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도서관에서 <우표를 통한 우리 역사 공부하기>
지난 6월 11일 우리 동네에 있는 송파도서관을 찾았습니다. 바로 [우표를 통한 우리 역사 공부하기-광개토태왕과 비문]이라는 주제로 수업을 받게 됩니다. 사전에 에버러닝 사이트에서 접수를 하고 참여를 하게 되는데 서울시교육청 프로그램을 접수할 수 있으니 꼭 우리 동네 도서관만 아니어도 참고하면 됩니다. http://everlearning.sen.go.kr/
우리들은 필기도구를 지참하고 지하 1층 2강의실로 모였고 5,000원 실습비를 내고 ‘광개토태왕 우표, 엽서, 우표싸개, 방안대지, 비닐커버, 특수필름’을 받았습니다. 25팀인데도 강의실은 꽉 찼고, 남창우 선생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남창우 선생님께서는 한벗우취문화회 회장이기도 하면서 우표전도사님으로 우표에 대해서 강의로 하고 우표대전에 심사도 본다고 합니다. 우표사랑이 아주 크신 선생님으로 우표로 우리 역사를 전하고 계셨습니다.
프린트 물에서 광개토태왕비문을 비문탁본과 함께 해석해 놓으셨는데, 함께 읽으면서 얼마나 위대한 고구려의 태왕이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우리 역사는 참 대단한 역사며 자랑스러운 역사의 나라라고 하시면서 앞으로도 정신적으로 이끌 세계적으로 대단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대단한 나라의 어린이라니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고구려 19대 왕이었고 어렸을 때 이름은 <태왕사신기>드라마에서 주인공 이름이었던 ‘담덕’이고 비문에 새겨진 12자의 긴 이름은 ‘국강상 광개토경평안 호태왕’이 진짜 광개토태왕의 이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이름을 잊지 말라고 하시며 광개토대왕이 아니라 광개토태왕임을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광개토태왕의 우표와 우표 수집하는 법을 함께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우표를 특수필름에 곱게 싸고 풀로 붙입니다. 다음은 필름을 입힌 우표를 방한지에 위치를 정하고 모눈선에 곱게 위치를 정한 뒤 풀로 붙입니다. 다음은 다 제목을 정하고 우표에 내용을 자신만의 이야기로 기록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우표를 보고 내용을 기록하려면 역사에 대해서 알아야 하고 광개토태왕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면 더 멋진 우표 설명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제목을 무얼 정할까? 고민하다가 광개토태왕의 진짜 이름을 사용해서 ‘세상을 호령한 국강상 광개토경평안 호태왕’ 이라고 정하고 훌륭한 광개토태왕의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광개토태왕의 비문도 소개하면서 중국의 집안현에 유리관에 잘 보존되고 있다는 내용을 기록했습니다. 왜냐면 언니가 직접 중국에 갔을 때 보고 사진도 찍어 왔기 때문에 정말로 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역사 흔적이 먼 중국에 있는 것을 보면 진짜로 오랜 옛날에 우리 영토로 우리 민족이 살았던 역사가 정확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두들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우표와 함께 기록을 남겼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한 명 한 명 학생들에게 칭찬도 하시면서 우표수집을 하게 되면 논술공부고 되고 분류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또 우표를 모을 때 그냥 모으지 말고 한 가지 주제를 정해서 모으면 공부도 되고 우표수집도 쉬운데 너무 많으면 수집만 되지 정리가 잘 되지 않는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또 우표에 들어가는 그림들은 그 나라에서 가치 있게 생각하는 문화들이 들어가 있는데, 우표만 떼어서 붙이지 말고 우편봉투전체를 모으면 더 좋다고 합니다.
우표가 새로 나올 때 우체국에서 사서 모으고 또 우체국에서 일정한 기간안에 사무관급이상의 우체국(좀 큰 우체국)에서만 찍을 수 있는 "기념통신일부인"을 찍은 것도 우표와 마찬가지로 모으면 좋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우표로 만난 우리의 멋진 광개토태왕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의 찬란하고 오래된 역사의 진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표수집이 그냥 재미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우표에 담긴 문화도 배우고 공부도 하면서 소중한 자료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표가 이젠 그냥 우편요금만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우체국의 기념통신일부인 안내를 보고 찾아 가면 됩니다.
☞ http://www.koreapost.go.kr/public/list.action?agencyCode=kpost&contId=030204000000&PB01=4
우표 정보 알려면? http://www.koreapost.go.kr/kpost/html/woopyo/list_2011.jsp?contId=010104010113
나만의 우표도 만들 수 있어요.☞ http://www.koreapost.go.kr/kpost/sub/subpage.jsp?contId=010104020100
첫댓글 가히 천재소녀라 할만 하지요. 글쎄 위의 글이 초등생 6학년이라니
저의 강의를 완벽하게 보고 듣고 이렇게 묘사 하다니
꿈이 보이는 듯 싶습니다.
선생님은 열정을 식을줄 모르시니 참으로 감동스럽습니다.
그 에너지가 어린소녀에게도 빛쳐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놀라울 정도의 실력이네요.
짧은 강의를 듣고 초등생이 이런 글을 쓸 수 있다니 밝은 미래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김샘은 다녀온 모양이네요? 본지가 꽤나 오래 된듯 ~ 공사다망하신가 봅니다. ㅋㅋㅋ
우표 교육의 새로운 장을 마련하셨군요...역시 남회장님의 열정은 대단하십니다. 그 스승에 그 제자입니다. 참 좋습니다....
보람되신 일을 하셨군요.우취 꿈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네요.
제2의 남창우선생님 후계자가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됩니다.
흐믓하시겠습니다. 학술제가 아니였다면 꼭 가보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