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고령초등 55회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별보러 가자/ 영천 별빛 축제 후기
정영옥 추천 0 조회 65 13.07.29 16:05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정이 흐르고 문화가 있는 대곡역 래미안 아파트 주민들..

영천 별빛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약속시간보다 모두 일찍 나오셨네요.

버스가 도착하자 마자 바로 출~~~발..!!


신청자 전원 참석에다 약속도 잘 지켜 

진행자로써 얼마나 가슴 뿌듯한지 감~동했답니다.


2013. 7. 23 화요일 흐리다 가끔 비








우리나라 최초로 화약을 발명하고 

세계 최초로 진포대첩과 관음포 대첩에서 화포를 사용하여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 

후대 화약 발전에 크게 기여한 최무선 장군을 기념하고.. 계속~ 


호국의 고장 영천의 최무선 과학관 앞에서 인증샷..!!




출처/ 팜프렛 








영천 꿈나무 과학 전시대회 입상작품들을 

찬찬히 살펴보고 있네요. 


일상생활중 불편함이 발명의 시작이고..

Way 는 세상을 바꾸는 동기이기도 합니다.








최무선 장군의 화룡도감을 통한 화약 무기 개발과 

세계 최초의 함포 해전의 진포 대첩에 대하여 3D 그래픽 애니메이션 상영








화차  체험 공간에서 호기심 천국인 아이들이 

이리 저리 만져보고 있네요.


훗날 우주선을 만들어 낼 미래의 꿈나무들입니다.









화포 조총을 이용하여 침략해오는 왜선을 격침시키는 

해전 시뮬레이션 체험하는 가족팀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또 다시 차에 오르는 단지내 주민들..!!







아트 문화센타에서 체험 학습을 위해 

다 같이 자리에 앉아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엄마들은 손거울이 맘에 드는지 관심 집중입니다. 

저도 마찬가지.. ㅎㅎ










기발하게 색칠한 아이들 따라 


콕.콕.콕.. 

하얀 점을 찍어대니 훌륭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엄마들 우루루~ !!

나도~ 나도~ 주문이 쇄도합니다.


아이의 재능이 발견되는 순간 손길이 바빠졌습니다.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지만..

그저 사랑스럽기만 하네요. ㅎㅎ 







여름철 식중독을 걱정한 나머지 식당으로 이동..

따끈 따끈한 콩나물 비빔밥이 나왔습니다.


우리사 도시락보다 이게 훨씬 좋지요.

덕분에 맛있는 점심까지 융숭한 대접 잘 받았습니다.







임고서원의 정몽주 선생님 일대기 중..

 

벼슬길에 오른 아들의 첫 출근시 입을 예복을 만들었는데..

특별히 안감에다 붉은 천.. 한 조각을 붙인 이유는..?

 

뜨거운 가슴으로 임금에게 충성하고 신의를 지키라는 뜻으로 

훗날 고려말기 그 절개를 지키시다 선죽교에서 이방원의 심복에게 피살당한 고려의 충신입니다.







정몽주 선생님의 유명한 단심가와 

그의 어머니께서 아들을 위해 지은 백로가 입니다.




단심가/ 포은 정몽주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백로가/ 포은 정몽주 선생 자당


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마라

성낸 까마귀 흰 빛을 세올세라

청강에 좋이 씻은 몸을 더러일까 하노라









돌에 새겨진 한자의 뜻을 한자 한자 해석해 내려가는 도중..!!


"영어로 해 주세요"


느낫없는 어린 꼬마의 외침에 빵~ 터졌습니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ㅎㅎ










재미있게 풀어내는 해설사의 강의에 

집중력~ 짱..!!


시험치면 100점 맞겠습니다.







충이란..

맘의 중심을 잘 잡아 최선을 다하는 길이다.


효란..

나랑 가장 가까운 부모님에게 충을 실천하는 일이다.


예절이란..

더불어 함께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충을 실천하는 일이다.

2% 부족분 채우기 -> 봉사 배려



해설사님의 귀한 말씀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와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법이 필요없지 않을까요?


기분 좋은 상상도 해 봤습니다.







방명록에다 이름 석자 남기는 꼬마..

귀엽지 않나요?



쳐다만 봐도 웃음이 납니다.







그런데..

메롱~ 메롱~ 메롱~ 


헐~ 요렇게 쓰느라 개살끼 졸졸 흐르는 웃음을 띠고 있었군요.


이렇게 쓰면 혼나는 줄 암씨롱..!!

