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호국관음사 법상법사님을 만난다는 설레임때문에
청량산을 올랐습니다.
차마 부처님은 못 뵈옵고 빙빙 돌아 내려왔습니다.
[경북 봉화군 명호면 - 안동시 도산면과 경계지역입니다. 뒤로 보이는 아기자기한 산이 바로 청량산입니다.
경상북도립공원입니다. 절에서의 산사음악회의 효시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이 길을 저는 거의 10년을 지나다녔습니다.
석포면의 석포초등학교 3년, 명호면의 명호초등학교 4년 동안, (북곡분교장 : 도립공원 바로 옆. 2년 포함)
소천면의 소천초등학교 임기분교장 2년, 두음분교장 1년. 오늘 이 길이 낯설었습니다.]
[응진전 건물입니다. 동기와 1장을 1만원에 모시고 있었습니다.]
[응진전 안의 부처님들. 이름은 잘 모릅니다. 이름만 안다고 다 아는 것은 아니겠지만...]
[장엄한 연꽃 속의 청량산 청량사 모습입니다. 고급 카메라가 없어서 휴대폰으로 찍은 겁니다. 제일 밑의 건물이 찻집 : 안심당입니다.]
[청량산을 노래한 퇴계 이황님의 시조에, 66봉이 나오는데 12봉우리라고 합니다. 그 중의 하나 탁필봉입니다.]
그 유명한 sky bridge가 보입니다.
[요즘들어 사진빨이 영 올씨다. 억시기 잘 찍어보이는 중생에게 부탁했는데 영 맘에 안 듭니다. 역시 인물보고 판단하기는 쫌......]
[헬리콥터에 대한 미련과 아부성 글을 발견하고는 찍었습니다. 流水라고 ....] [일강유수낙화홍]
[정상. 장인봉 일명 의상봉입니다.]
한 30여 미터 내려가면 전망대가 있습니다. 헬리콥터에서 보는 듯한 아주 아름다운 경치입니다. 강 북쪽에서는 여름에 래프팅도 합니다]
[소나무가 참 색깔 곱습니다. 사이로 보이는 것이 주차장입니다. 오늘은 손님들이 별로 없어서 모두 차를 절 가까이 있는 주차장으로...]
11시 30분에 안동시 태화동을 출발하여
김밥 하나, 너구리 라면 하나, 뜨신물 1리터, 초코렛 2개, 콜라 하나 4,950원어치 사서 갔습니다.
12시 20분에 주차하고 30분 걸어 입석에서부터 등산을 시작하여
장장 4시간 30분에 걸쳐 16시 50분에 제 차 옆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이는 오로지 부처님, 법상법사님, 목탁소리 카페 법우님들의 적극적인 외호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합니다.
역시나 남의 허물이 많이 띄었습니다만... 간장이 약한 관계로 말하지 못했습니다.
남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캐서이기도 합니다.
1. 소리지르고...
2. 담배 피우고....
3. 음식찌꺼기, 과일 껍질 남기고, 휴지 버리고, 숲 속 방뇨하고....
4. 절 옆의 텃밭에서 잘 자라는 상추보고 삼겹살 구우 먹으만 좋겠다캐도...
남의 허물을 말하지 않으니 겁날 일은 없었으나
영 맘이 편치 않았습니다.
우리 고장 중생들이 아니어서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신 : 청량사 절은 流水법우님 글을 참조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첫댓글 앉아서 구경 잘 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한번 다녀오고싶은 곳이네요~~잘구경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