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엄마를 유택에 모시고 돌아오던 그날
단풍은 곱게도 물들었는데
엄미를 만날 수가 없었지 .
집엔 알밤이 수북했고 단감도 한말이나
친구가 가져다 놓았는데
둘다 엄마가 좋아하시던 가을 먹거리였어
밤을 삶아 껍질 벗겨 드리면 한 입 물고서
거실 큰창으로 보이는 튼실한 은행나무
노랑거리를 그윽하게 바라보시곤 했어
결혼하고도 한 동네에 살았기에
어쩌다가 단지 안에서 만나게 되기도
했는데...
이젠 안 보이시네
그래 죽음이란 더 이상 안 보이는 거
맞아
좀 보여주지 않고 말야
너무해 치잇 나빴어
나의 옛날 이야기/조덕배
불러봤어요 ^^
첫댓글 가을이 되면 시인이 된다고 하더니
가신 어머님을 생각하셨군요
가신 분 들을 생각해도
이제는 세월이 너무 지나
기억조차 가물가물....
가을 가을 하던 계절이었어서
잘 안 잊혀져요 보고싶구요 ㅎ
엄마의 마지막 모슴은 꼭 성모님
같으셨어요 얼마나 이쁘시던지요^^
죽음의 소식은
연예인이든
지인이든
가슴이 쿵
참으로
돌아올 수 없는 사람들의 길이라
남은 사람들은
그리움때문에
못다한 정때문에 애가 탑니다.
특히나
어머니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분이라
단감도
알밤도
노란 은행잎을
내려다보시던 모습까지 각인
빨강님의 노래는 언제나 환영!
부르시는 노래의 종류도 많군요.ㅎ
별꽃님 친정 아버님은 연산홍이 흐드러지게 피던 날 가셔가지고는 그꽃이 피면
이파리를 잡고는 아빠 아빠 불러요 ㅎ
@빨강 눈물이 나네요.
부족스런 노래 늘 반겨주심에
감사 드립니당 호호
@별꽃 ㅜㅜ 별꽃님 아빠도 보구싶당
가을이
내가슴에 번지네요
갑자기 모퉁이를 돌아 봄이 걸어오구요 ㅎ
재밌는 날일쎄
^^맑고 고운 소리.. 카랑카랑 그 소리..
슬퍼요..ㅠ
그니까요 워데로 가지 마시라용
그람 이 노래 계속부르묘 슬퍼할꼬야엽
😢
막내었던 나도 언제나 엄마 ~~라고 불렀었지요
엄마 ~~ 그리움의 실체 ~~
엄마..엄마...나랑 옷사러 가장!!
대추단감 맛있드라 단감좋아하는 울엄마 간절하다오
가을이면 단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아..금은화님어머님두요 ㅎㅎ
감사합니다 님께서도 건강하고
행복하소서 ^^*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 노래와 함께
단풍이 물든 가로수 깅을 보며
어머님과 함게 걷던 길을 생각하며
추억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다정하신 박희정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