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부터 재직하던 인화여고에 1986년 10월 1일자로 사표를 냈다.
미국행을 위해서 사표를 냈지만 일이 뜻하지 않게 틀어져 공백기가 만들어 졌다.
우여곡절 끝에 1987년 3월부터 청주맹학교에 근무를 하게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청주맹학교는 10월 28일 법인설립일을 즈음해서 학생들이 준비한 음악 등의 재능을 선보이는 예술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법인 설립 50주년을 맞이하여 동문들이 주축이 되어 한마음예술제라는 제목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예술제는 동문 작품 6, 학생 작품 4, 초대가수(유지나, 박진도) 2로 구성되어 26일에 열리게 된다.
법인의 명칭은 사회복지법인 충북광화원이고 산하의 기관으로는 시각장애인 생활시설인 광화원과 중증장애인 시설인
소망원, 직업훈련 시설인 제안원 그리고 교육 시설인 청주맹학교가 있다.
지난 8월에는 전에 근무했던 선생님과 20년 이상 근무한 현직 교사를 삼척으로 초청하여 3박 4일을 대접한 동문들의
자상함이 나를 돌아보는 계기로 만들었다. 서광회64 친구들도 선생님들을 모시는 일을 추진하고 있어 다행스럽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나의 주민번호는 5512**-*******인데 나를 나으신 분들의 말씀에 의하면 휴전하던 해에 낳은 나를 보니 작고 시커먼 아이가
살지 혹은 죽을지를 몰라 호적을 미루다가 살아 있기에 2년 후에 등적을 하셨단다. 내 위로 4분의 형님을 잃은 부모님들의
마음을 이해하며 요즈음은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든다.
나의 정년은 2018년 2월 예정인데 잘 마무리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마음예술제의 사회는 우리 동기인 요업과의 이홍렬 친구가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여름에 청주에서 만난
한영일친구에게 부탁을 해서 이뤄졌는데, 도와 준 한영일친구와 사회를 맡아 준 이홍렬 친구에게 감사를 드린다.
더불어 늘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 봐주는 서광회64의 친구들에게 진한 감사를 드린다.
첫댓글 오우 !! 그런일이 ?? 행사가 성황리에,좋은결과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