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중국 신화통신 2010-12-13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총리 중국방문 : 포괄적 동반자 관계 합의
China, Cambodia agree to build 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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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훈센 캄보디아 총리(좌)가 12월13일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우)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15일에도 사천성 청두에서 열렸던 "중국 서부 경제무역박람회"에서 만난 바 있었다. (촬영: Xie Huanchi) |
(베이징: Xinhua) -- 중국과 캄보디아는 월요일(12.13) 양자간 협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베이징을 방문한 캄보디아의 훈센(Hun Sen) 총리와 중국의 원자바오(Wen Jiabao, 溫家寶) 총리가 베이징 시내의 "인민대회당"(Great Hall of the People)에서 회담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원자바오 총리는 "복잡한 역내 및 세게 정세에 직면하여, 중국과 캄보디아는 기회를 공유하고, 도전에 대처하고 평화와 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해 손을 맞잡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와 중국이 최근 수년 간 고위급 회담들을 통해 양자관계를 보다 밀접히 해왔음을 지적했다. 또한 주요한 관심분야와 공통의 이익에 있어서 상호 협력을 해왔고, 정치 및 전략적 상호신뢰를 증진시켜 왔으며, 실용적인 협력도 강화시켜 왔다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훈센 총리는 중국이 캄보디아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원하고 도와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캄보디아가 모든 레벨에 있어서 중국과의 밀접한 관계를 지속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상호신뢰를 강화시키고 포괄적 협력을 심화시키길 바라고 있다고도 말했다. 훈센 총리는 또한, 캄보디아는 중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one-China policy)을 계속해서 지지하며, 중국의 주권 및 영토 통합성을 존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캄보디아가 "중국-아세안 FTA"(자유무역협정)을 충분히 활용하면서 중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일도 환영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 정부가 중국의 기업들로 하여금 캄보디아에 대한 투자 및 "경제자유지역"(SEZ) 개발에 조력할 것을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이 캄보디아의 농업, 기반시설(인프라), 금융, 인적 자원 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2015년까지 양국간 연간 교역량을 25억 달러 수준으로 증가시키자고 요청했다. 금년 상반기의 양국간 교역량은 6억 2,7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7% 증가된 수준이다.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가 중국의 투자를 환영한다면서, 농산물을 중국에 수출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또한 비전통적 안보적 위협(non-traditional security threat: 테러리즘)에 대한 다양한 역내의 문제들에서 공통의 관심자를 유지하여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자고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훈센 총리는 역내 안보와 안정 확보를 위해 중국과 아세안의 연결고리를 강화시키는 데 캄보디아가 공조할 것임을 밝혔다.
회담을 마친 양국 총리는 에너지, 인프라, 금융, 외교 부문과 관련된 13건의 협정에 서명했다.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는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중국을 방문 중인데, 이는 그의 3번째 공식방문이다. 훈센 총리는 베이징 외에도 북부의 텐진(天津, Tianjin) 시와 동부의 강소(Jiangsu 江蘇) 성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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