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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살법회 --보살계 서문 중에서
~~~이 계를 지니는 자는 어두운 데서 밝음을 만남이며, 가난한 이가 보배를 얻음이며, 병든 이가 병이 나음이며, 갇혔던 죄수가 풀려나온 것 같으며, 멀리 갔던 사람이 집에 돌아온 것과 같으니라. ~~~
금주의 법어--반야바라밀을 들은 것만으로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된다.
금주의 법사--불광법회 선덕 혜담스님
존경하고 사랑하는 불광법회 불광사 법등가족 형제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서 오늘의 불광법회를 함께 하고 계시는 전국의 사부대중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 위신력이 항상 함께 해서 집안이 평안하고 가족 모두 건강하고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이 원만하게 다 성취되기를 축원해 마지않습니다.
지난번 말씀드릴 때 송산스님과 제 대화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승가대학 총장을 역임하신 송산스님이 큰스님께서 ‘불광사 불광법회를 통째로 드릴 테니 맡아달라’고 하신 말씀에 대해 ‘맡을 수 없다’고 하셨음을 말씀드렸습니다. 불광법회에 대해서 말씀을 다시 좀 드리겠습니다. 오늘 형제 여러분이 법회보에 간지로 나온 서류를 봤을 겁니다. 저도 이 서류를 발견했다는 법회장 현진 거사의 메시지를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럼 그렇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대한불교 조계종이 성립되는 과정에 다시 말씀드리면 대처승과 비구승들간의 치열한 법정 공방을 하고 비구종단이 승소해서 조계종단이 성립하는데 종헌종법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종헌종법을 기초하신 스님이 광자 덕자 큰스님이었습니다. 물론 거기에는 큰스님의 말씀을 들어보면 여러분이 잘 아는 미국 포교의 일선에 섰던 숭산 큰스님이 아마 대학 출신으로 유일하게 종헌종법 기초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합니다. 그런 분이 불광법회 불광사 운영에 대해서 지금 일부 문도스님들이 '불광법회는 신도조직이고 불광사가 근본'이라고 말이 나올 만큼 처음부터 그렇게 했을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1982년도에 불광사에 방부를 들였습니다. 저희 은사스님은 상좌들의 수행에 대해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는 말씀을 안 하시는 분입니다. 그야말로 상좌들이 계를 받으면 자기가 알아서 공부하도록 내버려 두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때문에 불광법회 만들 때 대각사의 대웅전에서 목요일 법회였지만 상좌들에게 한 사람이라도 참석하라고 말씀한 적이 없습니다. 때문에 그때 유일하게 큰스님을 도와서 불광법회에 참여했던 스님이 지금 청량리에 있는 도림스님입니다. 도림스님만이 상좌도 아닌데 지극정성으로 대각사 목요법회에 참여해서 축원도 하고 목탁도 치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상좌들에게는 어떤 사람에게도 법회에 참석하라고 말씀한 적이 없습니다. 저 역시 그때 백상원이라는 동국대 기숙사에서 살았지만 그 목요법회에 한 번인가 참석하고는 한 번도 안 했습니다. 물론 수유리에서 대각사까지 왕복하려면 차비가 들어서 그 때문에 못 간 것도 있습니다만 하여튼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 은사스님께서 82년도에 통도사에 가실 일이 생겼는데 경봉스님의 5재인가 하는 날이었습니다. 막재에는 스님께서 오실 시간이 없어서 5재에 참석하려고 부산에 오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부산역에서 스님 모시고 경봉스님 사시던 절까지 갔다 오라는 지환스님의 부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큰스님 모시고 통도사의 재 모시는 절까지 장장 세 시간을 같이 차를 타고 갔다가 5재에 헌향하고 다시 부산역까지 근 1시간 반을 오면서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 대화라는 것이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없고 큰스님 말씀이었습니다. 지금 불광사를 짓고 있어서 조만간 준공을 하게 되면 법회 회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수천 명이 될 건데 나와 함께 법회를 지도할 스님이 없다는 말씀을 장장 다섯 시간 말씀했습니다.
그러나 스님의 특성상 네가 올라와서 불광사에서 일보고 살라는 말씀은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다섯 시간 동안 끊임없이 앞으로 불광법회는 어떻게 설립할 것이고 그렇게 하려면 법회 지도할 스님들이 얼마나 더 있어야 된다는 말씀만 끊임없이 했습니다. 스님을 부산역까지 모셔다 드리고 저는 도반 절인 조그만 토굴에서 공부를 하면서 은사스님께서 그렇게 간절하게 불광법회 일을 좀 봐라고 끊임없이 말씀했으니 한 번 올라가기는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9월엔가 불광사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올라가보고 결정해야겠다고 일단 올라왔습니다. 올라와서 보니까 재를 담당하는 지홍스님과 아직 학생인 송암스님은 그냥 시간 내어서 법회를 돕고 있으며 막 대웅전에 단청을 하는 때였습니다. 지금 제가 올라오지 않으면 안 되게 생겼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바로 공부하고 있던 절에 가서 주지스님에게 서울 불광사에 올라가지 않으면 안 되게 생겼다고 사정을 이야기하고 천일 기도를 중간에 회향하고 올라왔습니다.
