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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맛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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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칼럼 ⚊ 茶이야기 普洱茶의 普와 普洱 지명
죽천향 추천 0 조회 173 11.09.04 23:01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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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9.05 06:00

    첫댓글 저는 올려 놓으신 자료를 보고나서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뭐..짜 맞추는 것이 될수도 있겠지만은요. ^^

    푸레(pu- la) = 보차(普茶P? cha) = 복차(濮茶Pu cha)
    보일검(步日瞼)->보일부(步日部)->보이부(普耳部P? ?r) ->보이부(普洱府” P?'?r f?)
    이렇게 정리를 해보고나면...보차는 차를 가리키는 말이고, 보일검이 변해간 이름은 그 지역을 가리킨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차를 가리키는 말과 차가 나오는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 합쳐져서 보이차(普洱茶)라는 이름이 완성되었다고 보입니다.

  • 11.09.05 06:12

    그러므로 보(普pu)는 보이차의 원형이 되는 언어(발음상의 말)인 보차를 가리키는 말이고, 이(洱er)는 닝이(寧洱닝얼)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정리하자면, [보=푸(普pu)]는 보차를 의미 + [이=얼(洱er)]는 보차의 집결지, 혹은 보차가 나는 그 지역을 의미+ [레(la)는 중국한자 발음 그대로 차(茶)]로서 번역해서 명칭을 한자어로 붙임.

    이렇게 생각해 보았습니다.그러므로 보이차라는 이름은 그 지역에서 나는 차와 지역을 최대한 살린 이름이라고 생각됩니다.

  • 11.09.05 06:17

    한편으로 푸레에서 푸를 떡차로 번역하거나 그렇게 보는 견해들은 운남의 차를 처음 접했던 사람들이 떡차 만드는 방식으로 차를 만든 것을 접해서 그런것과 혹은 사료에서 차 만드는 방식을 보고 떡차 만드는 방식과 흡사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러니까 연구를 해 놓은 사람들의 견해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본다면 푸를 떡차로 보는 견해는 중국의 입장에서 보는 방식이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소수민족들에게 현재 남아있는 차 만드는 방식을 보자면 조금은 분류상으로 떡차에 가깝다.혹은 음식에 가깝게 차를 만들고 먹고 마신다.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아울러 해보게 됩니다. ^^()

  • 작성자 11.09.06 19:30

    좋은 말씀 잘 보았습니다. 님의 생각을 나름대로 되짚어 보면서 저는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운남의 특색 음식중 餌塊(Er kuai)라는 우리의 전병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餌塊를 먹는 僕人들이 그와 비슷한 둥근 모습의 차를 만들어 마신다면, 그걸 처음 본 사람들은 과연 무엇이라고 불렀을까? 하고 말입니다.... 아마 저라면 僕(pu)인 들이 둥근 떡 처럼생긴 餌(er)을 茶로 마시니까. 僕餌茶라고 작명을 하였을것 같더군요.僕餌茶 (복이차) 중국발음으로 하면 아주 정확하게 puercha가 되며 복인들의 떡차라는 해석이 가능하기에....님의 글을 보고 한번 상상해보았습니다. 사진은 餌塊를 먹는 모습입니다._()_

  • 11.09.06 19:44

    네 좋은 설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복인들이 만들어 마셨던 차가 어떤 형태인가만 분명하게 밝혀진다면 더 정확한 해답을 찾는 것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푸얼차에 대한 발음은 복인들이 만들어 마셨던 차를 한족들이 그대로 차용했다고 생각되고, 표기는 한자로 하였기 때문에 ...한자로 표기하면서 왜 표기글자가 갖는 의미들을 바꿨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 11.09.06 19:54

    僕人의 복은 그 의미가 한자로 볼 때 별로 좋지 않다고 보입니다. 종 복이라는 말의 어감은 '僕' 그리 탐탁하게 들렸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청나라때부터는 황실로 진상되는 차가 되었으니까요. 步에서 다시 普로 표기가 바뀌었고, 耳에서 다시 洱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보이차의 표기도 普洱茶로 정착 되었습니다. 普洱가 발음상 僕餌와 차이가 없기 때문에, 普洱라는 그당시 지역을 가리키는 의미를 그대로 차용한 것은 아닌가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발음은 僕餌茶를 그대로 쓰고, 표기는 한자로 普洱라는 지명을 가리키는 말을 거져다 쓴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 11.09.06 19:58

    결국 발음에도 복이차라는 의미가 들어 있지만, 普洱茶라는 지명도 복이차에서 나온 것과 같으므로(복이차가 있었으니 보이차라는 지명이 생겼으므로), 표기하는 한자만 바뀌었을 뿐 복이차를 가리킨다고 저도 생각됩니다. 어쨌든 차는 차나무가 있는 지역과 차가 유통되는 공간이 있어야 하고 만들어 마시는 사람이 있어야 하므로..이 세가지가 다 융합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보이차라는 말은 복인들에게서 나왔고 현재 이름으로 정착된 시기는 청나라때라고 보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 작성자 11.09.06 22:22

    餌塊(er kuai)에 대한 자료를 살펴보니 재미있는내용이 있더군요. 이런 모습의 떡을 처음만든 사람들이 濮족인들 중에서 한 갈래인 布依(Buyi)족인데 그당시 濮족인들은 이 떡의 모습이 귀를 닮아 耳粑(er ba)라고 불렀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當時被濮族人稱之爲“耳”粑>. 漢대 중국에서는 밀가루로 만든 떡만을 병(餠) 이라 하고, 밀가루 이외의 곡물로 만든 떡은 이(餌)로 표기하였다고 하니 쌀로 만들어진 귀 모양의 耳粑도 한자로는 당연히 餌가 되는것이고 오늘날 餌塊(er kuai)라는 이름으로 불려지는것이겠지요. 님 덕분에 모처럼 재미있는 공부를 하였습니다. 감사드리며..._()....

  • 11.09.07 19:15

    우리나라 떡차인 청태전이나 전병류의 음식도 모두 어찌보면 병(餠)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지요. 저도 올려주신 자료를 통하여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작성자 11.09.08 12:40

    普洱茶(pu er cha) 와 운남18 怪의 하나인 전병 餌塊(er kuai)에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 공통점이 있더군요. 물론 보이차와 어떤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근거자료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명칭이라든지 모습에 많은 공통점이 있어 한번 상상해 보았습니다.

    普洱茶 : 복차濮茶Pu cha ->보차普茶Pu cha ->普洱茶pu er cha

    普洱(寧洱) :보일검步日Buri->보일부步日Buri->보이부普耳puer ->보이부普洱pu er

    布依耳粑( 餌塊) : 濮(Pu)족의 갈래인 布依(Buyi)족이 처음 만들었다는 전병 耳粑(Er ba) 으로 오늘날 운남 특산인 餌塊(Er kuai)

  • 작성자 11.09.08 12:44

    공통점: 濮(pu), 布依(Buyi), 耳(er),餌(er),洱(er). 발음 PU, Bu, Er. 그리고 둥근 떡 모양.

    < 발음과 모양으로 가상해 본 布依(濮)족의 떡차 이름 작명>

    복濮Pu(족) 포의布依 Buyi(족)

    모양 餌 Er 떡 모양

    濮餌(布耳)茶 Pu Er Cha
    혹, 이것이 普洱茶Pu Er Cha의 명칭이 된 것은 아닐까? 저 혼자 한번 상상해 보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를 ....._()_

  • 11.09.09 23:23

    즐거운 추석명절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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