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KUMF 12/24시간주 대회
(이지훈의 기록)
- 참가종목 : 12시간주(5/5일 10:00부터,저녁 22:00까지 뛰는 대회임)
* 대회방법 : 12시간 내내 운동장 400미터 트랙을 빙빙 도는 것
- 400m 트랙 212바퀴 뜀
* 체크방법 : 칩에 의한 자동 체크
- 비교 :400미터 트랙은 제주도의 공설운동장 제일 안쪽 레인이 400미터임
(산술비교)
- 212바퀴 X 400미터(400트랙) = 84.8킬로(84,800미터)
- 12시간 X 60분 = 720분
- 분당 뛴거리 : 117.7미터
- 400미터 트랙 1회 뛴 거리 : 3분 39초(한바퀴 평균 도는 데 소요 분)
* 제주 공설운동장 주경기장 400미터 레인(제일 안쪽 레인)
한바퀴를 평균 3분 39초에 돌았다는 것임
(대회개요)
○ 대 회 명 : 2013년 12/24시간 주 대회
○ 대회일시 : 2013년 5월 4일(토)10:00 ~ 5일(일)10:00
○ 대회장소 : 한국체육대학교(400m트랙)
○ 대회성격 : 스피드 울트라 마라톤
○ 주 최 : (사)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 주 관 : (사)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 후 원 : 한국체육대학교
* 대회 기록 결과
- 전체 참가인원 : 31명(내국인 29명, 외국인 2명)
- 12시간주
․ 총 18명 ┍ 완주자 13명 : 80킬로 이상(200바퀴)
┕ 미완주자 5명 : 80킬로 미만(200바퀴 미 도달자)
대회 경기장 서울 잠실 체육대학 운동장 모습
나는 대회 당일 교통 지체로 10분 늦게 도착 뜀 : 10시 10분 부터 뜀
(택시 속에서 죽는 줄 알았음 : 전철을 탈껄 괜히 택시를 타서....)
그마나 궁시렁 대면서 택시속에서 달릴 복장으로
갖추고 내린게 정말 다행이었다.
부리나케 뛴다.
몸을 풀 시간이 없었다. 뛰면서 푸는 방법이 최고다.
왜 내가 전철을 안타고 택시를 탔지
뛰면서......... 10분이면 초반이라서 4바퀴 정도 손해 본 것이다.
혼자 궁시렁 되본다.
날씨가 덥다.... 더워온다!!!! 빨간티가 덥다.
쟉크를 열어 젖혀도 덥다 더붜~~~~ 아후우....
이거 원 화이팅은 해도 돌고 도는 세상이다...
10바퀴도 안 뛴 게 V의 화이팅은!!!!!!!!!!!!!!!!!
다른선수들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빙빙 돈다.
이지훈의 배번1207이다.
나는 왜 뛸까???????????
왜 달릴까!!!!!!!!!!!!!!!!!!!!.
부끄럼 무릎쓰고 구석에서 벗었는 데 짓굿은 카메라맨 볼품없는 몸매를 찍어된다.
찍지 말라 해도 실실 놀리며 찍어 댄다.
마음대로 하시유!!!!!!!!!!!!내가 살라니.....
배불뚝이 가관이다.
어후 시원하다 살맛난다
주자들이 물흐르듯 흘러간다.
앞서거니.....뒷서거니
열심히 돈다 돌아....... 빙빙 도는 세상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온도가 서서히 꽤나 올라간 기분이 든다.
현재 기온 23도란다.
땀이 주루루 흐른다.
힘이 들어도 쭈욱 나간다.
내 두발이 안 나가믄 나아가줄 발이 없다.
그냥 나아가는 맛에 400미터 트랙 한바퀴 돌았을때
숫자가 올라감에 행복을 느낀다.
200바퀴 이상 돌아야 완주 자격이 주어진다.
선수는 주로에 있을때가 아름답다나~~~~
카메라 들이댐에 웃음으로 화답
4시간이 지나면 돌던 바퀴를 거꾸로 돈다.
그래야 몸의 밸런스가 맞다나.
이젠 달리던 주로를 거꾸로 돌기 시작한다.
