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월 8일 우리나라에서 어버이날(Parents Day)로 지정하여 지키는 날입니다.
이 날이 되어 문득 어버이날의 유래가 궁금해 졌습니다.
원래 어버이날은 기독교의 절기인 사순절 첫날부터 넷째 주 일요일에 어버이를 추모하기 위해 교회를 찾는 영국과 그리이스의 풍습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날이 정착하게 된 결정적인 유래는 1907년 미국의 안나 자비스(Anna Jarvis)라는 여성이 본인의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그녀가 출석하는 교회에서 흰 카네이션을 교인들에게 나누어 준 일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이 날이 국가적 기념일로 지정된 것은 1914년 미국 제 28대 대통령인 우드로 윌슨(Thomas Woodrow Wilson)이 5월 둘째 주일을 어머니의 날(Mother's Day)로 정하면서 부터입니다.
미국은 아직도 5월 둘째 주일을 어머니 날(Mother's Day)로 정하여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어버이날을 5월 8일로 지정하게 된 것은 길러 주신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을 젊은이들에게 배양하기 위해서 입니다.
1956년 우리나라의 국무회의에서 국가적으로 "어머니의 날"을 지정하였는데 그 이유는 6.25 한국 전쟁 이후에 어머니들이 자식들을 양육할 뿐만 아니라 생업을 책임지는 고된 삶을 사는 것에 대해 위로하고 기리며 또 경로 효친 사상을 되새기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데서 비롯됩니다.
그 후에 어머니의 날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날도 지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와 토론되다가 1972년 17회차까지 어머니의 날을 지키다가 1973년 3월 30일에 어버이의 날로 명칭을 바꾸는 것을 결의하여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어버이날이 되면 보통 자녀들이 부모님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데 부모님이 생존해 계시면 빨간 카네이션을 돌아가신 부모님께는 하얀 카네이션을 드린다고 하는군요.
세월이 많이 흘러 과거와 같이 부모들이 헌신적으로 자녀들을 돌보고 희생하는 것이 적어진 시대를 살고 있고,,,, 자녀들도 부모에 대한 마음이 과거와 같지 않은 것은 시대가 많이 변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가정,,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변치 말아야 합니다.
모두가 하나님께 돌아와 하나님께서 부모를 통해 나를 이 땅에 생존하여 살게 한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도 어버이날을 맞이해 생각해야할 중요한 점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 이 글은 2019년 5월 어버이 주일을 맞이해 제가 써 두었던 글을 다시 올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