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공부를 하다보면 여러가지 의문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런 의문점 중에서 한가지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언젠가 TV에서 사주에 대하여 방영한적이 있었지요.
담당PD가 세 사람의 사주를 가지고 전국의 유명하다는 점집들을 찾아가서 얼마나 잘 맞추는지를 관찰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세사람의 사주는 방송에서 먼저 공개를 했지요.
한사람은 어렸을때 유괴를 당해 살해당한 아이의 사주였고, 다른사람은 젊어서는 아주 많은 고생을 하다가 나중에 유명한 부자가 된 사람이었으며, 다른 한사람은 평범하게 살다가 30살쯤에 성 전환 수술을 받고 성별이 바뀐 사람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무속인과 철학인들은 어렸을때 살해된 아이를 사주만 보고 알아내었습니다.
어떤 무속인은 자신을 실험하느냐며 화를 냈었는데, 화면으로 그대로 방영이 되더군요.
말년에 부자가 된 사람을 맞춘 무속인과 철학인들은 절반정도 되는듯 보였는데, 성전환수술을 맞친 사람은 단 한사람 이었습니다.
맞치고 못마친것은 그사람들의 실력 차이겠지요.
하지만 중요한건 사주를 보고 알아낼수 있다면 사람의 운명이란건 태어날때부터 정해져 있다는 말이 되잖아요?
어떤 환경에서 태어나서 어떻게 자라고,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사고를 당하며.. 이런것들이 미리 정해져 있는걸까요?
미리 정해져 있는 삶을 굳이 아둥바둥거리며 열심히 살 필요가 있을까요? 라는 의문이 생기지요.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종교를 생각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세상에는 여러가지 종교가 있어요.
그러나 모든 종교에서 추구하는 것은 아마도 선(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쁜짓 하지 말고 착하게 살아라. 뭐 이런것 아닐까요?
그러나 나쁜짓도 팔자라면 어떨까요?
죄를 짓고 형무소에 가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사주에 수옥살(囚獄煞)이 있거나 수옥살이 드는 해를 맞이한다던가 합니다.
맞아 죽는 사주도 있어요.
대운이 들어오면 큰돈을 만지게 되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같은 대운이라도 어떤사람은 로또에 당첨되기도 하지만 당첨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지요.
사주공부를 더 열심히 했다면 그런것도 알텐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불교에서는 착하게 산 사람과 악하게 산 사람이 죽어서 가는곳이 다르다고 합니다.
기독교에서는 믿고 회계하면 천국에 간다고 하지요.
하지만 사후세계와 종교는 무관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만약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의 모든 일들이 정해져 있는 일이라고 한다면 삶이 어떠했는지 간에 죽어서는 모두 같은곳으로 가야 할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1980년에 발행되었던 리더스다이제스트의 책속의 내용에서는 모든사람은 죽어서 좋은곳으로 간다고 합니다.
단, 자살을 한 경우를 제외하고 말입니다.
이런 말은 불교의 내용에도 있습니다.
저쪽세상에서 이쪽세상으로 태어날때는 뭔가 죄를 지어서 온것인데, 여기서 자살을 한다면 감옥에서 탈옥을 하는것과 마찬가지 이므로 더 큰 벌을 받게된다는 내용이 있지요.
1947년의 미국 로즈웰사건에서도 외계인과 텔레파시로 대화한 내용 중에는 지구라는 별의 생명체들은 끝없는 윤회를 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설을 생각나게 하기도 하지만 내용은 조금 다르더군요.
사주팔자가 정해진 운명일까? 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팔자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모르는 미래이기 때문에 살아가는 이유가 생기지도 않을까요?
내일 어떤일이 일어날지 미리 알고 있다면 세상은 너무 재미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