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문제를 풀면서 냉동기/열펌프의 성적계수를 공부하다보니 2가지 보기를 분석하다 하나의 의문점이 발생했습니다.
1. 열펌프의 성적계수는 응축온도가 낮을수록 증발온도가 높을수록 크다.(맞는보기) 2. 냉동부하에 비해 과대한 용량의 압축기를 사용할 경우 저압이 높게되고 장치의 cop는 상승한다.(틀린보기)
1번은 맞는 보기였고 2번은 틀린보기로 제시되었습니다.
제가 의문을 가진 부분은 이러합니다. - 1번의 열펌프의 성적계수 공식을 생각해 보면 Th/(Th-TL)로서 분자에도 분모에도 모두 응축온도가 존재하게 됩니다. - 이 경우 응축온도가 하강하면 고압이 하강해서 압축일량도 감소하고 동시에 응축 부하도 감소하게 됩니다. - cop공식에 의해 분모부분은 압축일량이 감소해서 cop상승에 기여하지만 분자는 고압(응축온도)측은 하강해서 분자가 감소하여 cop에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이에 저만의 결론을 내리자면 냉동기/열펌프의 성적계수는 단순하게 냉동효과 응축열량의 증가가 우선시 되기 보다는 압축기의 일량 감소를 통해(압축비 감소=압축기에 최대한 영향을 덜 가는 쪽)으로 변화해야 cop가 증가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2번 보기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 냉동부하에 비해 과대한 압축기를 사용한다는 것은 냉동기에 순환하는 냉매량이 과대해진다는 의미로 해석했습니다.(과대한 압축기 사용 시 액압축의 우려가 있다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 냉매량이 과대해지면 응축기에서 전열이 불량해져 응축압력이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증발기쪽에서는 냉매가 과다해지는 영향에 의해 증발압력(온도) 상승한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액압축의 우려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이 부분이 확실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이제 냉동기 cop의 개념에서 보면 증발압력의 상승을 통해 cop는 증가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과대한 냉매가 cop 증가에 도움을 주리란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cop에는 악영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여기서 생각해 본 것이 1번 보기를 분석했을 때 내린 결론입니다. 냉동효과는 증가하였지만 압축기가 과대해져서(냉매량이 과대해져서) 압축기가 처리하는 일량이 증가했고 그에따라 응축압력이 상승해(=압축비가 증가하여) 압축일량이 과대해져서 냉동효과 증가에도 cop가 감소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따라서 2번의 틀린 보기는 냉동부하에 비해 과대한 용량의 압축기를 사용할 경우 저압이 높게되고 장치의 cop는 감소한다. 가 옳은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생각이 많아 두서없이 적어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제 생각이 맞는지 혹은 틀리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지적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