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지 않은 나이에 이제 막 공뭔준비를 시작한 사람입니다...
너무 답답해서 글을 남겨요~
전 그다지 활발한 성격은 못되지만, 발이 넓은 친구가 제 베스트입니다.
그래서 그 아이에게 사람들의 소식을 전해듣죠~
친한 친구니깐, 그 애가 있으면 당연히 저도 있어야된다는 식입니다.
늦게 시작한 수험생활이기에 마음은 더 급해지는거 같습니다.
전에는 항상 같이 술 마시고, 영화보고 같이 놀 던 친구가 없으니 그 친구도 좀 아쉬워하는 거 같긴 하더군요~
저도, 노는거 무척 좋아합니다 ㅎ
여튼,
오늘도 지친몸으로 독서실을 나왔는데 그 친구가 전화오더군요
대학교 선배 결혼식 소식, 무엇보다, 고등학교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내일 가야한다는 소리
솔직히, 너무 답답했습니다.
못된마음인거 알지만... 이런 주위에 경조사들이 절 힘들게 합니다.
형편상, 주말에 알바를 하기때문에 공부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남들보다 열배는 저의 속도력을 알기에 시간이 정말, 금같습니다.
더불어, 아예 모르면 좋을텐데 이런걸 일일히 말하는 친구 또한 미워지더군요...
정말 가고싶지 않습니다 ... 근데 친구 같이 가자고 문자옵니다 ... 아~ 어쩌죠 이렇게 일일히 챙길수도 없고,
사회생활 할 땐 당연히 갔지만, 지금은 사정이 틀리지 않습니까.
정말, 나쁜년되고 마는게 나은지, 솔직히 친구들 만나기도 실코 깝깝합니다.
이런글을 분투생 넋두리에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아무도 !!!
첫댓글 그마음 누구보다도 잘압니다
저도 공감100% 지금은 조금 이기적이어도 될 것 같아서 저는 경조사 참석안해요,,이것 저것 상처가 되서요. 친구분이랑 대화를 해보시는 게,,ㅜㅠ시험준비 안해 본 사람들은 모르잖아요ㅠㅠ 힘내세요. 밥많이 드시고,,꼭 합격하실거예요.
프라이어러티를 생각하세요
칭구분한테 솔직한 심정을 말하시구 이해를 구해보세요~~저두 친한 대학교 친구 결혼식이 시험 일주일 전에 있었는데 다른지역에서 하는 결혼식이라서 못갔어요~~칭구한테 넘 미안했지만 사실대루 말하구 이해를 구하니깐 오히려 칭구가 웃으면서 "너 합격못한면 가만안둘줄 알어" 이러면서 이해를 해주더라구요~~시험치구 칭구만나서 축하해주고 그랬답니다~~진정한 친구라면 님을 이해해줄거예욤~~!!힘내서 파이팅 하세요~~^^
저는 집은 순천이고 광주에서 공부하는데, 순천친구가 광주에 와서 결혼을 했답니다. 그런데도 안 갔었습니다. ㅡ.ㅡ; 이해 못하는 사람들도 있고..(누나 왜 안왔어? 누나 광주에 있었다며?) 이해해주는 사람도 있고..(시험 일주일 남겨놓고 오면 니가 미친거지. 내가 너는 못올꺼라고 이야기 해놨어.) 저도 힘들었지만.. 후회는 안해요. 합격해서 더 잘해주죠 뭐..^^; 그런 생각으로 안갔어요.ㅋㅋㅋ
참석 못하신다면 공부 이야긴 하지 마시고 다른 핑계를 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공부 안해본 사람들은 공부해본 사람들의 그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거든요..겉으로만 이해하는척 해주는거죠...
이런 일에 휘둘리면 합격못합니다. 독하게 마음먹어야합니다. 결과는 아무도 책임져주지않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탓... 경험자로써 말하는겁니다. 저도 지금 뼈저리게 후회하고있거든요. 그 친구를 멀리하세요. 그친구는 그런일로 끝까지 당신의 발목을 잡아서.. 결국엔 당신은 그친구를 원망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친구를 잃을까봐 너무 걱정하진 마시구요. 합격하면 친구는 되찾을수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