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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경기도 공천 '여의도 살생부'와 거의 일치 | ||||||||||
‘우연의 일치인가, 예정된 시나리오인가.’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7일 경기·제주 지역 공천 내정자 20명을 발표하자 이른바 ‘살생부’ 명단이 도마 위에 올랐다. 얼마 전부터 여의도 정가와 당 주변에는 공천 탈락 대상 현역 국회의원들의 이름이 적힌 출처를 알 수 없는 명단이 나돌았고, 이 명단에 포함된 경기 지역 의원들이 실제 이날 공천 탈락한 의원들과 거의 일치한 것이다. 이 때문에 공천 내정자가 발표되자 기자들 사이에서 “같아도 이렇게 같을 수가 있느냐"는 감탄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실제 이 명단에는 공천에서 탈락한 이진구(충남 아산) 의원과 경기 지역의 4선인 이규택(이천·여주) 의원, 3선인 이재창(파주) 의원, 초선인 한선교(용인 수지)·고희선(화성을)·고조흥(포천·연천) 의원 등을 포함해 모두 26명의 이름이 적혀 있다.
아직 공천이 결정되지 않은 서울과 인천, 대구경북, 부산경남 지역의 현역 의원 이름도 올라 있다. 서울에는 K. P. L 의원의 이름이 있고 인천의 L 의원 등의 이름도 보였다. 대구·경북에는 전체 6명의 현역 의원 이름이 적혀 있다. 대구의 중진 A, B 의원과 초선의 C의원, 경북에는 중진의 D, E 의원과 초선의 F 의원도 포함됐다. 공심위의 실제 공천탈락자에는 이들에다 대구의 중진 G 의원과 경북의 초선 H 의원이 추가로 포함됐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이들의 면면을 보면 친이(親李·친 이명박)와 친박(親朴·친 박근혜)이 절반씩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살생부도 계파안배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살생부에 오른 대구의 중진은 주로 60대 고령이고, 초선은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은 경우다. 경북은 각종 사건으로 구설수에 올랐거나 지난 총선에서 선거법을 위반한 경우 또는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에게 밀린다고 소문난 의원들이다.
이처럼 '살생부'가 현실화하자 공천을 자신하지 못하는 의원들은 6, 7일 자신의 이름이 포함됐는지 확인하느라 당 안팎이 시끌시끌했다. 또 일각에서는 "미리 탈락자를 정해놓고 짜맞추기식 공천 심사를 하는 것 아니냐" "공심위가 의도적으로 흘린 것이 아니냐"며 의구심에 찬 눈초리를 보내는 등 반발 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한 공심위원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공심위에 보내는 의심의 눈길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Copyrights ⓒ 1995-, 매일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
- 2008년 03월 07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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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권불 5년이다 ...쥑일넘들아...훗날 반드시 너희 폐거리넘 들에게 부메랑이되어 숨통을 짓누를 것이니라...
이제는 결단해야할 시기.더이상 머묻거릴 시간적 여유가 없네요..알면서 속는것은 어리석은일...이제는 근헤님이 결단을 해야할때 입니다..시간적 여유 이제 없읍니다.정말 마지막기회..같네요 명분은 이제 넘쳐나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