올라와서 산 것이 지금까지 벌써 40년이 되었네요.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대한불교 조계종의 종헌종법 기초를 다져서 법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밝은 어른이 불광사 불광법회를 엉성하게 해놓을 수는 없을 것이고 뭣인가 불광법회가 불광사를 짓고 그 불광사가 불광법회의 수행도량이 될 수 있게끔 장치를 해놓았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지난 4년을 돌이켜보면 대부분의 사형사제들이 스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그저 재 지내고 법문하는 곳으로 취급하여 불광법회를 마치 불광사의 서자처럼 취급했습니다. 제가 법문하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배신자라 낙인 찍고 그야말로 문도회의에 참석도 안 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지금 여기 나와 있는 것처럼 엄연하게 불광사는 재산 자체가 불광법회 것이라 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런 문제를 물론 소송할 때 지정화상이나 진효스님이 이것을 몰랐을 리가 없습니다. 한문으로 되어 있는 큰스님의 초서 비슷한 글자를 몰라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조금만 눈여겨보면 그건 나와 있는데 어거지를 써서 오늘까지 이렇게 왔습니다. 그러면 이것이 만천하에 드러났으니 소임자 스님 즉 회주스님이나 주지스님은 여기에 대해 이제는 정상을 회복시켜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것이 나왔는데도 불광법회는 서자이고 불광사가 왕이라 하겠다면 그건 은사스님의 근본 뜻을 저버리는 것이고 그야말로 은혜를 알지 못하는 배은망덕한 하수인밖에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불광법회 불광사의 주인은 불광법회 법등 가족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회주스님과 주지스님이 어떤 방해를 하더라도 아니면 안정화위원회라는 이상한 단체를 만들어서 법회를 훼방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든 꿋꿋하게 견뎌내야겠습니다. 듣자하니 안정화대책위원이라는 사람들은 스스로 모임을 해체했다고 합니다. 해체했으면 그것으로 끝이니 회주스님이 이제는 관여 안 하면 그게 정상화입니다. 해체를 한 안정화대책위라는 근본도 없는 데에 매달려서 계속 불광법회 불광사가 혼란 속에 빠져있게 하는 것은 은사스님에 대한 도리가 아니고 불효막심한 처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내일이라도 당장 법회사무국의 문을 열고 법회를 정상화시키는 상좌가 되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물론 며칠 전에 주지스님에게 점심을 같이 하자고 해서 안 오려고 하는 것을 억지로 오게 해서 같이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것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확실하게 불광사는 불광법회 재산이라고 되어 있지 않느냐, 그런데 주지가 되어서 다른 사람에게 미루면서 사무국 문을 안 열면 되겠느냐, 만약에 문 열라고 법회에서 또 소송을 걸면 100% 사찰에서 지는 것이다. 그 수모를 당하려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지철 회주도 지현 주지도 특유의 방법으로 말을 안 합니다. 뭐를 건의 하면 말을 해야 하는데 가만 있으니 제 성격에는 참 안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 그렇지 않다고 말을 해야 되는데 침묵을 지켜버리니 저 혼자서 팔짝거리다 포기하고는 했는데 아마 이 포기는 상당히 오래 갈 것같습니다. 지금 비유를 말씀드린 것처럼 사무국 열쇠를 누가 부쉈다고 해서 소송 걸 것인가 하면 그렇게는 할 수 없을 겁니다. 이런 중요한 문제에 서류가 출현이 되었으니 소임자 스님들께서도 잘 판단해서 어떤 정체도 없는 사람한테 지령받고 명령 받는 데서 벗어나 둘 다 60이 넘었으니 자기 소신대로 불광법회 불광사를 안정화된 속에 이끌어 가시길 간곡하게 다시 한 번 더 부탁드립니다.
오늘 드릴 말씀의 제목은 반야바라밀경을 들은 것만으로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내용의 설명은 많은데 오늘 법회 일정상 11시 반에 마치려고 하니까 앞부분만 말씀드리고 한 번 더 이 제목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법회보에 나와 있는 것처럼 『화엄경』에는 ‘믿음은 도의 근본이요 공덕의 어머니다’는 말이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믿음이란 무엇이고 뭐에 대한 믿음인가 하면 대체적으로 보면 그 믿음이란 부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그런데 불교에서 부처님은 수없이 많습니다.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석가모니 부처님도 계시고 아미타 부처님 등 수없이 많습니다. 그뿐만 아니죠. 보살마하살도 있어서 문수, 보현보살 등 수없이 많은 보살마하살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옹호하는 신중이 있어서 거기에도 수많은 신장이 있습니다. 부처님의 종류도 수없이 많고 보살도 수없이 많은데 어디에 해당하는 믿음인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대품반야경』 「권지품 제34」에서 그 말씀이 나옵니다. 법회보에 나와 있습니다.(법회보 참조)
여기에서 아주 중요한 내용이 나옵니다. 천자나 천녀가 죽음의 모양이 나타날 때 그 앞에서 반야바라밀경을 송독하라고 나오는데 『대품반야경』에서는 송독(誦讀)이라고 나옵니다. 그런데 『대반야경』이라는 큰 경전 즉 대품반야경의 모본이라 할 수 있는 대반야경에서는 송독이 염송(念誦)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반야바라밀경』을 외우는 것을 염송이라 하고 큰스님께서 불광법회를 창립할 당시부터 마하반야바라밀을 염송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불광법회는 다른 불보살님을 염하는 신행이 아니라 마하반야바라밀을 염송하는 신행의 행태를 갖추게 됩니다. 3~40년 전에는 큰스님 몇 분까지도 광덕스님의 반야바라밀 염송은 말도 안 된다고 극언하신 분도 계십니다. 그러나 이건 반야경에 분명히 나와 있습니다. 이것을 모르고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은 정도가 아니라 삿된 행위라고 말씀하신 스님이 많았습니다만 요즘 와서는 스님 중에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원체 불광법회의 마하반야바라밀이 너무 많이 퍼져서 그런 말은 하지 않을 겁니다.