그 놈의 장난끼가 발동해서.. ㅎㅎ






임고서원에서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

가족 소개를 아이들에게 맡겨 보았습니다.


또박 또박 잘도 하네요.


부모님의 이름뒤에다 "자"자를 붙여주는 예절바른 아이가 나올땐 

칭찬에다 선물공세까지..


교육의 효과 대단하지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이렇게 즐겁답니다.

아이에게 웃음을 찾아줍시다.







우주인 인증샷..!!







나의 별자리는 어디 일까요?







망원경으로 뭘 봤는지..?

 궁금하네요.







의자에 누워 돔 영상관 천정을 주시한 채

우주 열차는 레일을 타고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은하철도 999" 만화영화처럼 속도를 내기 시작할때

우주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우주여행을 체험해보는 5D 돔 영상관








말끼를 잘 알아듣는 로봇이 

박사님의 구령에 따라  

영천 아리랑 노래에 맞쳐 멋진 댄싱을 하고 있네요.


마지막에 큰 절을 하는게 얼마나 기특한지..!!


박수를 보냈습니다.







로봇 댄싱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천체 망원경 주위로 

빙 들러 앉았습니다.







10,000원권 지폐 뒷면에 인쇄된 그림이 바로 

우리가 쳐다보고 있는 망원경입니다.

저도 오늘 첨 알았네요.


한국에서 가장 큰 천체 망원경인 지름 1.8m 로

보현산 천문대 천제 망원경입니다.


바깥에 비님이 오셔 돔 천정의 슬라이드를 열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잠깐 맛보기로 살짝 열어 주시곤 바로 닫으시네요.


그 대신 박사님의 열강에 집중했습니다.




하늘의 별을 못 보는 이유는 

공해가 아니고 도심의 현란한 불빛이 원인이라고 말씀 하시네요.


필요없는 전등은 소등하고..

외창과 밤하늘을 향해 쓸데없이 비추는 가로등과 네온싸인등이 줄어들면..  

예전처럼 밤하늘의 별이 나타나기 시작하겠죠.


더불어 에너지 절약까지..!!








돔 천정 슬라이드를 열어 각종 천체 망원경으로 체험을 해야 되는데..

이곳 역시 비 님이 내려 박사님의 설명에만 귀 기울였습니다.







우측의 공주들 눈여겨 보시길..!!






별별 미술 마을로 이동 중 비가 주룩 주룩..

긴급회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계속 진행을 해야하는지..?


말문을 여는 순간..

와~~~ 하며 가자는 분위기로 몰고가는 아이들 땜에 

웃고야 말았습니다.


도착하는 순간..!! 


비가 딱~ 그쳤네요.

역시~ 하늘은 아이들 편이었습니다. ㅎㅎ







꼬마 공주님은 유모차 타고 구경 중..!!







해설사님의 말씀에 집중하도록 

아이들은 앞으로 모우고 부모님들은 뒷전으로 분리시키니..


집중율 최고..!! ㅎㅎ



두 분의 해설사님 따라 

부모님과 아이들의 편이 갈라졌습니다.


엄마 치맛자락에서 손을 때지 못하던 아이 

잠시 망설이더니 그만 언니 오빠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갑니다.


박수..!!


어머니 좋아서 어쩔줄 모릅니다.

불리 불안증에서 스스로 탈피하는 아이..

한 단계 새로운 모습으로 성장하는 순간입니다.










화장실도 작품이 되었네요.







가던길을 멈추고 호기심을 발동하는 아이들..


도로변 수로의 올챙이..

날아 다니는 잠자리를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새장속을 경험해 본 

공주 왕자님들 뭔 생각을 했을까요?


그저 궁금하기만 하네요.


역지사지..

상대의 맘을 알면 대화는 한결 부드러워지겠죠.






별별 마을을 걸어 다니는 동안 

이뻐해주는 언니에게 "생끗" 미소를 날리며 아는체를 하더니..







그단새 옷자락을 붙들고 다니는 꼬마 공주님..!!

나중엔 손잡고 다니며 챙기는건 당연하겠죠.ㅎㅎ


이런 문화로 인해 단지내 아이들의 호칭은 

언니 오빠로 바뀌고 이웃사촌의 문화가 꽃피기 시작합니다.









여인네의 안글이 보이고..

누군가의 손때가 묻은 화로 가위등도 보이네요.


한 때는 어머니 할머니들의 손에서 사랑받던 물건들로 

우리동네 박물관으로 모여 들었습니다.


저 때는 가위보다 가시개란 말을 더 많이 썼습니다.