나 자신에게도 묵묵부답
오로지 주로에 임할 뿐이다.
그나마 모자가 시원해서 좋다.
모자옆 차광막 덕도 톡톡히 본다.
이제 나는 하나둘셋넷......서른여덟, 서른 아홉, 마흔 숫자를 세며 나간다.
조름에 졸 졸 졸~~~~~~~~~~~~ 조름 따라 뛰어간다.
내 앞에 선수는 정형외과 의사인데 울트라에 진력을 다하는 분이다.
다리에 무릎에 열이 나서 시원한 멘소레담 도포
의사선생님 감사합니다
다리에 무릎에 열이 나서 시원한 멘소레담 도포
의사선생님 감사합니다.
함께 한 외국인 선수 2명이다.
아차차 물을 먹을것을 잊고 지나쳤다.
다음 돌아오믄 먹지 무어!!!!!!!!!!!!
물 한모금 먹고
한바퀴 도는 데 3분대 이다.
지훈아 너는 왜 도니 돌아........ 경 안돌아도 되는 디이!!!!!!!!!
힘들다 보니 입이 벌어지는 구나!!!!!!!!!!!!!!!
앞에 정희경 선수 여성임에도 대단하다.
내년에 세계대회 파견 뛰게 된다.
현장에서 본 정희경 선수 대단한 끈기와 인내의 소유자다.
쉬고 싶어라!!!!!!!!!!!!!!!
졸고 싶어라!!!!!!!!!!!!!!!!!
앉고 싶어라!!!!!!!!!!!!!!!!!!!!
아침 10시 10분터 뛰어서 지금 14시 42분
4시간 32분 동안 빙빙 잘 도 돈다
지금 한바퀴 도는데 3분 15초대 이다.
이거 원 이 불볕 더위에 이거 원
사람이 할 짓인지
이왕 시작한 거 마무리는 해야지
앞으로도 10시간은 더어 뛰어야 하니!!!!!!!!!!!!!!!!
근데 이 뛰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기차 화통소리등 내며 다들 잘도 잘도 달린다들 달려!!!!!!!!!!
뛸때 하나. 둘. 셋, 넷,~~~~ 열아홉, 스물
이런 숫자 세는 게 힘듬을 조금은 달래준다.
혼자 뛰니 재미없어 한팀이 되어 뭉치로 뛰어본다.
이렇게도 저렇게도 여러 방법으로 해 본다.
앞에 외국인 선수 2명도 더위에 헐떡된다.
외국인 둘은 둘다 24시간주 인데
둘다 중간 포기했다.
낮 13시가 넘어가니 온도가 23도 까지 올라간다.
이건 정말로 더위와의 싸움이네.....
최란 울트라 여성 참가자와 함께..........
빨리 달리라 하니까
다른대회가 있어서 오늘은 무리하지 않겠단다.
정확히 200바퀴에서 1바퀴 더 돌아 201바퀴로 완주한 철녀다.
도민과 함께 변화와 개혁의 도의회 홍보 문안을 담고
달리고 달리고~~~~~~~~~~~
도민을 위한 소통, 민생, 복지 의정 구현을!!!!!!!!!!!!!!
졸음이 엄습해온다.
뛴지 벌써 11시간이 넘어간다.
이젠 지겨웁기 까지 하다.
아아!!!!!!!!!
200미터 트랙 212바퀴로 대단원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때가 밤 10:00시
아침 10시 10분 부터 컴텨칩으로 자동 계수가 체크된 212바퀴다.
400미터 트랙에서 12시간을 함께 하였다. 마무리다.
뒷날 대회 종료후 대회장인 한국체육대학에서 한컷
기록증 표지
12시간 동안 운동장에서 뛰고 뛰고 뛴 기록이다.
정말로 대한민국에서 내놓으라 하는 울트라 건각들 사이에서
함께 하게 되어서 영광이다.
400미터 레인을 212바퀴 돌고 돈 작으마한
하지만 개인적으론 큰 영광의 기록(84.8킬로미터)이다.
12시간 동안 운동장 안에 밀고 당기는 12시간 주로의 싸움에서 내가 이겼다면 이긴 것이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기록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