경에서는 어떤 때에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을 해야 되느냐고 하면 천상에 사는 남자와 여자(천자와 천녀)가 죽음의 모습이 나타날 때 하라고 합니다. 천상의 세계에는 지금 관세음보살이나 보현보살처럼 머리에 화관을 쓰고 있는 모양인데 그 화관이 시들기 시작하면 그 사람은 죽을 때가 되었다는 징조라고 합니다. 혹은 몸에 때가 끼어서 파리가 앉으면 죽을 때가 다 되었구나 하고 혹은 천상에 사는 사람은 항상 즐겁고 기쁜 마음이 가득 찬다고 하는데 어느 날 사는 것이 기쁘지 않고 자꾸 우울해지면 죽음의 징조라고 합니다. 그런 다섯 가지 징조를 오쇠상(五衰相)이라 하는데 오쇠상이 나타나는 천자 천녀 앞에서 마하반야바라밀경을 독송 혹은 염송하면 죽어서 바로 제자리에 태어난다고 설합니다.
이 말은 우리가 알고 있는 천상 세계도 윤회의 세계이기 때문에 명이 다 되어 죽으면 잘못해서 지옥에 빠질 수도 있고 혹은 축생에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마하반야바라밀경을 그 앞에서 송독하면 그 천자 천녀가 죽어서 바로 천상에 태어나고 지옥이나 다른 곳으로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 한국 불교에서는 사람이 임종하면 그 앞에서 경을 몇 가지 읽습니다. 어떤 절에서는 『아미타경』을 읽고, 대체로 많은 절에서는 스님들이 『금강경』을 독송합니다. 큰스님께서는 인연 때문에 몇몇 분에게 문상 가는 경우가 가끔 있었는데 저는 문상 가지 않는 분은 소외감 느끼기 때문에 가능하면 개인적으로 문상가지 못하게 말씀드렸지만 꼭 문상 가야하는 분에게는 스님께서 문수보살장이나 보현보살장 같은 『원각경』 독경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렇게 불광에서는 원각경을 주로 읽기도 했습니다.
한국불교에서는 돌아가신 분의 영정 앞에서 금강경을 읽는 이유가 뭔지 궁금했는데 사실 경전에는 그런 근거도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 스님께서 이 부분을 추구해서 찾아보니 고려시대부터 현세 이익과 죽은 자의 이익을 위해서 금강경을 읽으라는 것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 염송의 공덕으로 인해서 천자와 천녀가 사람이나 아귀의 몸으로 떨어지는 일이 없어지고 바로 천상세계에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 공덕으로 언젠가는 천상의 그 영가가 언젠가는 반드시 부처를 이루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영가 앞에서도 마하반야바라밀을 염송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스님께서 창립하시고 우리가 참여해서 이루고 있는 이 불광법회에서 스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전부 법대로 하는 것이지 조금도 삿된 것을 끼워 넣어서 한 것은 아니었음을 다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립니다.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불광인의 선서>
우리는 횃불이다. 스스로 타오르며 역사를 밝힌다.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용맹정진하여 바라밀 국토 성취한다.
우리는 불광법등입니다. 전법으로 정정진을 삼겠습니다
보현행원으로 보리 이루리!!!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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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바라밀 보살님, 법회일지 작성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제 법회지에 삽입된 문서로 된 사찰재산(등록) 승인 신청서가 명확하게 확인되니
불광 형제들의 정상화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가슴 뭉클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오늘도 곳곳에서 불광소식을 전하기 위해 사진 찍어 올려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큰 마음으로 출가한 상좌들에게 소임 살라고 쉽게 명령하지 않으신 큰스님의 자비심을 배우게 됩니다.
어디까지나 자원해서, 스스로의 원력으로 전법에 뛰어들기를 바란 큰스님의 마음을 읽게 되니
그런 깊은 뜻을 이어가지 못하는 스님분들이 안타깝습니다
지금이라도 한 마음 돌려 지극한 수행 정진 이어가시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