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은 어떻게 정해졌나? 고대 바빌로니아인들은 행성에 신이 살면서 우리 인간 세계를 지배한다고 믿었다. 이 신들은 이 세상에 전쟁과 질병, 가뭄과 기근, 지진과 홍수를 일으키고, 행성들은 인간 개개인의 운명 을 결정한다고 생각되었다. 또 천체들은 신성 불가침의 곳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5개의 행성에 태양과 달까지 합한 7이라는 숫자는 매우 신성시되었다. 7개의 천체는 우주의 시간과 공간 을 지배하며 각각의 주관하는 날자를 지배한다고 믿었다. 천체 들은 제 1일부터 제 7일까지 순서대로 토성의 날(토요일), 태양 의 날(일요일), 달의 날(월요일), 화성의 날(화요일), 수성의 날(수요일), 목성의 날(목요일), 금성의 날(금요일)을 지배했 다. 이러한 고대 바빌로니아의 믿음이 후에 그리스도교에 계승 되었고, 현대까지 이어져 1주일의 순서로 고정되었다. ◆ 일주일이 7일인 이유는? 달력은 천문학에서 시작되었다. 우리의 24시간, 즉 하루는 지구 가 자전과 같고 우리의 한달은 달의 공전과 똑같고 1년은 지구 가 태양을 공전하는 것과 같다. 여기에 덧붙여 약 4000년전 바 빌로니아의 포로였던 유태인들이 7일의 1주일제를 만들었다 고 ?어지고 있다. 이런 달력은 씨를 뿌리고 거름을 하고 추수 를 하는데는 유용하지만 몇 가지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 가장 큰 문제는 지구 공전과 12번 달이 만월이 되는 사이에 차 이가 크다는 것이다. 태음력은 354일 8시간 48분이고 태양년은 365일 48분 46초이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한 주일은 나라 와 민족마다 달랐다는 것이다. 고개 이집트인과 그리스인은 한 달을 3줄로 나누어 1주가 10일 이었다. 동양에사도 초순, 중 순, 하순으로 일주일의 개념을 열흘로 되어 있다. 또한 서아프 리카의 부족은 1주일이 4일이었다. 현재와 같은 7일 일주일제 를 몇몇 나라가 바꾸어 보려고 노력했던 적이 있지만 모두 관습 의 힘에 눌려 성공하지 못했다. 1792년 프랑스에서는 자기들이 발명한 미터법에 맞추어 10진법의 1주 10일제를 써보려고 했다 가 나폴래옹이 이를 폐지했다. 1929년 소련은 1주 5일제를 1932 년에는 1주 6일제를 시도해 보았으나 사람들의 호응을 얻지 못 해 실패했다.
그렇담 이제부터 달리 생각해야 한다. 일주일의 시작요일, 즉 첫 번째 요일은 단연코 일요일이다. 달력을 보라. 맨 앞에 무슨 요일이 나오는가. 더 말할 것도 없다. 기독교에서 일요일은 주님의 날, 즉 주일이기도 하다. 기독교에서만 그런 게 아니다. 각 요일의 어원을 좇아보면 단박에 알 수 있다. 일주일의 이름은 모두 태양계행성의 이름이니 말이다. 그중 일요일은 태양계의 중심인 태양을 가리키니까 응당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 정리해 보자.
• 일요일 Sunday – Sun 태양
• 월요일 Monday – moon 달
• 화요일 Tuesday – Mars 화성
• 수요일 Wednesday – Mercury 수성
• 목요일 Thursday – Jupiter 목성
• 금요일 Friday – Venus 금성
• 토요일 Saturday – Saturn 토성
MIRAGE
Sunyoung Co., Ltd Research Director
- 일주일이 7일인 이유를 말씀드리면,
(아는 부분도 많으시리라 생각되지만, 전부 모르신다고 가정하고 말씀드릴게요.)
- 고대 바빌로니아 지역의 사람들은 하늘에 태양과 달 그리고 화성, 수성, 목성, 금성, 토성. 이렇게 다섯 개의 행성의 움직임이 세상의 시간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당시 바빌로니아와 가까이 있었던 이스라엘 유대인들이 이것을 받아들여서 자신들의 역사서인 성경 구약의 창세기에 하나님이 6일을 일하고 7일째 쉬었다고 기록했죠.
- 근대에 들어 프랑스와 소련 등이 이 7요일의 개념을 깨보려고 시도한 적이 있지만, 전 세계인의 개무시를 당하면서 제 7요일은 현재까지 굳건히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 동양에서는 이 바빌로니아의 문화에 영향을 받은 불교와 도교에서 '음양오행', 즉 음양은 2개, 오행은 5개, 그래서 합이 7개인 7요일의 개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 음양오행의 의미는
1. 음 - '월(달)'
2. 양 - '일(태양)'
3. 화 - 불, 남쪽, 적색
4. 수 - 물, 북쪽, 검은색
5. 목 - 나무, 동쪽, 청색
6. 금 - 금속, 서쪽, 흰색
7. 토 - 흙, 가운데, 황색
(이 5가지 색깔을 '오방색'이라고 합니다.)
- 우리나라에서는 1895년 갑오개혁 때, 7요일의 일주일 개념을 공식적으로 받아들였으며, 일요일을 휴무일로 공식화하였습니다. 이전에는 대체로 단오나 명절을 제외하고 휴일은 24절기뿐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