정겹죠. ㅎㅎ













아이들이 들여다 보고 난리네요.


개구리 한마리가 압사 당했는지 쥐포가 되었군요. ㅠㅠ

등색이 고운것이 그대로 남아 채집해놓은것 같습니다.


아마 개구리가 무단횡단한것 같습니다.

안타깝네요.







내 띠를 찾아라..!!








담장위의 백구..

우리보고 짖는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네요.


바로 마주 보이는 곳에 

털이 긴 우아한 개 한마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둘이서 사랑을 나누나 봐요.ㅎㅎ







언니 오빠들 틈에서 기분이 좋은지.. 

붕~붕 날아 다니더니 끝내 넘어졌습니다.



 




해설사님 두 분 급히 달려와 

비상 상비약으로 응급처치 해주고 있습니다.


일행중 언니 오빠들에게 젤 많이 사랑받은 막내입니다.

귀엽죠..!!


담에 또 간다네요. ㅎㅎ







울까 말까 망설이던 아이 선물 한개 쥐고선 뚝..!!

해설사님 품에 안겼습니다.


사랑으로 보살펴 주시는 해설사님 정말 감사해요.









두 분이 합세해서 아이를 돌보는 모습

가슴 찡~했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해설하시는 모습도 감동이었는데..

끝까지 아이를 돌보며 챙겨주시는 모습은 휴머니즘입니다.


두 분 멋져요!!


 





풍요로운 겨울을 연상케하는 장작더미가 담장 한켠에 쌓여 있네요.

자글 자글 끓던 아랫목에서 도란 도란 얘기꽃을 피우던 옛날이 그리워집니다.







활짝 핀 꽃송이가  

복숭아 동네임을 한방에 알려 주네요.







정지(STOP)


예전의 버스 정류장 표시로


이 간판 밑에서 몇시간 동안 버스 기다리다  

택시 불러 타고 간 적 있습니다.

간 따가운 거금을 치뤄야 했죠. ㅎㅎ


요새 같으면 기다릴 사람 아무도 없을뿐더러..

그 시절은 긴급사항 아니면 왠만해서 택시 이용하지 않는다는 사실..

  

알랑강 모를란강..!!







뺑뺑이 돌던 학원가에서 오랫만에 해방된 아이들..

초록들판 속에 활짝 핀 꽃들이 되었습니다.


호기심따라 이리 저리 살피는 모습도 귀엽고.. 

엉뚱 발랄한 질문에 때론 어른들을 당혹케도 하고..


덕분에 웃을일이 많아 더불어 즐거웠습니다.







돌아오는 버스속에서 

공주랑 같이 그렸는지 선이 삐뚤 빼뚤..!!


아이와의 추억이 담긴 이 시계를 볼때마다 엄마의 입가엔 미소가 흐르겠죠.



단지내 어른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는 체험학습..

벌써 입 소문이 자자하여 담 체험학습을 미리 예약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세상

어른들은 더불어 행복합니다.


우리 아파트에서 내려오던 좋은 전통인 


"학사모"


대곡역 래미안 주민들의 공공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앞으론 "멀티클럽 문화센타"와 "열린 도서관"과 연계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이 흐르고 문화가 있는 주민들의 체험학습 

질서, 약속 잘 지켜주셔 진행자로써 정말 감동했으며..


이런 좋은 행사를 만들어 주신 영천시에 감사드리고..

애정과 감동으로 함께하신 두 해설사님께 칭찬드리고 싶습니다.





글, 사진 편집/ 대곡역 래미안 카페지기 아라







 
다음검색
댓글
  • 13.07.30 09:57

    첫댓글 대곡역 래미안 참 좋은 이웃같네 보기 좋습니다.
    래미안 카페지기네 영옥이 ㅋ

  • 작성자 13.07.30 11:43

    일 잘하는 운영진 이사간 후 우짜다 박재기 덮어썼다.
    그런데 잘 받으려는 사람이 없을것 같아 지금 활성화 시키는 중..!!

  • 13.07.30 22:17

    긴 글이지만 지루하지않게 잘 봤다
    덩달아 나도 유식해 졌고 ㅡ

  • 작성자 13.07.31 05:48

    헤헤 나도 첨 알았다.
    10,000원 짜리의 깊은 뜻을..
    독일 딸내집에 갔다고 하지 않았니?

  • 13.08.15 04:30

    아직 여기있어.(베를린)

  • 작성자 13.07.31 09:24

    아~ 아직 안 갔구나..
    세월이 좋아서 그곳에서 인터넷 본 줄 알았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