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고등학교 전성은 전 교장은
"핵심가치란 조직이 문을 닫더라도 지켜야 할 가치를 말한다.
바른 교육을 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학교 문을 닫는 것이 낫다.”
라고 공표하고 그것을 실천한 ‘바른 교육’으로
학교의 핵심가치를 구현한 그의 비전과 목표의 일단을 살펴보고자 한다.
나는 이 희한한 10계명을 홍성 문당리에서 유기농 농부인 이환의님으로부터 소개 받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거창고등학교와 그 발자취를 좀 찾아보니 훌륭하고 재미있는 분들이다.
그들의 교육목표와 철학을 옮겨본다.
거창고등학교는 1997년 이후 새롭게 생겨난 대안학교가 모범으로 삼고 있는,
‘대안적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 중의 하나로서,
교육이념과 교육내용의 핵심적 성격이 평화교육인 학교이다.
거창고등학교는 교육이 진정 교육일 수 있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익숙해져 버린 현대 문명의 주류 가치체계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고,
그 가치에 기초해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새로운 대안 가치의 핵심적 성격을 ‘평화’라고 믿고,
평화교육을 실천함으로써 평화가 충만한 ‘나’와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