본질"은 사기꾼 집단에 가깝다는 거죠. 그리고 제가 보기에 고의침몰설이 근거가 너무 빈약해 믿기 어렵다고 보는 거지 의혹도 제기할 수 없다는 건 아닙니다. 애초에 범인 측에서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있으니까요.
첫댓글 이거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까지 모든 아구(?)가 턱턱 맞아들어갑니다.
그런데 이게 어디 기사죠?
헬기 얘기도 있었는데, 저게 사실이면 헬기로 롯데호텔을 갔다왔다고도 되는건가...
기사 출처가 궁금해여..그리고..진짜ㅡ저말 사실이라며..... ㅂㄷㅂㄷ
cctv저게 스모킹건이되겠네요!!!
선데이저널 믿을만한가요,,??
여태까지 정황으로 보면 세월호는 미리 계획된 참사인거 같은데 만약 그렇다면 박근혜는 정말 철저하게 배재된채 기획된 일인걸까요? 아무리 아바타통령이라도 저렇게 천진하게 예견된 사건당일에 이뻐지려 룰루랄라 할수있는건지
저도 그 점이 의아합니다..
세월호가 고의침몰된 거라는 음모란만 배제하면 설명되는 거죠. 예전에도 얘기했지만 세월호 참사의 핵심은 정부의 소름끼칠 정도의 무능과 무책임, 퇴역된 배를 개조해서 몰게 한 "규제 철폐"라는 미명 하에 행해진 개악, 그리고 비리로 얽힌 정부와 기업의 추태라고 봅니다. 미국 항모와 해군의 구조를 거부한 건, 구조가 필요할 정도의 상황이 아니라고 정부가 오판했다면 가능한 거고, 승객들을 배제한 채 선원들만 구조한 것과 이후 상황에서 어처구니없는 똥볼을 찬 것도 해경이 해당 상황에 대한 이해를 못했다면 가능한 거고, 정부의 지휘 부재도 매뉴얼 자체가 있었다가 폐기된 상황이었기 때문이었고, 소위 말하는 "지그재그 항해" 역
@maverick45 시 당시 위험한 수역을 지나고 있었음에도 규정에 따라 자리에 있어야 할 선장이 부재할 정도로 세월호가 안이하게 운영되고 있었다는 점, 애초에 규정을 어겨 평행수를 덜 채워서 선체가 불안정했다는 걸 보면 설명이 됩니다. 또한 선박에 화물을 무리하게 적재하는 것도...솔직히 이런게 한두 번입니까? 기업이 자신의 이득을 위해 "그깟 규정쯤"해버리는게. 경주 마우나리조트도 부실공사가 주된 원인 아니었던가요?
결국 세월호 기획침몰설의 근본적인 원인은 "설마 정부가 그런 것도 모를 정도로 무능할리가 없다. 그러므로 고의가 분명하다"입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으로 드러나듯이 박근혜 정부는 "우리 상상 이상으로 무능하고, 우리
@maverick45 상상 이상으로 비도덕적이고, 상상 이상으로 비효율적이었습니다. 정부는 굉장히 큰 조직입니다. 이런 조직이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을 때 변화를 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들부터 비정상적인데 제대로 돌아갈리가 없죠. "저렇게 뻔한 상황을 오판할리가 있느냐?" 가능합니다. 사조직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 봤는데, 하도 윗대가리들이 갈구다보니 최대한 자기가 피해를 입지 않을 범위에서만 일을 하려다보니 위로 가는 보고가 늦어집니다. "침몰하는게 백프로 확실해? 이러다가 상황 심각하지 않아서 우리 선에서 해결되는 건데 위에 올렸다간 나만 깨져!" 이런 식의 태도가 이 정부에선 흔합니다. 그만
@maverick45 권위적이고 독선적인 리더쉽이기 때문이죠. 그러다보니 보고도, 반응도 한발짝씩 늦어지고, 정작 상황을 지휘해야 하는 컨트롤타워(대통령)이 부재한데다가, 있어도 도움이 안될 정도로 무능하다보니 대응은 한참 늦어질 수밖에 없는거죠.
결국 이 상황은 박근혜와 그 수하들이 얼마나 무능하고, 비도덕적이고, 합리적이지 못한지만 안다면....정말 분통 터지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지금 최순실같은 강남 아줌마가 국정 운영했다고 경악하고 있는데, 까놓고 말해 박근혜도 전혀 다르지 않은 천하의 멍청이에요. 이런 인간이 그 중요한 대통령 자리에 있었으니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진 거죠
@maverick45 말씀하신 '소름끼칠 정도의 무능'일 수도 있다고 생각은 듭니다만.. 전 아직도 여러 정황상 기획침몰설이 더 전체 그림에 부합한다 봅니다.
'그렇게 무능할 리가 없다'는 이유 보다는, 그게 박씨 최태민 일당의 본질인 '사이비 종교집단'에 어울리는 해석이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던큰 뭐 이 부분의 해석은 결국 개인의 추측에 달려 있겠지만... 저는 최태민과 박근혜 일당이 사이비종교라기보단 더 개인적인 관계라고 봅니다. 사실 최태민의 본질은 사이비종교인이라기보단 사기꾼에 가깝다고 봐요. 또한 그가 사이비종교집단이라고 해도 세월호 침몰이 인신공양이란 형태로 이뤄졌을 거라고 볼 근거 자체가 희박한 상황입니다. 즉, "기획침몰설이 확실히 아니다"라고 믿을 근거도 없지만, 반대로 "기획침몰이 이뤄졌다"고 믿을 근거도 없죠. 무엇보다 기획침몰설 자체가 증거가 너무 없고 지나치게 추측에 기반한 설입니다
@maverick45 네 사실 추측이긴 합니다.. 단정할 순 없죠. 하지만 의혹을 제기하고 수사하고 공론의 장에서 논의할 수준의 추측은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 일당은 사기꾼, 조폭, 사이비종교집단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보여요. 복주머니라든지 우주의 기운이라든지.. 종교를 단순히 겉껍질로 활용했던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던큰 네 저도 여러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이비종교인인건 확실하지만 위에 언급했다시피 "본질"은 사기꾼 집단에 가깝다는 거죠. 그리고 제가 보기에 고의침몰설이 근거가 너무 빈약해 믿기 어렵다고 보는 거지 의혹도 제기할 수 없다는 건 아닙니다. 애초에 범인 측에서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있으니까요.
아사히신문 기사랑도 맞아 떨어지는거죠. 정윤회와 롯데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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