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장소는 나눔센터.
과천장애인복지관 지역복지팀이 과천 시내 상가 건물에 공간을 임대한 뒤
복지관 밖으로 나와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밖은 눈 오고 바람불면서 추웠지만,
이날 모임이 열린 과천장애인복지관 나눔센터는 따뜻했어요.
관장님께서 지원해주신 비용으로 마련한 간식도 푸짐했습니다.
작년부터 한 달에 한두 번 모여 <복지요결>을 읽으셨답니다.
이번 모임은 올해 첫 모임으로,
앞으로 계획과 지금 하고 있는 일 등에 관해 나눴습니다.
돌아가며 인사하고 소개한 뒤 최근 하고 있는 일에 관해 말씀하셨습니다.
대부분 작년 사업평가와 새해 사업계획으로 1월을 보내고 계셨습니다.
저는 감사평가를 설명했습니다. 경험도 말씀드렸습니다.
곽재복 관장님께서도 스칸디나비아 항공의 평가를 예로 드시며
감사평가, 강점평가의 중요성을 말씀하셨습니다.
연말 사업평가 시간에 직원 서로 주고받는 칭찬편지 이야기도 들려주셨습니다.
탁구 이야기도 들려주셨어요.
탁구를 좋아하시는데, 처음에는 멋있게 스매싱으로만 점수를 얻으려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힘을 써 내리쳐야 할 때도 있고, 살살 넘겨 이길 때도 있습니다.
어떻게 해도 일 점을 얻게 됩니다.
그러니 융통성 있게, 힘을 잘 조절하면서 일해나가면 좋겠습니다. 지혜롭게 일합시다."
관장님께서는 말씀 중간마다 '지혜'와 '지구력'을 자주 강조하셨습니다.
또 후배에게 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공부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이런 공부모임이 큰 도전과 자극이 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명희 선생님은 이 공부모임에 일 년 참석하면서
맡은 일에 관해 이렇게 하는 게 정말 옳은가 살펴보고,
일하기 전에도 그렇게 하는 게 마땅한지 다시 생각하는 습관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마땅함을 좇아 일했던 작년 크리스마스 행사,
아이들이 그 행사의 주체가 되게 거들었다고 합니다.
그때 새벽 두 시에 퇴근했는데,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고 해요.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보람과 자랑을 느꼈고, 뿌듯했답니다.
관장님과 국장님도 칭찬하시고 지지해 주셨답니다.
이윤주 팀장님은 현장에서 옳고 그름이 있다기보다 반드시 좇아야 하는 게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를 생각하지 않고
그저 앞에 놓인 일만 보고 달려가고 있음을 알았다고 합니다.
그때 홍정표 팀장님이 이런 좋은 공부를 함께하자고 하셨답니다.
그래서 <복지요결>을 함께 읽고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하는 일, 브레이크가 있어야 합니다.
이 책 모임이 제게 브레이크입니다.
사회복지사로서 그저 열심히 맡긴 일 처리하며 달려가는 게 아니라
이 모임 통해 그 방향이 어디인지 살피고 점검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열심히 달려가다가 책 모임 통해 속도를 줄이고 잘 가고 있는지 살핍니다."
작년에는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셨답니다.
올해는 더욱 열심히 공부하면서 실제 업무에도 잘 적용할 계획이라고 하셨습니다.
김은영 국장님은 양쪽 복지관의 든든한 팀장님이 모여 공부하는 모습만으로
놀랍고, 또 기대된다고 하셨습니다.
"이 공부모임, 과천의 희망이라고나 할까요?
함께 협력해서 지역사회 잘 섬기길 바랍니다. 제 역할은 이를 잘 돕는 것이겠지요.
특히, 책 모임에서 간식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얼마든지 지원하겠습니다!"
(엄청난 박수~)
고맙습니다.
홍정표 선생님은
모르는 것 많지만 이렇게 책 모임 통해 공부하고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하셨어요.
무엇보다 관장님과 국장님께서 이렇게 지지하고 격려해주셔서 잘 해왔다고 하셨습니다.
홍정표 선생님이 제게도 이야기 기회를 주어
모임을 지지·격려했고, 제 소망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참석하신 분들께 짧은 모임 소감을 부탁했습니다.
대부분 책 모임을 통해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잘 세우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생각을 나누고 들을 수 있는 이들이 한 지역에 있어 기쁘다고 하셨습니다.
곽재복 관장님께서도 공부모임을 위해 맛있는 간식을
언제든지, 얼마든지 후원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과천 공부모임, 올해는 읽고 생각한 내용을 실제 실무에 적용한 이야기를 나누기로 하셨습니다.
특히 그 내용을 되도록 글로 정리할 계획을 말씀하셨습니다.
2월 모임은 과천노인복지관에서 정해진 분량만큼 <복지요결>을 읽고 나누기로 하셨습니다.
이렇게 뜨겁게 3시간 동안 나눴어요.
관장님과 국장님도 잠시 인사하러 들르셨다가 끝까지 함께 나누셨습니다.
젊은 선생님들 모임에 관장님·국장님, 현장 선배가 계시니 풍성했습니다.
곽재복 관장님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 덕분에 이야기가 깊었습니다.
시종일관 유쾌하면서도 진지했습니다.
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다 기록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마음이 뜨거웠던 때가 잦았고,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영광이었습니다.
특히 귀한 자리에 초대해 준 홍정표 선생님, 고마워요.
환영해주시고 세워주신 곽재복 관장님, 김영은 국장님 고맙습니다.
첫댓글 과천에 책 읽는 모임이 있었네요. 몰랐습니다. ^^
진지하게 깊게 대화하시는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양원석 선생님과 뜻을 합하여 전국 두루 다니며 지지 격려하고 싶어요. 양원석 선생님, 고맙습니다.
양원석 선생님 건강 위해 기도합니다.
김세진 선생님의 지지방문으로 과천 책모임이 더욱 풍성해졌고, 많은 위로와 힘을 얻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어제(2/21)는 지역의 항산적 바탕에 대해 모두 공감하였고, 또한 사회사업가로서 임기응변, 서비스대행하기보다 마을과 주민들 사이에 흐르는 복지자연력, 항산적 바탕을 통해 묻고-의논하고-부탁하는 사회사업 철학과 방법에 역량과 중점을 두며 일하자고 의지를 모아보기도 하였습니다. 늘 제게는 힘과 도전이 되는 모임이기도 하며, 유익이 되는 모임입니다. 앞으로도 과천 모임 위해 지지해주시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홍정표 팀장님 응원하고 지지하고 기도해요. 활발한 활동 들려주신는 것 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즐겁고 신나게 일하는 홍정표 팀장님,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