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최예니 기자]‘2011 정선아리랑제’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간 정선5일장 주변 도로를 포함한 정선읍 시가지 일원에서 거리축제 형식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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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과 한민족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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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정선아리랑제가 개최된 지 36년째로 그동안 정선아리랑 소리위주에서 정선아리랑을 기본으로 무용, 거리극, 인형극, 문학마당, 거리 퍼포먼스 등 다양한 형태의 장르로 표현된다.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아리랑 경창대회 부분에 △2011 전국아리랑 경창대회 △제2회 어르신아리랑 경창대회 △2011 청소년아리랑 경창대회 △제1회 다문화가정아리랑 경창대회가 있고 △2011 정선아리랑 학생풍물경연대회 관광객과 정선군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정선5일‘장보고’아리랑 가요열전 △제2회 주모전산옥 선발대회 등 다양한 경연대회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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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아리랑 축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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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으로는 △정선아리랑 예능보유자 공연 △정선아리랑 퓨전음반 제작 발표회 △청소년 예술마당 아리랑 △춤사위 공연 △아리랑 민속극 △정선아리랑 소리극(극단 ‘무연시’) △정선 소재의 ‘박지원’ 작 각색 창작 소리극 ‘양반전(고구려밴드)’ △아리랑 인형극 △해외 초청 인형극 △해외초청 거리극 △국내 명품 거리극 등이 있고 야간에는 △독립영화 상영 문학마당으로 △정선아리랑 문학축전 △아리랑 가사말 짓기가 있다.
기획행사 부문에는 15세 이상 전국민을 대상으로 촌스러운 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각설이, 품바 등 지나치게 희화시킨 의상 제외)을 선발하는 △‘제1회 촌티 블루스 콘테스트’ △거리의 민속풍물 △거리관악 △대동길놀이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 △거리의 화가·마술·마임·악사 △정선 사투리 골든벨 △사람장기대회 △줄씨름 △거리 고무줄 ‘짱’언니 선발대회 △정선아리랑 막걸리 포럼 △헌책방 난장 △정선 농특산품 난장 등이 있다.
우리문화 체험(재현) 행사로는 △정선아리랑 뗏목 재현 △아리랑 따라 부르기 체험 △삼베길쌈 재현 △목도재현 △전통 초가지붕 엮기 재현 △장석 및 짚풀 공예 체험 △전통혼례 재현 △한시 백일장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전통문화의 진수를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게 한다.
특히, 이번 해는 특별기획 행사로 제1회 정선촌티블루스콘테스트, 정선아리랑 막걸리 문화포럼, 고무줄 짱!언니 선발대회 등 전래 행사를 추가 지난 6~70년대 추억을 상기시킬 수 있는 복고풍 행사를 마련 외래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아리랑의 정체성을 살리고 지역경제활성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선아리랑은 구비문학적 현장성과 지역적 음악공동체의 존재를 바탕으로 전승맥락을 유지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민요이며, 우리나라 아리랑 가운데 유일하게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 및 전승활동에 많은 노력과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정선아리랑제는 가장 강원도적인 전통성을 보유하고 있는 축제로서 지난해 강원도 대표우수축제로 선정돼 강원도를 상징하는 문화예술 축제로 거듭났다. 2011 정선아리랑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가을철 시골 거리에서 어우러지는 거리축제로 준비하고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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